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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7)~39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406
국문학연구
39권0호(2019년 05월) 수록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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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방준(安邦俊)의 한시 <오륜가(五倫歌)>에 구현된 오륜 형상과 그 의미

저자 : 송재연 ( Song Jae-yeon )

발행기관 : 국문학회 간행물 : 국문학연구 3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5-3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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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6세기 후반에서 17세기 전반의 역사적 격변기를 살았던 호남사림 안방준의 도학자적 삶과 학문적 지향을 살피고, 이를 한시 <오륜가> 창작과 연관지어 작품에 구현된 오륜 형상과 의미를 고찰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작성된 것이다. 아울러 시조 '오륜가'와의 비교를 통해 오륜시가사에 있어서 한시 <오륜가>가 가지는 의의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안방준은 고향에 은거하여 학문을 연마하고 심성을 수양하는 데 진력했던 도학자로, 학문을 하는 데 있어서 독서와 강학을 통해 체득한 깨달음을 몸소 실천하는 '독행(篤行)'을 중시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실천 윤리 중심의 도학관을 견지하고 있던 안방준은 세도가 무너지고 인심이 더렵혀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행'의 한 방편으로 한시 <오륜가>를 창작하게 된다. 그는 은봉정사에서 지내며 학문 활동에 전념하고 있던 만년기에 평소에 흠모했던 김구의 _천자문_ 필적 중 160자를 본떠 총 8수로 구성된 오언절구 형식의 <오륜가>를 창작했는데, 이는 자기 자신을 비롯한 후학들에게 학문적 지표인 '독행'을 구현하기 위해 실천 윤리인 '오륜'을 한시 양식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실천을 독려했던 것이다.
한시 <오륜가>에 구현된 오륜의 항목은 부자, 군신, 장유(사제), 부부, 장유(형제), 붕우 간의 윤리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장유유서 항목의 경우 사제간의 윤리와 형제간의 윤리로 나누어 구성하고 있는데, 이는 장유유서를 '스승과 제자', '형과 아우'라는 지식과 혈연 공동체의 측면에서 함양해야 할 중요한 윤리 규범으로 인식한 결과로 향촌의 사족 집단이나 자신의 가문 내에서 유대 강화나 집단 결속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따라서 한시 <오륜가>는 오륜 항목 구성에 있어서 재지사족의 시조 '오륜가'와 동궤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형상화 방식에 있어서 한시 <오륜가>는 재하자(在下者)의 도리에 초점을 맞춰 당위적 명제를 제시하고, 이어서 긍정적 또는 부정적 행실을 했던 인물의 전고를 사례로 들어 교훈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조 '오륜가'와는 차이를 보였다. 이는 산문으로 상세하게 서술된, 성리학 경전을 대신하여 '한시'로 오륜 각 항목별 요체를 압축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실천 윤리로서의 당위성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학식과 소양을 갖춘 교화대상에게 익숙했던 경전의 구성방식을 그대로 유지한 채, 오륜의 이념을 단형의 한시 형식으로 압축 제시하여 교훈 전달 효과를 높일 수 있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consider the life and study of An Bang-jun(安邦俊) who lived during the period of historic upheaval in the late 16th and early 17th centuries as Honamsalim(湖南士林), and to examine the figure of Oryun(五倫) and its meanings embodied in Oryunga(五倫歌), by relating this to the creation of Chinese poem. Furthermore, this study will reveal the significance of his Oryunga(五倫歌) in terms of the history of Oryunsiga(五倫詩歌).
An Bang-jun(安邦俊) was a moralist who worked hard to stay home, improve his studies and train his mind, rather than go into government service. In particular, he emphasized Dokhaeng(篤行) which practice his realization through reading and lecturing in his study. Thus, he who was maintaining the moral center of pratice, created Oryunga(五倫歌) to solve the problem about the losing of the principle of the world and the human nature being soiled. This encouraged him and his students to practice in order to teach later students academic indicators by shaping the ethics of practice, Oryun(五倫), in Chinese poem.
Oryunga(五倫歌) consisted of Oryun(五倫) one after another. Especially in the case of Elders first, it was divided into the ethics between teacher and student, and ethics between older brother and younger brother. This was the result of recognizing the ethics of Elders first as an important ethical norm that should be nurtured in terms of knowledge and blood-related communities, with the aim of strengthening strengthen ties or unite groups within local scholar groups or their own families. Therefore, Chinese poem Oryunga(五倫歌) has a similar aspect to Sijo(時調) in its composition. In addition, unlike the formative style embodied in the Sijo(時調), the chinese poem presented a justifiable proposition with a focus on the principle that the subordinate should have in human relations, and was enhancing the effect of delivering lessons by citing the biography of the person who performed positive or negative acts. This was similar to the writing style of a book like Dongmongseonseup(童蒙先習), chinese poem Oryunga(五倫歌) is meaningful in that it has strengthened its legitimacy as a practical ethics by presenting the key elements of each item of Oryun(五倫) in a compressed manner, replacing the scriptures described in p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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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새 발굴 가사집 『춘경가(春景歌)』 작품 세계 연구

