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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view of Korean Cultural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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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598-9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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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6)~70권0호(2020) |수록논문 수 : 884
한민족문화연구
70권0호(2020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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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1역동하는 섬의 상상력 - 오키나와 · 타이완 · 제주 소설에 나타난 폭력과 반(反)폭력의 양상 -

저자 : 김동윤 ( Kim¸ Dong-yun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7-40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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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세기 중반 거대한 폭력의 한복판에 놓였던 동아시아 세 섬의 역사와 현실을 담아낸 소설을 함께 살피고자 했다. 오키나와전투, 타이완 2 · 28항쟁 그리고 제주 4 · 3항쟁의 과정에서 제국과 국가가 휘두른 폭력의 문제와 그에 대응하는 반(反)폭력의 양상이 어떻게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재현되는지에 초점을 두었다. 오키나와 작가 오시로 사다토시(大城貞俊; 1949∼)의 「게라마는 보이지만(慶良間や見いゆしが)」 (2013), 타이완 작가 린솽부(林雙不; 1950∼)의 「황쑤의 작은 연대기(黃素小編年)」(1983), 제주 작가 고시홍(高時洪; 1949∼)의 「도마칼」 (1985)에 주목했다. 이들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섬의 토박이로서 유소년 시절부터 전후적 상황의 직접적인 영향권 아래에 있었던 전후세대 작가들이다.
「게라마는 보이지만」은 오키나와전투 시기에 집단자결의 현장에서 살아남아 부부가 된 이들이 80대 후반에 이르러서 자살을 감행한 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 현실은 여전히 전쟁에 밀착되어 있음을 노부부의 연쇄 자살로써 충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황쑤의 작은 연대기」는 2 · 28의 와중에서 무고하게 체포되어 사형 집행 직전에 풀려난 예비신부가 그 충격으로 인해 철저히 파멸로 치닫는다는 내용이다. 왜소한 처지로나마 거대한 국가폭력에 순응할 수 없다는 타이완 민중의 내면적 저항이 상징적으로 읽힌다. 「도마칼」은 4 · 3 때 행방불명되었던 남편이 25년 만에 나타남에 따라 광기로 좌충우돌하는 한 여인의 상황을 다뤘다. 4 · 3의 상흔은 치유되기는커녕 더욱 깊어만 간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식칼을 휘두르는 여인의 행위를 통해 제주 민중의 저항이라는 메시지도 던지고 있다.
세 소설은 칼과 낫이라는 생필품이 끔찍한 살상과 위협의 도구로 돌변하게 되는 상황을 통해 제국과 권력의 폭력 문제를 극단적으로 제시했다. 이는 거대한 폭력에 대한 왜소한 민중의 대응방식인바, 반폭력의 상상력이 수난의 극대화라는 양상으로 나타난 것이다. 모두 과거에 폭발된 폭력의 광포성이 현실에서도 여전함을 역동적으로 그려냈다는 공통점도 있다. 방언이나 속담을 활용해 지역공동체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것도 반폭력의 한 양상이다.


