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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시의 박연폭포 표현 양상

The Expressions of Bakyeonpokpo in Goryeo Dynasty’s Poems

이경수 ( Lee Kyung-soo )
  • : 한국한시학회
  • : 한국한시연구 27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19년 10월
  • : 5-40(36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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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전설의 시적 표현
3. 지형과 경관(景觀)의 묘사
4. 폭포의 상징적 의미
5. 중국 폭포시의 수용(受容)
6.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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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고려시대 한시에서 박연폭포를 표현한 양상을 이규보, 이제현, 백문보, 성사달, 이색, 권근의 한시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박연폭포의 전설과 경관의 표현, 시에 나타난 박연폭포의 상징적 의미, 중국 폭포시의 수용 등이란 관점에서 검토하였다.
고려 중기의 시들에서는 박진사와 용녀, 고려 문종의 행차, 박연의 물속에 사는 용의 존재 등 박연폭포와 관련한 전설이 시의 주요 소재로 표현되었는데 후기로 갈수록 용의 전설은 변형되거나 생략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이규보는 박연폭포를 박진사와 용녀의 전설이 담긴 장소로서 시적 의미를 부여하였으나 이제현은 용 전설을 변형, 축소시키면서 박연폭포의 경관을 강조하는 한편 용에게 비를 기원하는 장소로서 박연폭포를 표현하였다. 백문보와 성사달은 전설은 간략하게 표현하는 대신 지형적 특징의 묘사에 치중하면서 고려왕조의 국운을 진작시키는 신성한 장소로서 박연폭포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이색은 용 전설이나 용을 지칭하는 시어의 사용을 배제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박연폭포의 경관을 위주로 표현하였는데 자신의 내면의 고뇌를 해소해 주는 자연으로서 박연폭포에 의미를 부여하였다. 권근도 경관의 묘사에 치중하면서 심성의 수양이라는 입장에서 박연폭포의 의미를 표현하되 유가적 관료로서의 애민의식에 입각하여 비를 기원하는 내용을 덧붙였다.
이제현, 백문보, 성사달 등은 중국 이백과 서응의 여산폭포시의 시어를 많이 차용하고 있지만 시상은 전혀 다르게 전개하였다. 이색은 자신의 박연폭포시 속에서 중국 시인들의 폭포시를 수용하려는 의도를 공언하고 박연폭포를 여산폭포에 비교하는 담론을 제기하였지만 실제 중국 폭포시의 수용은 일부 시구의 차용 정도에 제한되었다. 고려시대 박연폭포시에서부터 중국여산폭포시의 수용이 이루어졌음을 볼 수 있으나 시어의 부분적 차용 수준으로 제한되었다. 박연폭포가 기우제를 지내는 장소로서 용 전설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점, 고려말 성리학자들의 심성 수양과 관련하여 자연 경관을 시로 표현하려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 등에 의해 고려시대의 박연폭포시는 중국의 여산폭포시와는 전혀 다른 시세계를 표현하였다.
This thesis studied the poems of six poets who portrayed Bakyeon falls in their poems during the Goryeo Dynasty. Lee Kyubo’s poem portrays a mythical tale about a man named Park Jinsa who married the daughter of the dragon.
Lee Jehyeon’s poems mainly expressed the beautiful scenery of the waterfalls. Park Jinsa, who is characterized as a reclusive hermit in Lee’s poems, chose to abandon love and trade in the daughter of the dragon for the dragon itself. He was also depicted as a character who indulged in singing and blowing flutes. There are also poems describing that Bakyeon has prayed for rain.
In the poems of Baek Munbo and Seong Sadal, the geographical features of the waterfall and the direction the water flows out were described. The fall was portrayed as a great holy waterfall where dragon lives in and that the waterfall will provide aid to develop the country.
Lee Saek and Kwon Geun expressed the beautiful scenery of the waterfall without commenting a word about the legends of the dragon in their poem. The poem suggested that, by looking at the waterfall, the worries about the world disappeared and one’s mind was cleared. Kwon Geun also expressed his wish to the dragon in the waterfall to summon rain for the people.
These poems adopt many of the poetic dictions used in China’s famous poet Li Po’s "Lu Shan falls", but their contents are very different from those of China. The acceptance of China’s poetry about waterfalls into Korea’s waterfall poetry has begun to spread in earnest by Lee Sa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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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고려한시의 박연폭포 표현 양상

저자 : 이경수 ( Lee Kyung-soo )