저자 : 이민희 ( Lee Min-heui )

발행기관 : 국문학회 간행물 : 국문학연구 3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35-69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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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집 『춘경가』는 한글박물관 소장본으로, 학계에 처음 소개되는 것이다. 총 4편의 가사, 곧 「기회곡」, 「춘경가」, 그리고 동일 제목의 다른 작품인 「답춘경가」 2편이 실려 있다. 가사 4편은 공통적으로 경남 의령 정곡면 중교리에서 살았던, 삼성가 이병호(李秉灝)ㆍ이병철(李秉喆) 집안 사대부 여성들이 마을 일대를 다니며 봄놀이한 감흥과 소회를 노래한 것이다. 봄놀이를 다녀온 후 참여자 각각이 느낀 심회와 소감을 각각 네 가지 시각으로 담아낸 공동작이자 연작가사(連作歌辭)에 해당한다. 마지막 가사 「답춘경가」는 다른 이들과 함께 미처 봄놀이에 참여치 못한 여성 화자가 뒤늦게 혼자 봄놀이 여정을 따로 다닌 후 그 소회를 담아냈다.
경주 이씨 집안의 제종(諸宗) 숙질(叔姪)들이 을묘년(1915) 3월 초파일에 모여 음식을 장만하고 의령 중교리와 인근 명승지(문산정, 관수정, 탑바위, 중화당 등)를 유람하고 뱃놀이하다 돌아왔다. 참석자와 불참자의 면면을 자세히 소개하고, 가문과 출가한 딸 자랑을 하고, 여성이라서 감내해야 하는 제약과 자신의 심회를 밝혔다. 그러나 토로의 정도는 심각하지 않다. 오히려 사대부가 여성들 간에 느끼는 친화적 연대의식과 봄놀이에 대한 자족적인 태도가 더 강하다. 그런데 네 편의 가사 내용을 모두 종합할 때라야 당시 행했던 봄놀이 일정과 장소, 소요 비용, 장만한 음식 메뉴, 의령 일대의 명승지 등 봄놀이 행사의 전모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4편의 작품은 상보적 관계에 있고, 가사집 『춘경가』 자체가 한 편의 가사 작품을 방불케 한다.
수록된 4편의 가사는 기행가사와 화전가가 결합된 형태의 작품들이다. 한 자리에 모여 음식을 해 먹고 쌓인 회포를 풀면서 여성 간 유대감과 소통을 추구했고, 인근 명승지를 찾아다니며 시를 짓고, 뱃놀이를 하고, 산천 구경을 하며 느낀 심회를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여정 중심 경물 소개와 가문에 대한 과시를 중심으로 한 기행가사와 놀이를 통한 여성간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한 화전가가 혼합된 양상을 보여준다.
그동안 경남 의령 지역 규방가사의 존재 자체와 관련 연구가 적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사집 『춘경가』는 향후 이 지역 규방가사의 문학세계를 규명하는 데 있어 긴요한 자료가 된다. 특별히 중교리 담안 마을에 위치한 이병호ㆍ이병철 집안의 여성들이 행한 봄놀이 풍경과 참가자들의 면면, 그리고 그녀들의 의식 세계를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Chungyeong-ga(春景歌) is the only collection of Gasa(歌辭) in the National Hangul Museum, first introduced in academia. A total of four pieces of Gasa are on display; "Giheo-gok(期會曲)", "Chungyung-ga(春景歌)", and another works of the same title, "Answer on Chungyung-ga(答春景歌)" are common works by women members of Lee Byung-ho(李秉灝)'s family in Uiryeong(宜寧), Gyeongsangnam-do. It is a collaborative work and a series of Gasa(連作歌辭), which is a collection of four impressions felt by each participant after spring play. The last "Answer on ChunKyung-ga(答春景歌)" contains emotion of the female speaker, who did not participate in spring play, lately took the spring play trip alone. This song can be called a song from the boundary line between the participants of the spring play and the absentee.
Lee Byeong-ho's family's Number of breeds were gathered on the 8th of March 1915 to get food, and to go to a nearby scenic spot(Munsan-Jeong文山亭, Gwansu- Jeong觀水亭, Tower Rock塔巖, Jungwha-Dang中和堂 etc.) and to go to boating. At this time, while introducing the details of the attendees and the absentee, singer also boasts of her family and daughter who have lived in custody. In these works, there is a strong sense of friendly solidarity and self-sufficient attitude toward spring play among the women in the family. When synthesizing the contents of all four works, we can check the spring play schedule and place, the cost, the food menu, and the scenic spots etc. The four works are complementary relations.
ChunKyung-ga is a combination of the traveling Gasa(紀行歌辭) composed of departure-itinerary-ears, and Whajeon Gasa(花煎歌) which sings collective nightlife scene and sings a tough life as a woman. Women gathered in one place to eat food, solve the accumulated emotion, and pursue the bonds and communication among women. Writer focused on exploring nearby scenic spots, building poetry, boating and watching the mountain. It is a good example of the mixture of the works of the 19th century female writer who emphasized the introduction of the center of the journey and the fascination with the family, and works which emphasize the communication and harmony between women through play.
Considering the fact that there are few studies and the existence itself of the Gyubang-Gasa(閨房歌詞) in Gyeongnam Province, Chungyong-ga is a critical data to identify the literary world of Gyubang-Gasa in the future. These Gasa collection on the spring play performed by the women in Lee Byeongho's family, lived in Dam-an (牆內) Village in Jungkyo-ri, has a special meaning in terms of the good example that can explore women's consciousness and various materials of the spring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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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금방울전>의 환상성 연구

