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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문화 축제로서의 동계올림픽의 신화적 상징과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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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축제로서의 동계올림픽의 신화적 상징과 위상

Mythical Symbol and Status of Winter Olympics as Cultural Festival

장영란 ( Young Ran Chang )
  • : 한국기호학회
  • : 기호학 연구 38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14년 03월
  • : 213-240(28pages)
피인용수 : 54건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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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고대 올림픽 축제의 원형적 특징과 문화적 요소
Ⅱ. 동계 올림픽의 신화적 특징과 상징적 요소
Ⅲ. 동계 올림픽의 위상과 축제 기획의 방향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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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올림픽 축제에서 동계올림픽은 고대 올림픽으로부터 부활된 근대올림픽의 전통을 계승한 하계올림픽에 비해 부차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본 논문은 동계 올림픽의 시공간의 상징과 주요원리인 물과 불의 상징을 분석하여 동계올림픽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 한다. 우선 동계올림픽은 한 겨울에 열리기 때문에 인간의 활동이 위축되어 있는 시기이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원초적인 생명력을 회복하기 위해 동계올림픽은 더욱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측면을 강화시키기 위해 고대의 신년 제의적 특징을 보완하고 확장시키는 과정에서 축제의 본질적 측면을 공유할 수 있다. 다음으로 동계올림픽의 대표적인 공간은 산이다. 그것은 하늘과 땅이 만나는 성스러운 공간이자 우주의 중심이 된다.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공간은 전 세계의 중심이 되며 모든 것을 일치시킬 수 있는 상징적 측면을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원리를 일차적으로 물질적 이미지로 표상한다면 ‘물’이라 할 수 있지만 ‘불’도 잠재적 원리로 중요한 이미지를 창출한다. 동계 올림픽의 상징 요소들인 ‘눈’과 ‘얼음’은 물의 생명력이 동결된 상태이다. ‘불’이란 요소는 얼어붙은 겨울의 물을 살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물은 본래 영원한 생명력의 원천으로 다산과 풍요의 기능과, 정화와 치유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눈과 얼음은 생명의 원천인 ‘물’이 동결된 형태로 냉혹하고 잔인한 이미지로 형상화된다. 그러나 눈과 얼음은 잠재적으로 생명력을 함축하고 있다. 그것은 다시 생명력의 원천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불’의 원리이다. 고대의 신년제의는 우주의 원초적 생명력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삶의 질서를 정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동계올림픽 경기를 통해 겨울이라는 계절이 가진 비활성화를 자극시켜 재생력을 촉진시키고 역동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Winter Olympics has a sub-image as compared to the Summer Olympics. It inherits the tradition of the Modern Olympic Games that has been revived from the Ancient Olympic Games. In this paper, I try to present the theoretical foundation to improve the status of the Winter Olympics for analyzing the symbol of fire and water, which is a main principle and symbol of the space and time presented in the Winter Olympics. First, the Winter Olympics is held in the winter, when human activity is reduced. I think that Winter Olympics is necessity for complementing the main features of ancient rituals ‘New Year.’ It can be strengthen the dynamic aspects of winter season more actively, and will be restore the primitive vitality to be open a new era. Then it is possible to share the essential aspects of the festival. Secondly, the typical space of the Winter Olympics is a mountain. It is a sacred space where heaven and earth meet, and is a center of the universe. The site of the Winter Olympics is shared a symbolic aspects as a navel(omphaols) of the all world, and as a unified principle of everything. Lastly, It is a "water" as well as “fire”if we would represented the symbol principle of the Winter Olympics by the material image. There are ‘snow’ and ‘ice’ as symbol elements of the Winter Olympics." The principle of "fire" has the power that can make water to live at winter. The principle of water has the function of fertility and has eternal power as source of life. However, snow and ice has potentially life-force in nature. It is the principle of "fire" that can make a source of vitality again. The ancient ritual ‘New Year’ played an important role in recovering the primordial life-force of the universe, and establishing a new order of life. It is expected that Winter Olympics may be made to stimulate the disabled season of winter, and to promote its regenerative power, and to live a life dynamically.

