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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어문학 update

Hanminjok Emunhak

  • : 한민족어문학회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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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계간
  • : 1229-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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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74)~86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1,299
한민족어문학
86권0호(2019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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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1대학 교양교과로서의 고전읽기 수업모형 연구 - 조선대학교 <명저읽기> 수업 사례를 중심으로 -

저자 : 김영학 ( Kim Young-hag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86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9-48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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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자는 대학 교양교과로서의 고전읽기 수업모형을 연구하면서 '질문', '토의', '낭독 공연'을 융합한 세 가지 모형을 구안한 후에 수업에 적용했다. 수업을 마치고 조사한 설문분석을 통해 수업에 적용한 세 가지 수업모형의 교육 효과가 좋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소설을 텍스트 삼아 토의 수업을 할 때 '인물 관계'와 '주요 화소'에 대한 교수자의 미니강의가 텍스트 이해에 매우 도움 되었다. 이 미니강의는 본 연구자가 학습자들의 텍스트 이해도를 높이려고 고안한 학습방법인데 교육 효과를 입증한 것이다.
둘째, 학습자들은 교수자가 제시한 토의 주제가 자신들이 생성한 주제보다 교육효과를 냈다고 답했지만, 한편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의견을 성찰지에서 표명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학습자들의 텍스트 이해 수준을 고려해 주제를 생성하고, 토의 전에 텍스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셋째, 학습자들은 1인 낭독보다 다수가 역할을 맡아 하는 낭독이 텍스트 이해에 더 도움 되었다고 답했다. 공연처럼 낭독하는 것을 선호한 것이다. 하지만 학습자들이 낭독에 참여하는 것을 꺼린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습자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낭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


To speculate on a classic reading model as one of university liberal arts subjects, this study designed three models for which questions, discussion and recitation performance were converged and applied for real instruction. Through a survey after the class, we established that the educational effect of the three instruction models was good. In particular, the instruction model where instructors presented topics of discussion to learners was the most effective. This study presented the following suggestions:
First, in a debate class with a novel as the text and the mini-lecture instructors gave personal relations and key pixels was very helpful for understanding of texts. The educational effect of the mini-lecture that was designed to enhance understanding of texts was demonstrated.
Second, although according to the students, the topics instructors presented were more effective than their own topics, they suggested that they were hard to understand. Therefore, topics should be developed in consideration of students' understanding levels and strategies to enhance text understanding should be designed.
Third, according to the students, recitation performance where many students joined was more helpful than one-person recitation for text understanding i.e., recitation performance was preferred. However, the students were unwilling to join in recitation performance. To tackle the unwillingness. strategies should be developed to induce all the students to willingly join in reci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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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방언의 효과를 고려한 소설교육 방안 - 김원일의 <마당 깊은 집>을 중심으로 -

저자 : 박준형 ( Park Jun-hyeong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86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49-79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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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국어교육 현장에서 방언을 다루는 부분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통해 방언교육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교수 방안을 소설교육과 연계하여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2015년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의 교과서에서 방언이 다루어지고 있는 부분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여러 역량과 가치 중에 '의사소통 역량'에만 초점을 맞추어 '단편적'인 텍스트들을 통해 단선적인 사고만을 요하고 있음을 비판적으로 인식하고 그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방언교육을 소설교육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제안한다. 서사구조나 맥락, 방언의 가치와 문학 속에서 작가가 방언을 사용하면서 의도한 효과 등에 초점을 맞추어 지도하도록 하는 방안을 '한 학기 한 권 읽기'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제시하고 예시로 김원일의 『마당 깊은 집』을 통한 실제적 수업 흐름도를 제시하여 방언교육과 소설교육의 영역통합을 통해 방언과 소설에 대한 학습자의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This study proposed a teaching plan in connection with fiction education through the critical review of dialects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First, we presented the current status of dialects in the 2015 revised Korean curriculum textbooks, and focus on the 'communication competencies' among various competencies and values, requiring only one-line thinking through 'fragile' texts. In order to raise the issue, and to supplement such problems, dialect education should be combined with fiction education, focusing on narrative structure and context, the value of dialect, and the author's intended effect of using dialect in literature. This study proposed a semester-long book, such as Kim Won-il's ``Deep House of the Madang.'' The book is selected and the class flow chart is briefly presented to expand the learner's understanding of dialect and novel through the integration of dialect education and fiction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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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계곡(谿谷) 장유(張維)의 만시(挽詩) 연구(硏究)