This paper was intended to look at works that capture the history and reality of three East Asian islands that were placed in the middle of massive violence in the mid-20th century. It emphasized how the aspects of anti-violence was represented through literary imagination as a response to the problems of violence exercised by the empire and the state during the Battle of Okinawa, Taiwan's 228 Incident, and the Jeju 4.3. The works that it focused on are Kerama Is Visible [慶良間や見いゆしが Kerama Ya Miiyushiga] (2013) by Japanese novelist Oshiro Sadatoshi (大城貞俊; 1949∼), “The Small Chronicle of Huang Su” [黃素小編年 Huang Su Xiao Biannian] (1983) by Taiwanese writer Lin Shuangbu (林雙不; 1950∼), and The Knife [도마칼 Domakal] (1985) by Jeju writer Ko Si-Hong (高時洪; 1949∼). The authors mentioned above are post-war generation writers who were born around the same time, and as natives to the respective islands, were put under the direct influence of the post-war situation since childhood.
Kerama is Visible is a novel that is centered around a woman and her husband, both survivors of military-forced civilian mass suicide during the Battle of Okinawa, who eventually end up committing suicide when they reach their late 80's. Through the series of suicides by the elderly couple, it shockingly proposes that the war did not come to an end, but that it continues to be tightly adhered to reality.
“The Small Chronicle of Huang Su” takes place during the 228 Incident about a falsely arrested bride-to-be, and the shock of being released just before the execution leading to her complete destruction. The Internal resistance of not being able to accept the massive violence by the state in any given situation is symbolically read through the text.
The Knife deals with the situation of a woman, whose husband went missing after the Jeju 4.3, and how his return 25 years later drives her into complete madness. Not only does it emphasize the fact that the scars of the Jeju 4.3 is actually getting deeper instead of healing, it is also throwing in the message of the Jeju people's resistance through the act of a woman wielding a kitchen knife.
The three works presented the issue of violence by the empire and power in an extreme way, through situations where daily necessities like a knife and a sickle transform into tools of gruesome murders or weapons of intimidation. This is a method of reacting to the massive violence by the powerless public, and that the imagination of anti-violence appeared as an aspect in maximization of suffering. They also all have in common that they dynamically portrayed the fact that the brutal violence that exploded in the past remains unchanged. Emphasizing the identity of a local community by using dialects or proverbs can also be seen as an aspect of anti-vio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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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반(反)폭력의 방법으로서의 기억과 목소리 - 사키야마 다미(崎山多美)의 해변에서 지라바를 춤추면 을 중심으로 -

저자 : 조정민 ( Cho Jung-min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41-6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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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오키나와의 작가 사키야마 다미(崎山多美)의 소설 ·『해변에서 지라바를 춤추면(うんじゅが、ナサキ)』(花書院, 2016.11)을 바탕으로 '기억'과 '목소리'로 구성된 전쟁 서사의 사상을 검토해 보는 것에 있다. 다시 말해 경험이나 증언으로 기록되던 기존의 전쟁 서사 방식을 대신하기 위해 등장한 '기억'과 '목소리'가 오키나와 전투를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지 이 작품을 통해 고찰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해변에서 지라바를 춤추면』은 '기록' 혹은 '재현'의 정치성에 대해 묻고 있는 작품으로, 오키나와 전투의 기억을 계승하는 서사적 방법론 혹은 실험을 담아낸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에서 주목해야 할 대목은 오키나와 전투에서 희생된 이들의 증언을 새롭게 발굴하고 확보하여 전쟁의 참혹함과 폭력성을 입증해 보다 진실에 가까운 장면을 재현하고 서사하기보다는 기록의 공백 속에 남겨져 있는 죽은 자의 목소리와 냄새, 움직임을 상상하도록 추동함으로써 전쟁의 비극을 개인의 신체에 각인 시키려는 문학적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쟁 당사자들의 발화를 무조건적으로 받아쓰는 행위는 기존의 서사 법칙과 규범을 보강하는 데 봉사할 뿐이며, 무엇보다 당사자의 목소리를 언어화하는 순간 서사의 주변 혹은 공백은 다시 남겨지고 만다. 때문에 이 작품은 전사자들의 뜻을 알 수 없고 형용할 수 없는 비명이나 외침, 중얼거림 등을 의미가 불분명한 채로 남겨두고, 그런 갖은 소리의 근원지를 상상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이끌고 있다.
이와 같이 기록을 대신하여 새롭게 등장한 '기억'과 '목소리'라는 사유방식은 기존의 역사에서 배제되어 있던 타자들의 목소리를 부활시키고 복원시키는 또 다른 방법이 되고 있다. 사실성과 현실성에 기반을 둔 역사 서술이 결과적으로 소재의 소진이나 서사 불가능성을 노정시키기 마련인 것을 염두에 둔다면, 사키야마 다미의 이러한 서사 전략은 문학적 언어로 역사 서사 외부에 있는 자들의 존재마저도 환기, 각인시킨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것이다.