ECN

ECN-0102-2014-700-001488091


UCI

I410-ECN-0102-2014-700-001488091

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언어학
  • : KCI 등재
  • : -
  • : 계간
  • : 1229-3172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95-2018
  • : 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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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추법과 디자인 씽킹 -창의적 발상의 이론과 실제

저자 : 강미정 ( Mi Jung Kang ) , 이수진 ( Sujin Lee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38권 0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7-35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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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 사고방식으로서 디자인 씽킹이란 무엇인지 규명하기 위해 그것의 이론적 토대가 되고 있는 찰스 S. 퍼스의 가추법에 대해 고찰하고, 가추적 추론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 씽킹의 주요 방법론과 그 실천 모델들을 살펴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퍼스의 가추법은 그가 초기에 정립한 가설법과 동일하지 않다. 1878년 퍼스는 연역법, 귀납법, 가설법 세 가지의 추론법을 삼단논법에 기초하여 각각 상이한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제시한다. 이때의 분류에서 가설법은 정언적 삼단논법 제1격의 소전제를 결과로 도출하는 논증으로 정의된다. 퍼스는 세 종류의 추론을 해설적인 연역법과 확장적인 귀납법과 가설법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1900년을 기점으로 퍼스의 관점은 변화하게 되는데, 변화의 원인은 그가 가설법의 창조적 능력을 깨닫게 되었다는 데 있다. 1901년 가설법은 가추법으로 개명되었고, 가추법은 귀납법과 유사한 추론의 한 유형이 아니라 진정하게 확장적인 유일한 논증으로 정립되었다. 성숙한 퍼스의 이론에 따르면 가추법은 가설 채택의 단계에 해당하는 추론으로서, 마치 섬광 같은 통찰을 통해 미지의 현상에 대한 해명을 제시하는 탐구의 단계이다. 디자이너 존 콜코는 퍼스의 가추법을 이론적 토대로 삼아 자신의 ``디자인 종합``의방법론을 정립한다. 디자인 종합은 새로운 아이디어 착상의 단계로서 새틀 짜기, 개념 매핑, 통찰 조합의 과정으로 구성된다. 디자인 종합을 디자인 및 경영 현장에 적용시킨 실천 사례들에는 팀 브라운이 이끄는 아이디오(IDEO), 독일 포츠담 대학의 하소-플래트너 연구소, 영국 디자인문화원 등에서 제공하는 디자인 씽킹 모델들이 있다.

2팔라르도의 『라자르 선생님』에 나타난 다시쓰기 연구

저자 : 김도훈 ( Do Hoon Kim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38권 0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37-64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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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팔라르도의 『라자르 선생님』의 텍스트를 이전의 텍스트들과 맺는 상호텍스트적 결합체로 간주할 수 있다. 독자 관객은 자신의 문화적 소양에 따라 여러 가지이전 텍스트들을 간파할 수 있다. 한 편으로 『라자르 선생님』의 텍스트를 팔라르도의 이전 작품 텍스트들과의 관계 속에 위치시킬 수도 있고, 다른 한 편으로는 퀘벡 영화사의 맥락 속에 위치시킬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아버지 찾기라는 테마에 비추어 『라자르 선생님』의 텍스트를 읽을 수 있다. 이 영화가 교실 내의 어린이들을 다룬 작품이기에 교실 영화의 코드에 비추어 이 텍스트를 해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하이퍼텍스트의 망이 형성되면 독자 관객은 다양한 해석의 틀을 얻게 된다. 반면 작가는 독자 관객이 해석의 미로에 빠지지 않기 위해 여러 겹의 메타 텍스트를 구비한다. 이 영화에서는 팔라르도가 트뤼포의 영화를 다시 쓰기 함으로써 해석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팔라르도는 『400번의 구타』에 나오는 글과 이미지의 대립관계를 다시 쓴다. 『400번의 구타』에서는 이 대립관계에 어린이와 성인의 갈등 관계가 겹쳐 있다. 성인들은 정서법의 이름으로 글이라는 공식 영역을 좌지우지한다. 반면 외설적인 그림을 돌려 보는 어린이들은 어른의 글을 더럽히거나 훔치거나한다. 팔라르도는 『400번의 구타』와 『포켓머니』를 암시하는 여러 장면을 사용한다. 글과 이미지의 대립관계를 발전시켜 팔라르도는 두 종류의 텍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하나는 주인공 바시르 라자르가 받아쓰기를 위해 사용하는 텍스트이고, 다른 하나는 학생들에게 채점하라고 바시르가 작성한 텍스트이다. 받아쓰기라는 일방적 관계의 지주가 되었던 텍스트가 다원적 관계의 지주가 되는 하이퍼텍스트로 바뀌는 것이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자신의 아이를 잃은 라자르와 아버지가 없는 알리스 사이에 부녀관계에 준하는 관계가 성립함을 보여준다. 작가의 다시 쓰기를 간파한 독자 관객은 텍스트를 다시 읽게 된다. 이 영화에서 텍스트의 속성이 변한다는 사실은 퀘벡의 아버지 담론 및 정체성 담론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 아버지의 이미지를 받치고 있던 퀘벡 민족의 신화도 함께 흔들리게 된다. 부자 관계와 마찬가지로 토박이 퀘벡인과 이주민 사이에도 혈연과는 다른 새로운 관계가 성립된다.