저자 : 김하윤 ( Kim Ha-yu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86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81-113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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谿谷 張維는 조선 중기의 壬·丙 兩亂을 비롯하여 역사적·정치적 시련을 오롯이 겪어야 했던 문인이다. 조선 초기에 문단의 주류를 이루었던 科文體와 館閣體에서 古文으로의 文風을 이끌었고, 詩보다 散文창작을 좋아하여 후대에 文章 四大家로 불리기도 하였다. 그의 문장은 동방제일의 문장이라는 극찬과 孔門에 속할 정도의 실력이라는 인정을 받으면서 조선 후기 문학으로의 가교 역할을 하였다.
본고는 계곡의 시문학 중에서 挽詩에 초점을 맞추었다. 기존에 계곡에 대한 다양한 연구에 비하여 만시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疏略한 실정이니, 만시 분석을 통하여 계곡 哀祭類 문학의 일면모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계곡이 152명의 亡者를 대상으로 153題 192首에 해당하는 많은 양의 만시를 남겼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또한 詩體도 五言律詩와 七言律詩를 즐겨서 사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제목의 형식도 '~挽'이 과반수가 넘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亡者를 향한 화자의 감정 표출 방식은 먼저 망자와 함께 공유했던 시간들을 回憶하면서 추억과 일화의 재구성을 통해 슬픔을 노래하는 작품들이 보였고, 자연물과 주변 배경을 끌어와서 화자의 감정을 依託하는 방식들의 만시들도 엿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人間之事가 그러하듯 亡者와의 이별이 덧없는 인생의 宿命的 別離로 받아들이면서 슬픔을 표현하는 방식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This paper aims to study the poems of Kyegok Jang-yu. The Kyegok was one of the most famous writers of the middle of Joseon Dynasty, and became famous for prose. However, he excelled in poetry as well as prose literature, and this study focused on poetry.
The Kyegok left a large amount of 192 countless elegy, and the target population was 152 people. He is also evidence of his friendship with a wide range of people. In addition, the form of poems that made elegy occupied the greatest proportion, and it was also found that there was a tendency to build elegy with Yul-si, followed by Chil-un-yul-si.
As for the content of all time, there were works that expressed sadness by reconstructing the Kyegok centered on memories and anecdotes of the dead. Lastly, we sing the sorrow of the dead with the logic that it is fate that all of our life dies with the thought that everyone is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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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삼국유사』 「가락국기」의 현대적 변용과 리더십 읽기

저자 : 조성숙 ( Cho Seong-sook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86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15-14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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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전하는 「가락국기」의 여러 자료 중 『삼국유사』가 가장 풍부한 서사를 가지는 것은 허황옥 서사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많은 이들이 『삼국유사』 「가락국기」 건국신화의 문학성을 논의했으며 역사적 실재성을 탐색했다. 이는 수로와 허황옥의 실존에 대한 연구도 포함된다. 동화에서부터 역사적 독서물, 만화, 소설로 등장한 이 건국신화는 수로 중심의 서사였다. 이들 작품에 등장하는 수로는 가락국을 세운 건국신화의 역사적 주인공이므로 그의 서사는 일관되게 지속되었다. 그의 인물상이 변화되었더라도 큰 변화를 느끼기 힘들다. 반면에 신화의 허황옥 서사는 현대소설에서 여러 변화를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은 허황옥의 인물상의 변용을 찾아 그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가락국기」 신화에서 허황옥은 당당하고 진솔되며 백성을 사랑한 여성이었다. 신화에 나타난 그녀의 이러한 면모는 김 정의 현대소설에서 '라뜨나'라는 여성인물로 더 확장되어 나타난다. 그녀는 적극적이고 자원하는 보살핌의 소유자, 공동체에 헌신한 구체적 인물상으로 그려졌다. 또한 그녀는 경험 모성을 통해 이방인으로서의 낯섦을 해소하고, 역동적 리더십을 펼쳐 하늘의 계시를 이룬 통과의례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따라서 본 논문은 라뜨나(허황옥)의 이러한 여성상이 오늘날 남녀 누구에게서나 발휘되어야 할 리더십을 제공한다고 바라보았다.