저자 : 김나혜 ( Kim Na-hye )

발행기관 : 국문학회 간행물 : 국문학연구 3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71-9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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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금방울전>에서 나타나는 환상성의 양상을 살펴 그 의미하는 바를 사회적 측면에서 접근해 보았다. <금방울전>은 옥황, 용왕, 용자, 용녀, 선관, 선녀, 귀신, 금방울, 구룡(암퇘지) 등 환상적 요소들로 응집되어 있고, 특히 여주인공이 이물(異物)인 금방울의 형상으로 서사의 전면에 등장해 환상성은 이 작품에서 주목되는 주요한 특징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작품에 나타나는 환상성을 비현실과 현실의 경계로 구분하여 살펴보았고, 그 결과 천상과 현실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천상에서 지향하는 이념을 현실에 구현하고 있었다. 즉, 천상에서는 미약한 해룡이 가부장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현실에 개입하여 천명(天命)을 전달하였고, 금령은 비록 이물(異物)의 형상이나 초월적 능력을 부여해 가장을 위해 희생하며, 효(孝)와 열(烈)이 내면화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였다. 이러한 양상은 조선시대 가부장제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여성에게 정절 이데올로기가 정착되는 상황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였다.
결국 <금방울전>에서 금방울을 통해 나타난 여성의 신이한 능력과 서사의 전면에 등장한 모든 환상성은 현실의 논리에서 배제되었고, 여성으로 변신한 금령은 가부장제 하에서 다처제라는 현실의 논리에 포섭되어 유교적 이념을 실현하는 인물로 나타났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영웅소설의 구조와 여성의 신분상승이라는 긍정적 논리에 함몰되어 포착되지 않았던 여성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수용하고자 했고, 이 과정에서 환상성의 중요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writing was to seek its significance in the social aspect by examining the aspect of fantasy targeting < Geumbanguljeon >. < Geumbanguljeon > is condensed into fantastic elements such as the Supreme Being, the Sea God, Yongja, Yongnyeo, Seongwan(仙官), Seonnyeo(仙女), ghost, Magic Ball, and Guryong(sow). Especially, a heroin appears in front of narration with the shape of magic ball, which is an alien substance(異物). Thus, fantasy can be considered to be major characteristic of being noted in this work. Accordingly, the fantasy, which is shown in this work, was examined by being divided into wonderland and reality. As a result, the wonderland and the reality were implementing the ideology, which is indicated in wonderland, in reality while maintaining close relationship. In other words, the wonderland delivered a mandate from Heaven(天命) by continuously intervening in reality so that gentle Haeryong can build patriarchy. Geumryeong was allowed to pass through the process that Hyo(孝) and Yeol(烈) are internalized even if making a sacrifice for the head of a family by giving the alien-substance(異物) shape or transcendental ability. This aspect was closely related to a situation of being settled ideology of fidelity in a woman in the process of establishing patriarchy in Joseon period.