3중국 초기 애니메이션과 시각적 근대성: 『철선공주』의 리듬분석

저자 : 김민형 ( Min Hyoung Kim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38권 0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65-9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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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근대 중국의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중국 애니메이션의 ``고고학``을 구성하기 위한 시도로서, 20세기 전반기에 부상한 시각 매체가 대중적 생산과 소비를 기반으로 하는 근대성의 발달과 변화에 미친 영향을 다각적으로 고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글은 먼저 1920-30년대 중화민국기부터 1930년대 후반을 거쳐 1940년대를 관통하는 전쟁 시기 동안 중국의 시각적 근대성의 모태가 된 상하이의 도시 대중문화의 양상을 서술하며, 당대 대표적인 시각 매체인 연환화 및 만화가 중국 애니메이션의 등장과 맺고 있는 관계성을 논한다. 더 나아가 본 논문은 중국 근대의 다양한 ``시각적 실천``과 연관된 리듬을 파악하기 위한 기호학 분석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중국 최초 장편 애니메이션인 『철선공주』에 적용하여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온 전통 네러티브가 빠르게 변모하는 근대 중국을 배경으로 어떠한 새로운 리듬을 창출하였는지를 살펴본다.

4<용비어천가>의 서사 구성에 관한 해석의미론적 연구

저자 : 김보현 ( Bo Hyun Kim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38권 0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97-12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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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어천가>는 조선을 건국한 건국 영웅에 관한 시가 텍스트이다. <용비어천가>의 시적 구성과 서사적 특성은 <용비어천가>를 해석의미론에서 논하는 네가지 의미부의 작용을 모두 활성화하도록 만든다. 특히 <용비어천가>의 시적 빈칸을 서사적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변증부의 의미 작용을 살펴봄으로써, <용비어천가>의 특별한 서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 텍스트 표면에서 서사를 구성하는 주요 의미 요소는 행위소와 행위이다. 그런데 <용비어천가>의 행위소는 생략되거나 보통명사로 나타난다. 또한 행위는 서사적인 인과성 없이 나열되면서, /이동/-/정착/, 친화적·대결적 관계를 반복적으로 형성한다. 이처럼 생략되거나 보통명사로 명명되는 행위소들과 유사한 행위의 반복은 행위소들을 행위자로 특징짓지 못하고, 기능적이고 전형적인 인물형의 기능적이고 전형적인 행정, 즉 연기자의 행정으로 변형시킨다. 뿐만 아니라, 생략되거나 집합적인 성격을 지닌 행위소들과 공통적이고 반복적인 행위들은 서로를 특정화하지 못함으로써, 해석적 과정에서 선택 혹은 배제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다. 따라서 <용비어천가>는 행위 주체 6인과 그 행위를 개별적으로 선택함으로써, 특정 행위자에 해당하는 개별 서사로 해석되거나, 그러한 개별성을 무표화하여, 전형적인 연기자가 수행하는 통합적인 행위로 인식함으로써 구조적이고 추상적인 서사로 해석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다.