『Samkukyusa』 has the most narrative among the various materials of 「Garakgukgi」 passed down from previous generations because it contains the inherent narration of Heo Hwang-ok. So far, the literary nature of the birth myth of a nation, 「Garakgukgi」, have been discussed widely, and historical reality explored. This includes the study of the existence of Soo-Ro and Heo Hwang-ok. The birth myth of a nation, which has appeared from fairy tales to historical readings, cartoons and novels, have been a narrative focused on Soo-Ro. As Soo-Ro in these studies is a historical protagonist in the birth myth of Garakguk, his narrative has been consistent. Even though his figure changed, the changes were insignificant. On the other hand, Heo Hwang-ok narrative in the myth oversees many changes in the modern novels. Therefore, this investigated the transformation of the figures of Heo Hwang-ok and revealed its meaning.
In the myth, 「Garakgukgi」 in 『Samkukyusa』, Heo Hwang-ok was a proud, honest and loving woman. She was further branded a female character, 'Ratna', in Kim Jung's modern novel, where was portrayed as a concrete figure who is active, dedicated to the community, and the owner of voluntary care. In addition, find her way as a stranger through maternal experience and exerting dynamic leadership, she revealed her characteristic as a person who is going through a rite of passage accomplishing the revelation of heaven. This study thus established that this female image of Ratna (Heo Hwang-ok) provides the leadership that should be exercised in both men and women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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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춘향전>의 공간활용과 서사적 기능

저자 : 신효경 ( Shin Hyo-kyung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86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47-174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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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서 공간은 미학의 중요한 영역으로 상징적이고 심미적인 의미를 지니며 인간의 삶을 의미있는 것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춘향전>은 여성이 지녀야 할 정조나 절개를 표면적으로 내세우며 공간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다양한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사건은 각기 다른 주제의식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 연구에서 다룬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춘향전>에 나타난 공간의 양상과 활용이다. <춘향전>은 사건의 양상에 따라 다양한 공간이 나타난다. 고귀한 인물의 탄생을 알리는 희원 공간은 사건을 이끌어가기 위한 예비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결연 공간은 단오라는 민속을 통해 절개를 상징화하는 공간으로 형상화되어 사건 발단의 기능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애정 공간은 두 주인공의 사랑과 이별이 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연속성을 가지며 사건 전개의 본격적인 역할로 접어드는 전환적 기능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련 공간은 절개와 충절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사회 비판적 성격을 가지며 기생의 절개를 충절로 상징화하는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둘째, <춘향전>의 서사적 기능을 살펴보았다. <춘향전>은 공간을 통해 천민인 기생에게 천상의 신분과 고귀함을 부여해 신분 상승의 당위성을 드러냈다. 나아가 불의한 지배층의 행태에 열(烈)이라는 윤리 도덕을 앞세워 부패한 사회에 저항하는 민중의식을 대변하였다.
셋째, 공간활용의 문학사적 의의에 대해 조망해보았다. <춘향전>은 기생을 통해 가부장제 안에서 억눌렸던 사랑이라는 감정을 과감히 드러내면서 자신의 확고한 의지를 실현해 나가는 강인한 여성상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사회적으로 외면당하고 관심받지 못했던 기생의 죽음을 충절로 승화시켜 인간의 진정한 자유와 가치가 무엇인지 일깨워주고 있다.