발행기관 : 한국한시학회 간행물 : 한국한시연구 2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5-40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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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고려시대 한시에서 박연폭포를 표현한 양상을 이규보, 이제현, 백문보, 성사달, 이색, 권근의 한시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박연폭포의 전설과 경관의 표현, 시에 나타난 박연폭포의 상징적 의미, 중국 폭포시의 수용 등이란 관점에서 검토하였다.
고려 중기의 시들에서는 박진사와 용녀, 고려 문종의 행차, 박연의 물속에 사는 용의 존재 등 박연폭포와 관련한 전설이 시의 주요 소재로 표현되었는데 후기로 갈수록 용의 전설은 변형되거나 생략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이규보는 박연폭포를 박진사와 용녀의 전설이 담긴 장소로서 시적 의미를 부여하였으나 이제현은 용 전설을 변형, 축소시키면서 박연폭포의 경관을 강조하는 한편 용에게 비를 기원하는 장소로서 박연폭포를 표현하였다. 백문보와 성사달은 전설은 간략하게 표현하는 대신 지형적 특징의 묘사에 치중하면서 고려왕조의 국운을 진작시키는 신성한 장소로서 박연폭포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이색은 용 전설이나 용을 지칭하는 시어의 사용을 배제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박연폭포의 경관을 위주로 표현하였는데 자신의 내면의 고뇌를 해소해 주는 자연으로서 박연폭포에 의미를 부여하였다. 권근도 경관의 묘사에 치중하면서 심성의 수양이라는 입장에서 박연폭포의 의미를 표현하되 유가적 관료로서의 애민의식에 입각하여 비를 기원하는 내용을 덧붙였다.
이제현, 백문보, 성사달 등은 중국 이백과 서응의 여산폭포시의 시어를 많이 차용하고 있지만 시상은 전혀 다르게 전개하였다. 이색은 자신의 박연폭포시 속에서 중국 시인들의 폭포시를 수용하려는 의도를 공언하고 박연폭포를 여산폭포에 비교하는 담론을 제기하였지만 실제 중국 폭포시의 수용은 일부 시구의 차용 정도에 제한되었다. 고려시대 박연폭포시에서부터 중국여산폭포시의 수용이 이루어졌음을 볼 수 있으나 시어의 부분적 차용 수준으로 제한되었다. 박연폭포가 기우제를 지내는 장소로서 용 전설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점, 고려말 성리학자들의 심성 수양과 관련하여 자연 경관을 시로 표현하려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 등에 의해 고려시대의 박연폭포시는 중국의 여산폭포시와는 전혀 다른 시세계를 표현하였다.

2조선말기 당시의 대중화와 한글본 『당시장편』

저자 : 이종묵 ( Lee Jong-mook )

발행기관 : 한국한시학회 간행물 : 한국한시연구 2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41-6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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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말에서 고려 중엽까지 문단은 당시(唐詩)의 권역에 있다가 16세기와 17세기에 이르러 학당(學唐)의 열풍이 복고주의로까지 연결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식인 사이의 이러한 풍조가 19세기를 거쳐 20세기 초에 이르면서 당시가 일반대중의 교양으로까지 확산되었다. 이에 따라 당시 학습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원(元) 양사홍(楊士弘)의 『당음(唐音)』을 바탕으로 하되명 고병(高棅)의 『당시품휘(唐詩品彙)』를 참작한 『오언당음(五言唐音)』과 『칠언당음(七言唐音)』, 『당시장편(唐詩長篇)』 등의 방각본 당시선집이 출현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언당음(五言唐音)』의 일부를 번역한 『언해당음(諺解唐音)』, 세 종의 방각본에다 일부를 추가하여 한글로 토만 달고 원문을 적은 한글본『당시장편』, 당시 널리 알려진 한시와 산문을 한글로 토만 달거나 일부 번역한 『유취요람』 등이 등장하였다. 특히 한글본 『당시장편』은 당시에 한글로 토를 달고 원문만 표기한 책으로, 율시를 배제하고 절구와 고시로만 채워져 있는데, 이는 공연공간에서 일반대중의 귀에 익숙한 당시를 노래로 부르는데 쓰일 목적으로 편찬된 것임을 추정할 수 있다. 이러한 당시는 시조로 바뀌거나 판소리에 삽입되어 불리다가 공연공간의 중요한 가사집에 버젓이 실리게 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동아시아에서 가장 보편적인 한시 양식이면서 조선 사람들이 가장 사랑한 당시가 향유된 종장이 이러하였음을 이 논문에서 밝혔다.