Ultimately, a woman's unsurpassed ability, which was shown through magic ball in < Geumbanguljeon >, and all the fantasies, which appeared in the front of narration, were excluded from the logic of reality. Geumryeong, who was disguised as a woman, was realizing the Confucian ideology with being embraced by logic of reality called polygamy under patriarchy. Through this discussion, there will be significance in the aspect of having critically accepted reality of a woman, which had not been captured with being depressed by positive logic dubbed a woman's gender mobility in addition to the structure of heroic novel, and of having confirmed importance of fantasy in classical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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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춘향신설>ㆍ남창 <춘향가>ㆍ<익부전>의 춘향 형상과 그 의미 - 작자의 계층에 주목하여 -

저자 : 김지윤 ( Kim Ji-yoon )

발행기관 : 국문학회 간행물 : 국문학연구 3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97-125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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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춘향신설(春香新說)> ㆍ남창 <춘향가>ㆍ<익부전(益夫傳)>이 향촌(鄕村) 중인층(中人層) 작자에 의해 창작된 '춘향서사'라는 점에 착안하여 세 작품의 춘향 형상에 어떠한 공통적 특성이 나타나는가를 검토하였다. 작품의 분석을 통해 향촌 중인층이 창작한 '춘향서사'에는 춘향이 유교적 여성 규범을 학습한 인물로, 이도령과 혼례에 상응하는 절차에 따라 결연한 여성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유교적 여성 규범으로서의 '열(烈)'을 실천하는 전통적 열녀에 가깝게 형상화되어 있음을 밝혔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향촌 중인층이 춘향의 신분과 열행(烈行)의 상관관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를 구명하였다. 여타의 '춘향서사'와 달리 향촌 중인층의 '춘향서사'에는 열행의 실천에 있어 신분에 따른 차등은 있을 수 없다는 춘향의 주장이 공통적으로 명시되어 있다. 본고는 이를 유교 규범의 준수 및 열행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이로써 사회적 지위의 상승을 도모하였던, 실제 향촌 중인층의 신분 상승 의식이 투사된 것으로 해석하였다.


This paper is aimed to confirm the hypothesis that Chunhyang-sinseol(春香新說), Namchang(男唱) Chunhyang-ga(春香歌), and Ikbu-jeon(益夫傳) were written by the authors who belonged to the middle class in the country districts, so there were some commonness of Chunhyang(春香) character in these works. From the confirm, I drew the following conclusion on Chunhyang(春香) character in these works.
1. Chunhyang was educated pursuant to the Confucian standard. She was the partner of Yidoryeong(李道令), not his wife since they were not legally married. However, she followed almost all the marriage proceeding.
2. Chunhyang was characterized by her practice of Confucian ethics, so she was regarded as the traditional faithful wife.
3. With the practice of Confucian ethics, Chunhyang asserted that there should not be the discrimination on the grounds of social status and class. And this assert reflected the consciousness of the middle class in the country districts, who promoted the upward social mobility with the practice of ethics.
In short, according to their class consciousness the middle class in the country districts understood Chunhyang and described 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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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람본 『고금소총』에 대하여