Space, a crucial part for aesthetics of a novel, has a symbolic and aesthetic meaning and plays a role in creating meaning to one's life. < Chunhyangjeon > lifts woman's chastity and fidelity on the surface, and emphasizes human dignity and its value through space. Also, events engaged in a variety of spaces show different theme for each event. Paragraphs below describe the researched contents based on these points.
First, the aspects of space and its utilization shown in < Chunhyangjeon > was researched and discussed. < Chunhyangjeon > showed various spaces according to the shift of each event. 'Hee-won' was utilized as the preliminary space for preceding an event, while describing birth of a noble person. 'Gyul-yeon' was formed to symbolize fidelity through Korean folklore 'Dano', playing a functional role in opening another event. 'Ae-jung' has its continuity in having both love and parting of two main characters in the same space, and played a shifting role in propelling the proceeding event. 'Shi-ryeon' represented fidelity and loyalty with social criticism, and was utilized to symbolize fidelity of Gisaeng as loyalty.
Second, the narrative function of < Chunhyangjeon > was researched and discussed. < Chunhyangjeon > through space grants high class and nobility to Gisaeng , which is subject to the lowest class, and shows legitimacy for raising one's class. It furthermore puts morality called 'Yeol (烈)' ahead of unjust conducts of the ruling class, while speaking for the people's voice standing against a corrupt society.
Lastly, its significance on literary history was researched through space utilization. < Chunhyangjeon > through Gisaeng reflects a strong woman figure, boldly presenting love which had been suppressed under patriarchy, and actualizing her firm will. It sublimates the death of Gisaeng into loyalty in the meantime, which could have been socially outcast and turned away, and enlightens true freedom and value of a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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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명희의 시 연구

저자 : 김은철 ( Kim Eun-cheol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86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75-208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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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희의 초기 시들은 상실감이 수반된 울분과 슬픔을 표현하였다. 거기에 대한 이상향으로 설정된 '새나라'는 관념 속에 존재하는데, 이는 극복되어야 할 대상인 현실에 대한 인식이 구체성의 결여로 나타난 결과였다. 그는 이 세계를 선과 악의 두 대립항으로 설정하고, 인간이 존재하는 세상을 악으로 판단한다. 그의 현실부정의 근거는 식민지 피지배 민족의 구체적 시·공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혐오, 인간 세상에 대한 부정이라는 인류의 보편적·인도주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그의 역사의식이나 현실의식이 투철하지 못했다는 것을 뜻한다.
'새나라'라는 관념적 이상향은 순수의 세계로 구체화되는데, 그것은 절대악의 상대개념인 절대선의 세계로서, 때묻지 않은 원초적 순수세계이며, 아기·아침·눈 등의 이미지, 영원한 모성으로서의 어머니로 나타난다. 모성으로서의 어머니는 대지와 동일시되며, 따라서 그가 추구하는 세계는 인간이 개입되기 이전의 절대선의 순수세계로서 공간적으로 무한한 포용력의 대지, 시간적으로 아침·봄이라는 구체성을 가지며, 새 생명으로서의 아기가 존재하는 세계를 뜻한다.
그가 설정한 양 극단의 대립항 사이에 화해는 불가능하고, 대립항 사이에서 좌절과 패배를 경험할 때 중간매체인 자아가 택한 방식은 자폐와 공격이었다. 자아는 부정적 세계로부터 철저히 단절함으로써 자신을 보호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절대악의 세계를 불비·벼락으로 공격하여 기존 세계를 파괴하고 해체함으로써 새로운 순수를 꿈꾼다.
그의 시는 절대악과 절대선이라는 양 극단의 세계를 중심으로 구축되어 있었으므로 식민지의 구체적 현실을 시로 담기는 어려웠다. 살아있는 구체적 현실은 양 극단 사이의 중간매체로 존재할 것인데, 거기에는 타협이 불가능하고 어느 한 쪽의 완전한 승패만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두 대립항 사이에 중간적 존재인 현재적 삶은 존재하지도 않았고 존재할 수도 없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가 리얼리즘에 입각하여 현재적 삶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장르인 소설 장르가 필요하였고, 그의 돌연한 소련 망명도 이 근거에서 가능하였다. 개체적 삶보다 보편적 삶, 현실적 삶보다 관념적 이상, 민족보다 계급혁명을 우위에 두었던 그는 세계를 전면 부정하여 해체하고 새나라를 꿈꾸는 소련의 혁명에서 그가 그렇게 갈망하던 원초적 순수세계를 기대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The early poems of Jo Myung-Hee expressed feelings of losses, resentments and sorrows based on the nonconcrete idea. Therefore, the New World (SaeNaRa) that he suggested lacked real concreteness.
He stated that human being & human society is absolute evil, and therefore dreamt of a society of absolute goodness, a pure world of no human. The images of the pure world were expressed as the baby, the morning, the spring, the ground, and the mother as eternal motherhood.
Also, the two antagonistic items were not based on the realities of colony but based on the abstract idea. As the absolute evil is not the subject of modification, and the absolute goodness, which he desired, rejects harmony, the poetic ego confronted frustration and despair. It means that the two antagonistic items-absolute goodness and absolute evil cannot actually co-exist since they are found on abstract idea.
As a result, the poetic ego selected autism and positive aggression as a self-defense mechanism. One is a method of passive self-protection and the other a positive self-protection. By the positive aggression of fire-rain and thunderbolt, the world of absolute evil would be destroyed integrally, and the New World of absolute goodness would possible.
There is no truth to his poetic world, because the real life was not possible between the two concepts. Ed-highlight: Consider rephrasing for clarity
After he felt the real substance of colony, he had to choose the novel genre to write the real life. His exile to Soviet Union was possible on this background. The Russian Revolution that destroyed the old system, would be the New World. It was the pure and absolute goodness world which he drea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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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벽공무한』의 세 가지 이야기