This article analyzes Okinawan author Tami Sakiyama's novel Unjyuga, Nasaki with the purpose of examining war narratives written in 'memories' and 'voices'. In short, the study attempted to examine how 'memories' and 'voices' recorded the Battle of Okinawa, which appeared in lieu of existing styles of war narratives recorded in the form of experience and testimony.
As a work that questions the political nature of 'records' or 'reproductions', Unjyuga, Nasaki contains a narrative methodology or experiment that inherits the memories of the Battle of Okinawa. Most noticeable is the part that presents the literary methodology of imprinting the tragedy of war on the body of the individual by enabling readers to imagine the voices, smell, and movement of the dead, who had not been recorded hitherto, rather than by giving poof of the horror and violence of war as a consequence of securing new testimony from the dead at the Battle of Okinawa. The act of unconditionally taking dictation in the form of speech from persons involved in the war simply served to reinforce existing narrative rules and norms, and above all, the moment the voices of those involved were verbalized, the surroundings or gaps of the narrative were again left behind. Thus, this work salvages the incomprehensible and indescribable screams, cries, and mumblings of those killed as something with an unclear meaning and leads readers to imagine the source of those various sounds.
Thus, the style of reasoning through 'memories' and 'voices', put in motion to substitute recording, has resurrected and restored the voices of the others who were excluded from existing history. Considering the fact that a historical narration based on reality and actuality unavoidably reveals the exhaustion of subject matter and the impossibility of narration, Tami Sakiyama's narrative strategy offers great implications in that it arouses and imprints even the very existence of those outside the historical narrative through literary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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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오키나와의 '피와 뼈' - 조선인과 류큐인 유골 문제 -

저자 : 이명원 ( Lee Myoung-won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71-101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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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오키나와라는 지역을 중심으로 현재도 지속되고 있는 일제식민주의의 상흔과 극복의 문제를 '피와 뼈'라는 은유이자 실재를 대상으로 분석하기 위해 쓰여졌다.
이 논문에서 조명되고 있는 것은 두 가지다.
첫째, 2차대전 말기 오키나와 전쟁에서 희생당한 조선인들의 유골발굴 문제다. 전쟁이 끝난 후 오키나와가 미국의 점령지가 된 이후 일본정부는 전쟁에 동원된 조선인을 비(非) 일본인으로 간주, 희생자에 대한 진상규명 작업을 포기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한국과 오키나와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조선인 유골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한국과 오키나와, 그리고 일본의 시민단체가 아래로부터의 연대와 협동 작업을 통해서, 식민주의와 제국주의의 상흔을 극복하고자 하는 중요한 시도이다.
둘째, 오키나와가 일본에 의해 내부식민지로 전락한 이후 일본의 본토 지식인들에 의해 이른바 '류큐 인골'이 도굴되었고, 이것이 일본의 대학에서 인류학 연구를 위한 '표본인골'로 활용되어 왔다. 최근 오키나와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류큐인골의 반환을 촉구하는 법적 투쟁과 사회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것은 인류학과 같은 학문이 식민주의의 구축을 위한 도구로 활용되었던 역사에 대한 탈식민적 운동의 일환으로 파악될 수 있다.
이 논문에서 조명되고 있는 조선인과 오키나와인의 '피와 뼈' 문제는 식민주의적 질곡을 탈구축하기 위한 노력과 참된 역사에 대한 책임과 기억을 우리가 어떻게 짊어질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환기시키고 있다.


This paper was written to analyze the problem of the scars and overcoming of Japanese colonialism, which is still ongoing around Okinawa, in metaphor and actuality of 'blood and bone'.
There are two things being illuminated in this paper.
First, the excavation of the remains of Koreans who were sacrificed in the Okinawa war at the end of World War II. Since Okinawa became a U.S. occupation after the war, the Japanese government considered the Koreans mobilized for the war as non-Japanese and gave up its work to investigate the victims. In this reality, the excavation of the remains of Koreans is being carried out mainly by civic groups in Korea and Okinawa. This is an important attempt by civic groups in Korea, Okinawa and Japan to overcome the scars of colonialism and imperialism through solidarity and cooperation from below.
Second, since Okinawa was reduced to an internal colony by Japan, the so-called "Ryukyu's Human bone" has been robbed by mainland Japanese intellectuals, which has been used as a "sample Human bone" for anthropological research at universities in Japan. Recently, legal battles and social movements have been under way, with civic groups in Okinawa at the center calling for the return of Ryukyu's Human bone. This can be seen as part of an anti-colonial campaign against history, where studies such as anthropology were used as a tool for building coloni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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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조에 활용된 영웅 전고의 변이양상과 그 의미