저자 : 김유진 ( Kim Yu-jin )

발행기관 : 국문학회 간행물 : 국문학연구 3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27-151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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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소총(古今笑叢)』 이본은 두 가지 계열이 전한다. 하나는 동양문고본으로 『어우야담(於于野談)』ㆍ『하담기문(荷潭記聞)』ㆍ『잠곡필담(潛谷筆談)』ㆍ『종남총지(終南叢志)』ㆍ『천예록(天倪錄)』에서 약간 편을 발췌하여 편집한 『고금소총』과 그 뒤에 홍만종의 『명엽지해(蓂葉志諧)』가 붙어있다. 다른 하나는 가람문고본으로 『촌담해이(村談解頤)』ㆍ『어면순(禦眠楯)』ㆍ『속어면순(續禦眠楯)』에서 약간 편을 발췌하여 편집한 『고금소총』이다. 지금까지 『고금소총』이라 하면 홍만종(洪萬宗, 1643~1725)의 편저(編著)로 동양문고본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홍만종의 저서로 추정되는 『부부고(覆瓿藁)』가 발견되고 그 중에 「속고금소총서(續古今笑叢序)」가 실려 있는 것이 확인되었기에 『고금소총』과 『속고금소총(續古今笑叢)』이 모두 홍만종의 편저작(編著作)이라 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관계 기록과 자료를 검토해 본 결과, 가람문고본의 경우 '고금소총'이라는 제명(題名)을 가탁(假託)한 것이 아니라 『속고금소총』에 홍만종이 편집해서 실어 놓은 약간 편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고금소총'이라 재명명된 것이라 추정할 수 있게 되었다.


There are two series in Go-Gum-So-Chong(古今笑叢). One is Toyo Bunko(東洋文庫)'s, and the other is Garam Collection's. Toyo Bunko's is named Go-Gum-So-Chong that had been edited by extracting a little part from Eo-U-Ya-Dam(於于野談), Ha- Dam-Gi-Mun(荷潭記聞), Jam-Gok-Pil-Dam(潛谷筆談), Jong-Nam-Chong-Ji(終南叢志) and Cheon-Ye-Rok(天倪錄). And after this, it had been combined Myeong-Yeob-Ji-Hae(蓂葉志諧) in a single volume. Garam Collection's is named Go-Gum-So-Chong too, but that edited by extracting some parts from Chon-Dam-Hae-I(村談解頤), Eo-Myeon-Sun (禦眠楯), and Sok-Eo-Myeon-Sun(續禦眠楯) that contains some obscene stories. So far, it has been Toyo Bunko's named Go-Gum-So-Chong published by Hong, Manjong (洪萬宗, 1643~1725). But by the new discovery of Bu-Bu-Go(覆瓿藁) contains the preface of Sok-Go-Gum-So-Chong(續古今笑叢序), it could be supposed that both of the Go-Gum-So-Chong and Sok-Go-Gum-So-Chong had been edited by Hong, Manjong. In addition, after reviewing related records, it is possible to assume that Garam Collection's named Go-Gum-So-Chong is not under the pretense. And some obscene stories that edited and inserted by Hong, Manjong in Sok-Go-Gum-So-Chong had been carried and denominated the name of Go-Gum-So-Chong by someone who had transcribed those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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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남공철 연행록 연구

저자 : 안순태 ( An Soon-tae )