5기호, 담론 그리고 구비문학 -구술성 개념을 중심으로

저자 : 김정경 ( Jong Kyoung Kim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38권 0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125-156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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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구비문학 그리고 구술성 개념을 형성하는 담론의 질서를 체계화하려는 시도이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구비문학 연구사를 크게 세 시기로 나누어 각각의 연구 목표와 연구 대상 그리고 연구의 의의를 규명하고자 했다. 2장에서는 일제강점기 민족학자들의 설화 논저 및 문학사 논저들을 검토했다. 안확, 최남선, 손진태 등의 학자들은 세계를 공간적·시간적 연속체로 상정하고 이 연속체의 기원과 거기에 담긴 본질을 찾고자 했다. 구비문학 텍스트들은 이러한 연속체의 기원 즉 본성에 가장 근접했다는 의미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졌으며, 이때 연구자들은 언어의 표면에 드러나는 차이보다는 그로부터 추려낸 뼈대를 지식의 대상으로 삼았다. 따라서 이 시기의 모든 사물과 언어는 본질의 흔적을 담고 있는 지표적인 것으로 볼 수 있었다. 3장에서는 구비문학 연구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활발하게 출판된 구비문학 개론서들과 연행론 논저들을 검토했다. 이 시기에는 구비문학 텍스트가 갖는 연행성과 문학성에 논의의 초점이 모아졌다. 이야기판의 현장성은 기록문학에 비해 보다 직접적이고 근본적인 문학적 체험을 가능하게 해주는 구비문학의 특징으로 중시되었으며, 이야기꾼-화자-에 대한 연구는 구비문학 텍스트를 한편의 문학 작품으로 분석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문학성이 강조되던 이 시기에는 텍스트 표면에서 관찰되는 다양한 언어적 특징들을 하나의 작품 또는 작가의 문제로 해명하고 구조화하는 것이 중요했기에, 1960년대 이후의 구비문학 연구는 텍스트에 사용된 언어 표현의 법칙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언어를 상징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았다.4장에서는 사이버 공간이 점차 확산된 시기에 전파.전자 매체를 통해 생산된 텍스트들을 분석한 연구들을 주된 대상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사이버 공간의 텍스트들에서 현실/허구, 원본/복사본, 작가/독자, 화자/청자, 말/글의 구분이 모호한 것에 주목하고 이를 2차적인 구술성이라 명명했으나, 여전히 이러한 특징들을 1차적 구술성과의 유사성에서 찾아내고자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에 본고에서는 전자매체 텍스트에 나타난 2차 구술성을 ``구술성``으로 이해한 논의는 말/글의 이항대립에 기초해 있으며, ``2차성``으로 이해한 논의는 말/글의 대립으로 2차 구술성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그리하여 이 가운데 후자의 논의들에서 주목한 2차 구술성의 특징을 상호수동성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보았으며, 이 개념이 구술성과 기술성 그리고 구비문학과 기록문학의 대립을 문제삼으며 1차 구술성을 탈중심화 한다는 사실을 규명하고자 했다.