저자 : 손검종 ( Sun¸ Jian-zong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05-13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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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연구에서는 주로 조선후기의 영웅 전고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되었다. 본고에서는 조선시대 전시기에 걸쳐 시조에 활용된 영웅 전고의 변이양상과 그 의미를 살펴보았다. 시조에서 영웅 전고는 15세기부터 활용되었다. 15세기에 활용된 영웅 전고는 항우와 유방으로, 왕조교체의 정당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들의 고사를 활용하였다. 16세기에는 영웅 전고를 활용한 시조가 창작되지 않았는데, 이는 당대의 정치적 혼란을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거나 왕조교체가 필요할 정도의 혼란함으로 보지 않았던 당대 사대부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웅 전고는 17세기 시조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되는데, 이 시기에는 주로 당나라 안사의 난을 평정한 인물들이 활용되었다. 이는 임 · 병양란을 안사의 난과 마찬가지로 국가 간의 '전쟁'이 아닌 '亂', 즉 야만이 문명의 질서를 침탈하고 어지럽힌 사건으로 인식했음을 의미한다. 華夷觀에 입각한 이와 같은 인식은 19세기까지 이어진다.
조선후기 영웅 전고 활용에서 특별히 주목되는 것은 유락성과 비극성이다. 이 시기에는 특히 『삼국지연의』와 『초한지』의 등장인물들이 대거활용되는데, 이는 놀이판에서 대중에게 인기가 있는 인물들을 노래로 재현함으로써 또 다른 재미를 추구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이 시기에는 영웅의 비극적 운명을 노래한 작품이 많은데, 이는 병자호란이라는 전란의 상흔뿐만 아니라, 신세한탄이나 인생무상 등 어두운 정서를 노래한 작품의 유행이나 編歌라는 가곡 향유방식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조선후기 영웅 전고의 활용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도시유흥문화의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The aim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application aspect of Hero authentic precedents in Sijo of the entire Joseon Dynasty.. Existing studies were mainly discussed in the late Joseon Dynasty's heroic authentic precedents.
In Sijo, the ancient heroic story were used from the 15C to demonstrate the legitimacy of the dynasty replacement. However, it was not used in the 16C Sijo. It means that the authors did not perceive the political situation of that time as not a serious situation requiring a hero Heroic authentic precedents had been actively used since 17C, during which time the characters who conquered the Tang's Ansa's rebellion' were mainly used. This means that the 17C writers perceived the Japanese and Qing Dynasty invasions as not a “War” between comparable nations, but as a “Rebellion” of a barbaric group that disturbed a civilized nation. Like this perception based on the view of Hwa(Civilization)-Yi(Savage) continues until the 19th century.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e most notable is the amusement and tragedy. During this period, characters from < Samgugjiyeonui > and < Chohanji > were actively used. I think these stories were used to pursue another fun by reproducing popular characters in the amusement space as songs. In addition, there are many works that sang the tragic fate of heroes during this period, which seems to be related not only to the scars of the Byeongjahoran, but also to the prosperity of the songs that sang dark emotions such as lamentation and emptiness or the way of Gagok performing. And these are all closely related to the development of urban amusement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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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서경시화(西京詩話)』의 편찬 과정과 인용 서목(書目) 연구

저자 : 조지형 ( 43)cho¸ Ji-hyoung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39-169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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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8세기 평양 출신 문인 김점(金漸)이 『서경시화(西京詩話)』를 편찬하는 과정에서 활용한 여러 서목(書目) 및 문헌 자료들을 실증적으로 탐색하고자 하였다.
김점은 『서경시화』를 편찬하면서 고대 시기부터 18세기 초반에 이르는 기나긴 시간축과 평안도지역이라는 공간축을 결합하여 이와 관계된 모든 문학적 유산들을 총괄하고자 하였다. 또한 10여 년간의 긴 편찬 기간이 소요되었던 만큼, 많은 문헌 자료들을 참고하고 섭렵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탐색 결과 김점은 『서경시화』를 편찬하는 과정에서 ① 지리지 및 관찬서류 6종, ② 평안도지역 문인들의 문집 및 저술 18종, ③ 역사서류 8종, ④ 시화(詩話) 및 잡록류 10종, ⑤ 개인 문집류 10종, ⑥ 중국 시문관계 자료 6종 내외 등, 총 58종 내외의 국내외 문헌들을 폭넓게 참고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이 같은 참고 인용 서목의 범위는 편찬자 김점의 문학적 역량과 수준을 보여주는 동시에, 『서경시화』를 편찬하는 데 기울인 노력의 면모를 확인케 한다.