발행기관 : 국문학회 간행물 : 국문학연구 3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53-182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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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남공철(南公轍, 1760~1840)의 연행록 『일기(日記)』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그 특징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공철은 1807년(순조7) 동지사 정사(正使)로 연행하였는데, 『일기』는 그때의 체험을 기록한 것이다. 본래 3책이었는데 제1책은 일실되고 현재 제2책과 제3책이 도쿄 이시카와 다케요시 도서관 세이키도 문고에 전하고 있다.
『일기』는 제1책이 일실되어 저자를 파악하기가 용이하지 않다. 이에 필자는 먼저 제3책 끝에 붙어 있는 「서후(書後)」 내용 등 몇 가지 근거를 통해이 연행록이 남공철의 저작임을 밝혔다. 현전하는 제2책과 제3책은 남공철이 북경에 도착한 직후부터 한양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이 기록되어 있다. 『일기』는 연행 도정이나 북경에 머무는 동안 이미 대부분의 내용이 갖추어졌고, 남공철이 조선에 돌아온 후 정사(淨寫) 과정에서 약간의 수정을 거쳐 완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경에 머무는 동안 남공철은 저유인(褚裕仁), 진용광(陳用光), 조강(曹江) 등 북경의 여러 인사들과 교유하였다. 『일기』에는 그 교유 양상과 필담 내용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저유인, 오사권 등은 남공철이 머물던 옥하관에 찾아와 직접 만나 교유하였는데, 필담을 통해 당시 중국과 조선 학계의 동향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은 점이 주목된다. 반면 진용광(陳用光), 조강(曹江), 이임송(李林松) 등은 남공철의 군관으로 동행했던 남석로(南石老)를 통해 간접적으로 교유하였다. 이때 교유한 조강과 이임송, 진희조는 남공철의 시문에 부치는 서문을 써주어 후에 남공철이 『금릉집(金陵集)』을 찬할 때 그것을 수록하기도 하였다. 남공철이 직ㆍ간접적으로 교유하였던 북경 인사들 가운데는 이전부터 조선 사행단과 교유하던 이들이 다수 있었다. 남공철이 한 달 남짓 북경에 머물면서 열 명이 넘는 많은 북경 인사들과 교유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이미 연행 전에 북경에 관한 다양한 사전 정보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공철 연행록에서 또 주목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환술에 대한 기록이다. 남공철은 환술인(幻術人)을 남관(옥하관) 뜰로 불러들여 환희(幻戱)를 관람하였는데, 그 연행(演行) 양상에 대한 묘사가 간명하면서도 사실적일뿐더러 환술이 어떤 속임수를 통해 이루어지는가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렇게 환술을 분석적으로 관람할 수 있었던 것은 마찬가지로 이미 북경에 다녀온 선배들로부터 얻은 충분한 정보 덕분이었다.
남공철은 중국 인사들의 문집 서문과 연행 과정에서 쓴 시문 일부를 자신의 문집에 수록하고 있는데, 그간 그의 연행록의 존재는 거의 알려진 바없었다. 건물의 제도 등 일부 서술이 지나치게 상세한 것이 흠으로 지적되기도 하지만, 그러한 상세한 서술이 중국 문인들과의 교유 기록이나 환술기록에서는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전해들은 것을 눈으로 보는 듯 사실적인 문장으로 재현하는 남공철의 장처가 그의 연행록 곳곳에서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introduce the overall contents of “Diary日記” of Nam Gongcheol南公轍 and reveal its characteristics. In the year of 1807, he participated the ambassador group as a representative officer of Donggisa冬至使, and his diary recorded his experience.
"Diary" has two books in Seikido成簣堂library of Ishikawa Takeyoshi石川武美 library in Tokyo, Japan. Originally, there were three books, but the first one was lost. However, it is possible to reconstruct the journey of the first book that has been lost through the "Jungju-Urok中州偶錄", which is the record of the person who participated in the same trip. The second book and the third book of the present book are the record from the time immediately after arriving in Beijing to the time of returning to Joseon after completion of the mission. It is presumed that the "Diary" was recorded during the trip or during the stay in Beijing. Because he participated in the group as a representitive officer, he was restricted from acting in the process of going to Beijing from Hanyang and staying in Beijing.
Because of this, he was very limited to be able to see and hear directly. Instead, he was exchanging information with Chinese people through Nam Seokro南石老, and he recorded what Nam Seokro have reported. The "Diary" records most of the exchanges with the Chinese literary people through the Nam Seokro, but also reports on what Nam Gong-cheol have seen himself. During his stay in Beijing, he met with many Chinese people including Cao Jiang曹江, Chen Yongguang陳用光, and Zhu Yuren褚裕仁. "Diary" also has a detailed record of it.
Another remarkable thing in “Diary” is the record of the magic. Nam Gongcheol invited the magician to watch the magic, and it is characteristic that the portrayal of the manner in which it is performed is not only realistic, but also describes in an analytical manner what kind of tricks the magic is taking.
There is little known about the existence of Nam Gongcheol's Yonhaengnok. Descriptions of things such as the building system are overly detailed, but such detailed descriptions seem to be glowing in the recordings of the Chinese literary companions and ma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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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진아(盡我)' 정신으로 본 <양사룡전(梁四龍傳)>의 입전의식