3김선(金䥧)의 유배기 한시 연구

저자 : 강혜선 ( Kang Hyesun )

발행기관 : 한국한시학회 간행물 : 한국한시연구 2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67-103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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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려는 자신의 아우 김선을 당대 사가(四家)로 평가하고, 『담정총서』에 김선의 시문집 『서원시준』 『진주별고』 『견월원별고』를 교정하여 수록하였다. 『담정총서』가 영인 되어 학계에 공개된 이후 담정그룹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는 중에도 김선의 시문은 조명을 제대로 받지 못하였다. 이에 김려못지않게 19세기 전반기 한시사에서 주목할 만한 시적 성취를 이룩한 김선의 한시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현재 전하는 김선의 한시는 대체로 그가 1801년 강이천의 유언비어 옥사에 연루되어 평안도 초산에 유배되어 1806년 해배될 때까지의 작품들이다. 김선은 유배인의 심정을 『초사』 의 굴원 이미지를 끌어와 우회적으로 표출하였으며, 특히 진해로 이배된 김려를 향한 그리움을 여러 편의 시로 읊었다. 또한, 김선은 유배기에 의고풍의 한시를 대량으로 창작하였다. 그는 『시경』의 언어와 형식을 활용하고, 위진시대의 악부나 심약의 고시, 사패 등을 의고 하거나 활용하여 고풍을 추구하였다. 이러한 의고적 성향은 담정그룹의 공통된 사조로 나타나는바, 19세기 전반기 한시 전개의 한 국면이라 할 수 있다. 김선은 의고 악부나 사패로 쓴 염정시를 통해 낭만적인 정경을 보이면서도 그 안에 우회적으로 유배인의 처지와 심정을 의탁하였다. 무엇보다도 주목되는 시는 <육억시>인데, 이 시는 심약의 <육억시>를 모델로 하였으나 의고적인 분위기를 벗어나 형제간 일상의 우애를 새로운 시적 정경으로 창출하였다. 또한, <주행 백수>는 한강의 뱃길을 따라가며 견문한 정경과 감상을 간결한 오언절구 형식에 담아 100수의 연작으로 자유롭게 펼쳤는데, 의고풍을 완전히 벗어나 한강의 뱃길 풍경과 인정세태를 생생하게 포착하고 있다. 한강의 뱃길을 제재로 장편 연작시를 창작한 예를 달리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김선의 <주행 백수>는 조선 후기 한시사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4삼명(三溟) 강준흠(姜浚欽)의 「한경잡영(漢京雜詠)」 연구(硏究) -자신의 추억과 세태의 변화를 다룬 시를 중심으로-

저자 : 최상근 ( Choi Sang-keun )

발행기관 : 한국한시학회 간행물 : 한국한시연구 2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05-138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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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영」은 삼명 강준흠이 19세기 초 한양의 다양한 모습을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한 연작시이다. 국초부터 창작된 팔경시(八景詩)나 십영(十詠)등의 영향을 받았고, 정조 때 창작된 「성시전도시(城市全圖詩)」를 참고했지만 형식이나 내용을 모방하지 않고 자신의 개성을 최대한 발휘한 작품이다.
「한경잡영」은 총 40수로 구성되어 있다. 한양의 진산인 삼각산을 비롯하여 도성을 둘러싼 산들과, 창덕궁을 비롯한 궁궐들, 누정(樓亭)과 다리, 한강변의 명소는 물론, 자신의 추억이 어린 장소, 세태의 변화를 절감할 수 있는 장소 등 다양한 장소를 작품의 대상으로 하였다.
「한경잡영」은 비슷한 성격을 가진 장소를 중심으로 묶은 것 같지만, 실제 내용은 장소보다는 주제별로 분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필자는 다섯 가지 주제로 작품을 분류해 보았다. 첫째, 조선의 국도로서 한양을 노래한 작품, 둘째, 생활의 터전으로서 한양을 노래한 작품, 셋째, 의리의 공간으로서의 한양을 노래한 작품, 넷째, 자신의 추억의 공간을 노래한 작품, 다섯째, 세태의 변화를 노래한 작품이 그것이다.
「한경잡영」은 한양의 주요 장소 40곳을 두루 답사하며 지은 작품이지만 단순한 기행시가 아니라 일생의 대부분을 서울에서 관료로 살아온 한 사대부 문인의 삶의 경험과 고백이 담긴 작품이다. 이 논문은 이와 같은 특징에 초점을 맞추어 위에 제시한 다섯 가지 주제 가운데 추억의 공간을 노래한 작품과 세태의 변화를 노래한 작품을 중심으로 다루었다. 「한경잡영」에 있는 거의 모든 작품에서 어떤 식으로든 개인의 추억이나 감회를 표현하고 있음을 상기할 때, 추억과 세태 변화라는 두 가지 주제는 40수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아직까지 삼명 강준흠의 시 작품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전무한 상황에서 「한경잡영」 40수만으로 그의 시세계를 논하기는 섣부른 일이다. 그러나 「한경잡영」이 시인의 노년기 작품으로 시인으로서는 완숙기에 이른 때의 저작임을 감안할 때, 「한경잡영」을 통해 삼명 강준흠의 시세계의 일단은 엿볼 수 있으리라 믿는다.