6한국 설화에 나타난폭력의 형상화와 의미화에 관한 연구

저자 : 오세정 ( Se Jeong Oh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38권 0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157-182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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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의의 목적은 설화를 대상으로 폭력의 뮈토스에 접근하는 것이다. 폭력은 인간의 사회·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키워드이며, 설화는 전승집단의 사유와 문화를 잘 응축하고 있다. 이야기는 최초의 안정된 상태에서 변형되며 이 상태에서 다시 이상적 상태로 복원 내지 재변형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이 변화의 과정에 작용하는 힘들을 중심으로 폭력의 설화들을 설정할 수 있고, 이를 다시 드러난 폭력과 드러나지 않은 폭력으로 유형화할 수 있다.최초의 상태에서 가해지는 폭력이 악행으로 인지되는 경우를 드러난 폭력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폭력은 집단 내 전형적인 악행이며 따라서 폭력을 행사한 사람들은 그것을 은폐하려 하며 희생자나 그와 관련된 인물들은 악행을 드러내고 징치하려 한다. 이 이야기는 욕망과 악의 문제, 악에 대한 처벌의 문제에 초점이 맞추어 진다. 여기에는 선과 악, 강자와 약자의 대립적 의미체계가 형상화되며, 징악(懲惡)의 주제가 부각된다. 최초의 상태에 가해진 힘에 대한 반응으로서 행해지는 힘이 폭력인 경우가 있다. 이러한 폭력은 드러난 성격과 상관없이 정당화되고 합리화되기 쉽다. 서사 전개는 대응 행위로서 폭력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논리를 세우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폭력에 관한 이 이야기들은 체제 순응의 이데올로기를 강화하거나 집단의 중심 가치관을 내면화시킨다. 이러한 의미를 생성하고 유포하는 과정에서 폭력의 희생자는 몰개성화되고 폭력은 정당화된다. 또한 공동체의 주요 이념을 실현한 희생자에 대한 보상을 통해 권선(勸善)의 의미가 강조된다.

7<기해일기>에 나타난 순교 경험의 서사화 양상 -"고난"을 매개로 나타나는 순교의 문화적 의미

저자 : 윤인선 ( In Son Youn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38권 0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183-212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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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 후기 천주교 탄압 사건인 ``기해박해`` 당시의 순교 경험이 <기해일기>로 서사화하는 양상에 관해 연구한다. 특히 화이트가 제시한 ``이야기식 역사 서술``이라는 관점을 통해 <기해일기>에 나타난 순교 경험에 대한 서사 구조와 그 안에서 순교 주체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고난 양상에 주목한다. 논의를 통해 우리는 고난을 매개로 <기해일기>에 나타난 순교 경험 서사가 평신도와 수도자에 따라 서로 다른 순교에 대한 문화적 의미를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평신도들에게 순교로 상징되는 종교적 가치 체계는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현실적 고난을 인식하고, 그것을 그 당시 존재하는 구체적인 종교적 교리와 믿음을 통해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수도자들은 평신도들의 삶의 어려움을 함께 하는 그리고 할 수 있는 의무와 능력을 통해서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이처럼 순교 경험은 순교라는 종교적 사건을 통해 공동체에 소통, 교육하고자하는 문화적 규약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서사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또한 당시 혼란한 사회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자리 잡으려는 조선 후기 천주교 공동체의 문화적 인식과 전략의 한 단편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8문화 축제로서의 동계올림픽의 신화적 상징과 위상

저자 : 장영란 ( Young Ran Chang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38권 0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213-24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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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올림픽 축제에서 동계올림픽은 고대 올림픽으로부터 부활된 근대올림픽의 전통을 계승한 하계올림픽에 비해 부차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본 논문은 동계 올림픽의 시공간의 상징과 주요원리인 물과 불의 상징을 분석하여 동계올림픽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 한다. 우선 동계올림픽은 한 겨울에 열리기 때문에 인간의 활동이 위축되어 있는 시기이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원초적인 생명력을 회복하기 위해 동계올림픽은 더욱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측면을 강화시키기 위해 고대의 신년 제의적 특징을 보완하고 확장시키는 과정에서 축제의 본질적 측면을 공유할 수 있다. 다음으로 동계올림픽의 대표적인 공간은 산이다. 그것은 하늘과 땅이 만나는 성스러운 공간이자 우주의 중심이 된다.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공간은 전 세계의 중심이 되며 모든 것을 일치시킬 수 있는 상징적 측면을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원리를 일차적으로 물질적 이미지로 표상한다면 '물'이라 할 수 있지만 '불'도 잠재적 원리로 중요한 이미지를 창출한다. 동계 올림픽의 상징 요소들인 '눈'과 '얼음'은 물의 생명력이 동결된 상태이다. '불'이란 요소는 얼어붙은 겨울의 물을 살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물은 본래 영원한 생명력의 원천으로 다산과 풍요의 기능과, 정화와 치유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눈과 얼음은 생명의 원천인 '물'이 동결된 형태로 냉혹하고 잔인한 이미지로 형상화된다. 그러나 눈과 얼음은 잠재적으로 생명력을 함축하고 있다. 그것은 다시 생명력의 원천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불'의 원리이다. 고대의 신년제의는 우주의 원초적 생명력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삶의 질서를 정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동계올림픽 경기를 통해 겨울이라는 계절이 가진 비활성화를 자극시켜 재생력을 촉진시키고 역동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9보들레르의 미술비평과 시학 -예술의 역사적 모더니티와 형식