저자 : 김형술 ( Kim Hyoung-sool )

발행기관 : 국문학회 간행물 : 국문학연구 3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83-21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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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양사룡전>의 구성과 내용상의 특징을 파악하고 저자의 입전의식을 규명하고자 한 것이다. <양사룡전>은 2,703자나 되는 긴 분량으로 구성과 내용에서 몇 가지 독특한 면모를 보인다. 첫째, <양사룡전>은 하늘과 인간 사이의 정당한 관계 정립에 대한 철학적 의론으로 시작되는데 이는 작품 전체를 통해 저자가 자신의 사유를 입전인물을 통해 입증해가는 장치로 기능한다. 둘째, <양사룡전>은 중첩된 서사 구성을 통해 양사룡의 효행을 강조하고 주제를 심화시킨다. 셋째, <양사룡전>은 다양한 삽화를 통해 주제를 확장시킨다.
이와 같은 구성상의 특징을 바탕으로 <양사룡전>은 내용과 주제의식에 있어서도 일반적인 효자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효자전의 일반적인 주제가 효행의 계몽적 권면이라면 <양사룡전>은 양사룡의 효행을 서사의 시발점으로 삼아 선행, 의리로 주제를 확장해가면서 종국에는 하늘과 정당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바람직한 인간상의 문제를 제기한다. 그런데 <양사룡전>에 담긴 핵심적인 사유는 저자인 서귀 이기발의 의리론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이기발의 의리론은 '마땅함'을 기준으로 몇 가지 양상으로 표출되는데 첫째는 부당한 일에 대해 '어찌 차마 그런 일을 하랴[那忍]'는 것이고, 둘째는 '해야 할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마땅히 하라[當爲所當, 當爲所能]'는 것이며, 셋째는 '자신의 할 도리를 다 하라[盡我]'는 것이다. <양사룡전>에서 양사룡이 자기가 천한 사람이라고 해서 하늘에 대한 보은을 모른 체 해선 안 된다는 것은 '나인(那忍)'과 연결되고, 스스로 마땅히 해야 할 바를 하겠다는 다짐은 '당위소당(當爲所當)'의 정신과 연결되며, 오이를 정성껏 가꾸어 지친 행인들의 갈증을 풀어준 선행은 자신이 할 도리를 다하는 '진아(盡我)'와 연결된다.
이렇게 볼 때 서귀 이기발은 <양사룡전>을 통해 하늘이 품부해준 바를 따라 마땅히 할 수 있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실천하는 인간상의 확립하고자 하였다. 요컨대, 서귀는 <양사룡전>을 통해 '盡我'의 실천자를 발견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고자 했던 것이다.


This paper aims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the structure and contents, and the purpose of writing the Yang Sa-ryong's story[<梁四龍傳>].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The Yang Sa-ryong's story[<梁四龍傳>] is written by Seogwi Lee gibal[西歸 李起浡(1602~1662)] The Yang Sa-ryong's story[<梁四龍傳>] begins with a philosophical argument for the establishment of a legitimate relationship between heaven and man. This beginning is hard to see in other works. And this introduction serves as a device for the author to prove his reasons through a preconceived character throughout the work. The Yang Sa-ryong's story[<梁四龍傳>] emphasizes Yang Sa-ryong's filial piety and deepen the various themes through the composition of overlapped narratives. The Yang Sa-ryong's story[<梁四龍傳>] extends the subject through various inserted stories. This composition is different from the typical filial tale. So, unlike the general story of the filial piety simply encourages filial piety, this story focuses on what the ideal human figure looks like. The topic of the story is closely related to the thoughts of the author's righteousness.
In conclusion, the author tried to establish a human figure who practices what he ought to do as the heaven gave it. In other words, the author tried to find a friend who did what he had to do through the story and tried to spread the justice he sho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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