This study aimed to empirically explore various lists of books and literature materials used by Kim Jeom, a writer from Pyongyang in the 18th century, in the compilation process of 『Seogyeongsihwa』.
In compiling 『Seogyeongsihwa』, Kim Jeom tried to combine the long time axis of time from ancient times to the early 18th century with the spatial axis of the Pyeongan-do area to oversee all the literary heritages related it. In addition, it can be assumed that he referred and ranged over various literature materials, as it took more than a decade to compile,
As a result of the research, it was confirmed that Kim Jeom extensively referred to a total of 58 kinds of domestic and foreign literature such as ① 6 kinds of geography and official document, ② 18 kinds of literary works and writings by writers in the Pyeongan-do area, ③ 8 kinds of historical documents, ④ 10 kinds of poetry and miscellanea, ⑤ 10 kinds of personal anthology, and ⑥ 6 kinds of materials related to Chinese poetry and prose, in the process of compiling 『Seogyeongsihwa』
After all, the scope of the bibliography showed the literary competence and level of the compiler, Kim Jeom, and at the same time, it can be confirmed his efforts to compile 『Seogyeongsi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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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한하운 문학의 형성 배경과 주제 의식

저자 : 장인수 ( Jang¸ In-su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71-201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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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하운 시초』(1949/1953)에는 실향민이자 한센병자인 한하운의 페이소스가 강하게 배어 있다. 그의 고향 상실은 그를 무조건 승인해주는 어머니적인 존재의 상실을 수반한다. 그에게 '자연'과 '여성'은 적대적이기만 하다. 그 소외감으로 인해 그의 시는 신체 탈락의 그로테스크한 이미지와 자조적인 어조를 갖게 된다. 그는 자신의 존재 자체를 죄악시하는 세상에 대해 결백을 호소하고 벌의 부당성을 절규한다. 이러한 주제의식은 김소월 등 선배 시인에게는 없던 것이다. '한하운 시집 사건'은 그에게 전화위복이 되어, 그는 박거영의 인간사에서 『보리피리』(1955) 등 여러 권의 저서를 출판하여 상업적으로 성공한다. 『보리피리』에서 그는 자신을 승인해주는 대타자로서의 '여성', '자연'과 화해한다. 그리고 '자연'은 '국토'로 환유적인 활강을 한다. 그는 이 순수문학론적인 방법의 학습을 통해 '국가'의 승인을 구한다. 그러나 이 학습된 자연관은 그의 가치관과 마찰을 빚는다. 그의 휴머니즘은 한센병자를 인간으로서 승인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자신의 불행을 날것으로 절규하는 대신 그것을 보편적인 인간의 차원에서 다룰 수 있게 된다. 인기 작가가 된 그는 사회적인 실천에 치중한다. 이후 그는 '공론'이라는 수필 동인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등 점차 시에서 멀어진다.


The Selection of Han Ha-wun's Poems(1949/1953) is strongly imbued with the pathos of Han Ha-wun, a displaced and Hansen's patient. The loss of his hometown meant the loss of the maternal other. Even though he is a patient of Hansen's disease, he wanted to be someone who would love him unconditionally. But the nature and the girl were hostile to him in his first selection. His poems had a grotesque image of physical elimination and a self-helpful tone. He would accept it as a guilty for his actions, but he could not agree that its existence itself was a guilty. He rejected the guilty of existence. His untidy voice made him a true poet. He became famous for the case of Han Ha-wun's anthology and published several selections with the help of a vigorous publisher, Park Geo-young. The Oaten Pipe(1955) became a bestseller. In this selection, he reconciled with the nature and the girl as the other who acknowledge himself. Nature slide into a nation through a metonymical expansion in this selection. He wanted to be more certainly recognized by the state through accepting the literature discourse of the purism. But it was different from what he really thought. He argued that from a humanistic point of view, Hansen's patient was also human. He was increasingly distanced himself from poetry and focused on social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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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북한 영화의 컬러 · 와이드스크린 담론 전개 과정 연구 (1957~1966)