5용주(龍洲) 조경(趙絅) 한시의 '성(聖)'과 '광(狂)'

저자 : 이사항 ( Li Si-hang )

발행기관 : 한국한시학회 간행물 : 한국한시연구 2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39-172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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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남인문단의 대표적인 문인 용주(龍洲) 조경(趙絅)은 자신의 인생을 회상하면서 '반성광(半聖狂)'이라고 평가했다. 본 연구는 '성(聖)'과 '광(狂)'의 개념을 중심으로 조경의 한시를 분석하고자 한 연구이다.
17세기는 임, 병 양란 이후 주자학의 지배적인 위치가 일시적으로 동요되었던 시기였다. 명나라에서 전해온 복고주의적인 문학 운동은 이 시기 하나의 대안으로서 조선에서 널리 주목받았다. 이는 진한고문을 통해 주자학을 갱신하려고 하는 움직임과 주자학에 바탕을 둔 채 진한고문을 새로운 사상적 가능성으로 흡수하려고 하는 움직임으로 나타났다. 조경은 후자에 속한다. 조경은 진한고문을 추앙한 문인이라고 후대에 주로 평가되었지만 그의 문학은 주자학, 당송고문, 노장사상까지 포괄하고 있다. 본 논문은 '성'과 '광'을 통해 주자학적 세계관에 기반하면서도 시대적 사명으로 새로운 사상을 탐구하려고 하는 조경의 문학관을 검토하려고 했다.
조경은 광해군과 청나라의 통치를 반대하였다. 그러나 무력한 선비로서 그가 할 수 있는 반항은 세속을 떠나는 것뿐이었다. 그의 문집을 살펴보면 은거하고 싶다는 수많은 시가 실려 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백성을 걱정하는 시도 상당한 양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모순적인 모습은 그의 복잡한 심정을 잘 드러내고 있다. 그는 '성'과 '광' 사이에서 한편으로는 조선의 사대부로서 경세의식을 보였으며 또 한편으로는 바꿀 수 없는 현실에 무력감을 느껴 세속을 떠나려고 했다. 이러한 조경의 문학관과 인생경험은 이러한 그의 시 세계가 '성'과 '광'으로 이루어지게 해 주었다. '성'과 '광'은 그의 문학과 17세기 문단의 복잡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6허목(許穆)의 <동해송(東海頌)>과 고학(古學)의 의미

저자 : 백승호 ( Baek Seung-ho )

발행기관 : 한국한시학회 간행물 : 한국한시연구 2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73-197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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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허목이 추구했던 상고주의(尙古主義)를 그 한시의 '형식' 측면에서 검토하고자 한 시도였다. 허목은 <서진고요모차(書進皐陶謨箚)>에서 고대의 문자, 고대의 문학 형식이 고대의 이상 정치와 긴밀하게 연관됨을 밝혔다. 허목의 이러한 의도를 잘 구현하고 있는 작품이 바로 <동해송>이다. <동해송>은 “송(頌)”이라는 『시경』에서 유래한 문학 형식을 표방하였다. 구성의 측면에서 3구 구성은 진시황의 지부각석(之罘刻石), 회계각석(會稽刻石)과 유사하고, 용운의 측면에서 삼구양운(三句兩韻) 또는 매구압운(每句押韻)을 사용한 것은 『시경』 「상송」 「현조(玄鳥)」편과 유사하다. <동해송>은진 각석과 「상송」 「현조」편의 문학 형식을 완벽하게 구현하여 상고시대의 시의 형식을 17세기에 재현하였다. 또한 「척주동해비」라는 다른 명칭으로 불리듯, <동해송>을 고문으로 비석에 새겨 두기도 하였다. 이것은 허목이<동해송>을 통해 표현 문자, 글의 형식, 내용의 측면에서 모두 삼대의 이상적인 모습을 재현하고자 했던 시도였다.
<동해송> 외에도 <과소문국유감(過召文有感)>, <백제서망해요(百濟西望海謠)>, 『기언』 자서(自序) 등의 작품에서도 고대 문학의 형식을 재현하고자 하였다. 이처럼 허목이 문자의 차원과 문학 형식의 차원에서 삼대의 문물을 재현했던 것은 하은주 삼대 시절 우리 땅에도 태평시대의 역사가 실재했음을 문학적으로 재현하려고 하는 작업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가 당시의 표기 문자, 문학 형식을 재현하여 우리 땅의 역사를 문헌적으로 뒷받침하였던 것은 상고 시절 우리 역사와 문물을 총체적으로 재현하는 문헌적 실천이자 당대에 그것이 재현되기를 바라는 전범의 제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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