저자 : 노상래 ( Roh Sang-rae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86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09-248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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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은 『벽공무한』을 발표하기 전에 하얼빈을 기행한다. 따라서 『벽공무한』은 기행보고서 성격을 띠고 있다. 그리고 이 소설에는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차용한 사례가 군데군데 있다. 이효석의 현실 감각이 둔감하지 않다는 방증이다. 이 논문이 주목하는 바도 이 점이다. 현실에서 채택한 모티프를 매개로 그려낸 서사를 통해 이효석이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탐침하려 한다. 그를 위해 키워드를 셋으로 잡았다. 도시, 음악, 사람이 그것이다. 이 키워드를 중심으로 『벽공무한』을 분석한 결과 숨겨진 메시지는 하나의 지향점을 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것은 일제의 위성국가였던 만주국이 표방했던 오족협화와 왕도낙토, 그리고 일제의 정치적 구호였던 내선일체와 조선어 폐지 등에 대해 이효석이 비껴가는 방식으로 소극적 저항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벽공무한』이 발표 되던 즈음에 일제는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민문학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문인들을 정치의 나팔수로 내몰려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효석은 자기 방식의 국민문학론을 주창하고 있는데, 이것도 같은 맥락임을 알 수 있었다. 일제의 정치적 자장 속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지만, 이효석은 불편한 글쓰기를 통해 지배 담론에서 벗어나려 했다. 그 결과물이 『벽공무한』이었던 것이다.


Lee Hyo-seok traveled to Harbin and published his novel 『Byeok Gong Mu Han』 that takes on the character of a traveling report. 『Byeok Gong Mu Han』 uses real events as motifs in many parts of it. It proves Lee Hyo-seok's views of reality is very sharp. This point is what my dissertation pays attention to. This dissertation is going to trace the writer's message through the narration that is described by motifs chosen in reality. The tracing tools are three key words - city, music, and human- in this paper. It is confirmed that the hidden message heads out to one directing point after analyzing 『Byeok Gong Mu Han』 using these three key words. It is the fact that Lee Hyo-seok supposes a passive resistance in a way out of the way to the 'harmony of five races', 'royal road and paradise' that Manchukuo claims to stand for, and the 'Korea and Japan are one', 'abolition of Korean alphabet' that are the political slogans of Japanese imperialism.
Japanese imperialism that dubbed the term such as 'national literature' forced the Korean writers to play a role of the political trumpeter for the achievement of its political goal around the time of 『Byeok Gong Mu Han』's publication. Lee Hyo-seok tried to advocate his own national literary theory against this political atmosphere. He intended to go against the dominant discourse through the uncomfortable writing even though he could not be free from the magnetic field of Japanese politics. It is 『Byeok Gong Mu Han』 that is the outcome of his literary resistance ac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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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무위(無爲)와 무용(無用), 4.19세대 청년의 새로운 윤리 - 김승옥 소설의 청년 인물을 중심으로 -