저자 : 이준엽 ( Lee June-yeob ) , 함충범 ( Ham Chung-beom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03-23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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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57년부터 1966년까지 북한 영화사에서 천연색(컬러)과 광폭(와이드스크린) 기술 담론이 어떠한 방식으로 전개되었는지를 살펴본다. 1950년대 후반부터 북한은 세계적으로 대중화되고 있던 컬러와 와이드스크린 기술을 내면화하려고 노력하였다. 소련과의 기술적 협업을 토대로 천연색 기술의 토대를 다져온 북한은 1960년 무렵부터 자체적인 천연색 영화를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앞선 기술로 여겨졌던 광폭 영화 창작까지도 염두에 두기 시작하였다. 북한은 《조선영화》 등의 잡지를 통해 전세계의 선진 영화 기술을 발빠르게 소개하였다. 이와 동시에 타국 영화인과의 기술 교류 등을 통해 꾸준하게 경험을 쌓아온 북한은 마침내 1960년 말 최초의 천연색 광폭 예술영화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을 완성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할리우드가 텔레비전에 빼앗긴 관객을 되찾기 위하여 와이드스크린 기술에 전폭적인 투자를 했던 것과는 달리, 북한에서 이러한 양식이 지배적으로 대두되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기술적 성취는 주로 기록 영화 제작에 집중되었으며, 주로 민족성을 부각하거나 애국심을 고양하는데 활용되었음을 확인해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경향은 김정일이 영화계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1967년 이전까지 유지된다.


In this study, I analyze the discourse on 'color' and 'widescreen' technologies in North Korean film history from 1957 to 1966. Since the late 1950s, North Korea tried to acquire color and widescreen technologies that became popular around the world. North Korea, which had laid the foundation for its color technology based on technical cooperation with the Soviet Union, aimed to produce its own color films since around 1960. In addition, North Korea also aimed to produce widescreen film, which was considered more advanced technology. North Korea quickly introduced advanced foreign film technology and gained experience through collaboration with other countries. At last, they succeeded in completing its first colored widescreen art film Glorious Our Country in late 1960. However, unlike Hollywood, which invested heavily in widescreen technology to win back its television audience, films of this style was not actively created in North Korea. These technological achievements were concentrated in the making of documentary films, and were mainly used to highlight ethnic color or promote patriotism. This trend is maintained until approximately 1967, when Kim Jong-il began his career in the film industry in ear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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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국내 출간 사전의 동향 분석 - 연도별 주제별 통계 분석을 중심으로 -

저자 : 도원영 ( Doh Won-young ) , 차준경 ( Cha Joon-kyung ) , 신상현 ( Shin Sang-hyun ) , 최호철 ( Choi Ho-churl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35-271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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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개화기부터 2019년까지 국내에서 출간된 사전의 목록을 정리하여 출간 사전의 통계 분석을 제시하고 최근 사전의 출간 동향을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사전은 학문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고 과학기술의 표준 역할을 해 온 참조 텍스트이다. 그러나 국내 출간된 사전의 종수를 확인할 통계나 사전편찬사를 기술할 기초 데이터가 부족한 상태에 있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출간 사전의 연도별 통계와 분야별 통계를 산출할 수 있도록 국내 주요 5개 도서관의 사전 목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11,855종의 도서관 사전 목록을 얻을 수 있었다. 이를 한국연구재단의 학술 연구 분야 분류표에 따라 분류한 다음, 연도별 통계와 분야별 통계를 산출하였다. 특히 '개화기~해방 전', '해방 후~경제 성장기', '경제 발전기', '경제 안정기'로 나누어서 출간 통계 결과를 제시하였다. 다음으로는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세분류로 나눠 인문학을 중심으로 통계 결과를 보였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총 152개 분야 중, 137개 분야에서 사전이 출간되었으며, 가장 많은 사전이 출간된 중분류 분야는 인문학의 한국어와 문학이고, 다음으로 영어와 문학, 일본어와 문학, 사회과학의 경제학의 순으로 간행되었다. 반면, 사전이 부재한 분야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여전히 사전의 기획과 편찬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온라인 사전 서비스의 도래와 종이사전 출간 간의 상관성을 확인하였다. 1990년대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매년 300종 내외의 사전이 출간되다가 온라인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출간 사전 수가 30% 이상 줄어들었음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온라인 사전의 도래가 사전 출판 생태계를 위축시켰다는 기존의 견해를 증명하였다. 반면, 새로운 분야의 사전이 상당수 출간되었음을 밝혔다.