저자 : 정의진 ( Eui Jin Jung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38권 0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241-271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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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비평의 성격을 <유쾌하고도 시적인 비평>, <편파적이고, 열정적이고, 정치적>이되 <이 관점이 최대한의 지평을 여는> 비평이라고 규정하면서, 보들레르는 운문시와 비평사이의 담론적 특수성의 거리를 좁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비평은, 회화적 이미지에서 비롯되는 감각적 경험을 언어적으로 재구성하려는 시도, 즉 예술적 상호조응의 문제를 전면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 『1846년 살롱전』에서 보들레르가 표명한 입장이었다. 이러한 보들레르의 입장은 제2제정기 프랑스의 급속한 대도시화와 자본주의화를 경유하면서, 1850년대 말 이후부터는 현대예술과 산문시 및 예술비평 사이에 ``시적 산문``이라는 매개를 설정하는 새로운 입장으로 발전한다. 즉 사회경제적이고 정치적인 변화와 보다 직접적으로 연동된 예술의 역사적 모더니티에 대한 뚜렷한 자각과, 이에 대한 예술적 응전으로서의 새로운 예술형식에 대한 실천이 그의 후반기 텍스트들에서 전면화 된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보들레르는 전통적인 낭만주의적 이상, 순수예술과 예술적 상호조응의 이상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으며, 나아가 이를 ``시적 산문``의 이상으로 대체하고 현대화하였다고 볼 수도 있다. 이는 시와 미술, 언어와 이미지 사이의 상호작용에 관련된 ``Ut pictura poesis``라는 서구 예술사의 오랜 역사적 화두의 현대적 변용과 계승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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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김동리가 『삼국유사』를 읽고자 했던 상상적 생성지점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 본 연구는 세 가지 지점에서 『삼국유사』의 신화적 독서가 어떻게 변형되어 기호화 과정을 거치는지 살피고 작가가 추구하는 종교세계가 신화성을 구축해가는 과정을 살폈다. 김동리의 소설 <원왕생가>와 <수로부인>을 대상으로 하고 소설에 중요하게 등장하는 원효, 수로부인, 월명사, 피리 등이 어떻게 형상화되고 있는지 살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세 영역에 대해서 논의를 전개했다. 첫째, 작가에 게 역사적 사건과 문학적 상상력의 연관관계는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 살폈다. 이를 통해 역사적 지표와 문학적 상상력의 생성지점과 신화성의 관계를 논의해 볼 수 있었다. 기원에 대한 태초적 관심과 기이한 행적에 대한 신화적 상상력의 발로는 김동리에게 신화를 체험하게 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둘째, 문학적 상상력의 생성지점을 찾고 난 후에 그 빈 공간을 채우는 서사의 동력으로 종교성과 여성성이 신화화 되는 과정을 살폈다. 김동리에게 여성성은 종교성을 함의하면서 신화화 되며 일반적인 성적 여성성이 배제되고 이상화되고 있다. 셋째, 『삼국유사』 전체에서 활용되고 있는 상징체들이 소설에서 어떠한 상징적 역할을 담당하면서 기호화 과정을 거치고 신화적 이미지를 구현해 가는지 살폈다. 특히, 김동리가 중요하게 차용한 피리, 꿈, 달, 꽃 등의 상징적 의미를 살펴보았다. 한국의 대표적인 소설가 김동리의 현대적 『삼국유사』 읽기를 통해 우리 시대에 새롭게 읽을 수 있는 또 다른 『삼국유사』 독해의 가능성을 연구해 볼 수 있었다. 김동리에게 신화란 고대의 화석화된 상상력이 아니라 현대를 보다 유기적으로 바라보는 신화적 상상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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