This paper presents a statistical analysis of the dictionaries published in Korea from the late 19th century to 2019 and analyze the recent publishing trends of dictionaries in Korea.
Dictionary is a kind of reference text to lead the development of studies and to be a standard role of scientific technology. However, it is hard to find a statistics of dictionaries published and basic data to write the lexicographical history in Korea.
To solve these problems, we made a list of dictionaries published in Korea based on the catalogs of the 5 major libraries including National Library of Korea, and then we got 11,855 lists. After that, following academic research classification table made by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NRF), we produce the yearly statistics and the academic research statistics. The anlaysis is divided into the 4 period late 19th century ~ before liberation, after liberation ~ period of economic growth, period of economic stabilization, digital age, and present the statistics of dictionaries published in Korea. Next, we show the statistics of Humanity dictionaries by the hierarchical classification method. Dictionaries are published in 137 areas in total 152 academic research areas.
The biggest area of dictionary published is the field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1,796 books, followed by the field of 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 1,179 books, and the field of Japanese language and literature 516 books. The dictionaries of Economic in Social science are published 437 books.
The years from 2000, the World Wide Web service of dictionaries are full-blown. Every year, over 200 dictionaries are published in Korea. We clarify the existing opinion that the advent of online dictionary brings the dark ages of paper dictionary.
In this research, it is possible to make a total arrangement of major performance and present condition of dictionaries in Korea. We can reserve quantitative analysis data in every fields and areas in this statistical analysis. We can check unpublished and low-published areas and make several reasons why the dictionary publishing is needed.

KCI등재

9중국 길림성 조선족학교 교훈의 문화적 특징 연구

저자 : 리문철 ( Li Wen-zhe ) , 안병삼 ( An Byung-sam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73-319 (4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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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중국 길림성 조선족학교 교훈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그것의 문화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길림성 조선족학교 문화적 특징의 연구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길림성 조선족학교 교훈은 문화적 함의를 지니고 있다. 길림성 조선족학교 교훈은 학교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교육성과 민족성을 내포한 이념문화인 동시에 그 이념에 따라 행동 양식을 따르는 규범성을 포함한 행위문화이다. 둘째, 길림성 조선족학교 교훈은 문화적 표현이다. 길림성 조선족학교 교훈의 출처에서는 상당 부분 중국의 고전(古典)으로 나타났고, 교훈의 문구 형식은 2언 8자와 4언 8자가 가장 많았다. 길림성 조선족학교 교훈에 사용된 단어 중 2번이상 사용된 단어가 52개였는데, 그중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은 '창신(創新)'으로 모두 8번 등장하였다. 셋째, 길림성 조선족학교 교훈은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교훈에 나타난 전통문화 내용은 숭덕(崇德) 사상과 실사구시(實事求是) 사상 등이고, 교훈에 나타난 학교문화는 진리 추구, 인재 양성, 삶의 태도 교육이었다. 교훈에 나타난 민족문화는 주로 우리 민족의 민족정신, 효사상, 예의를 강조한 내용이었다.


This paper analyzes the motto of Chinese-Korean school in Jilin Province, China, and examines its cultural characteristics. The results of research and analysis on the cultural characteristics of the Chinese-Korean school' motto in Jilin Province are as follows.
First, The mottos of Jilin Province Chinese-Korean school are not only ideological cultures that imply education and ethnicity, but also behavioral cultures that imply normative behavior following the ideology.
Second, The motto of Chinese-Korean school in Jilin Province is cultural expression. Mottos from Jilin Province's Chinese- Korean school were frequently cited in Chinese classics. The words of Jilin Province's Chinese-Korean school had the most in 2 words and 8 words.
Third, The mottos of Jilin Province Chinese-Korean school have various cultural elements. The contents of the traditional culture that appeared in the mottos were 'Praise Virtue(崇德)' thoughts and 'Empirical Tradition(實事求是)' ideas. The contents of the School culture that appeared in the mottos were 'Pursuit of Truth', 'Talent Development', and 'Attitude Education'. The contents of the national culture that appeared in the mottos were 'Etiquette(禮)', 'Filial piety(孝)', and 'National spirit(民族精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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