저자 : 김경민 ( Kim Kyung-mi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86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49-280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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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나 청년은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자 희망과 열정의 상징으로 불렸다. 그러나 청년을 상징하는 이러한 수사는 기성세대와 사회로부터 부여된 것일 뿐 청년들 스스로가 붙인 정체성은 아니다. 더욱이 '개인'과 '자유'를 외치며 거리로 뛰어나온 4.19세대의 청년들로서는 자신들의 선택이나 의지와 무관하게 주어지는 사회적 책임이나 역할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4.19혁명 이후 1960년대 청년을 상징적으로 그리고 있는 김승옥 소설의 청년 인물들에 대해서는 무기력하고 소극적이며 실패하고 소외된 존재라는 것이 지금까지 대부분의 해석이었다. 그러나 외부의 시선으로는 열정과 노력이 부족하며 단지 게으르고 쓸모없어 보이는 이들의 행동이 실제로는 기성의 가치와 그들로부터 강제된 역할에 저항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선택한 행동이라는 것이 본 연구의 새로운 해석이다. 기성의 논리로는 쓸모없고 비생산적인 것으로만 평가될 문학과 예술, 공상 등의 행위에 오히려 적극성을 보임으로써 김승옥의 청년 인물들은 '자기 세계'를 지키고자 한 것이다. 무위(無爲)와 무용(無用)으로 설명되는 일련의 행동은 기성세대가 일방적으로 부여하는 과거의 윤리와 이별하고 자신들만의 새로운 윤리를 마련하여 실천해가는 과정이며, 그런 의미에서 혁명의 연장선상에 있는 행위로 평가할 만하다.


Through all ages, youths have been branded as the driving force of new era and the symbol of hope and passion. However, the rhetoric that symbolized youth are only given by older generation and society and not called by themselves. Moreover, the youth of 4.19 generation who poured out into the street shouting for the “Individual” and “Freedom” was forced to be negative on the social responsibility and role given regardless of their choice or will. It has been mostly interpreted such that the young characters in the Kim Seungok's novel, which symbolically draw the youth in 1960s after 4.19 revolution, are all pathetic, passive, failed, and isolated. However, the new interpretation of this study was that they actively planned and chose the actions to resist forced roles and values from older generation even though they seemed as lacking passion and efforts, lazy, and useless. The young characters in Kim Seungok' novel tried to protect “their own world” by showing positiveness in their behaviors in literature, art, and imagination that are useless and unproductive from the older generation's logic. A series of their actions described as inaction and uselessness is a process of separating the past ethics assigned unilaterally by older generation, making new ethics, and actioning. In that sense, it is worth evaluating as an act of the extension of r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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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70년대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탄생과 과학기술의 문제 - 조세희 작품을 중심으로 -

저자 : 최병구 ( Choi Byoung-goo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86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81-313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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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1978), 『시간여행』(1983), 『침묵의 뿌리』(1985)에 나타난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 탄생의 메커니즘을 살펴보았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1970년대 도시 재개발 사업을 배경으로 선/악의 순환구조에 경제 문제가 어떻게 개입하는지를 살펴본 작품이다. 노동자 계급을 '선'으로 자본가 계급을 '악'으로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선/악의 경계에 대한 성찰과 정동의 문제를 제기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맥락은 『시간여행』에서 '신애'를 통해 더욱 구체화된다. 한편 조세희는 과학과 문학의 통합에 대한 견해를 지속적으로 제출했으며, 기술의 속도에 불편함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침묵의 뿌리』에서 사진기를 매개로 한 현실 개입으로 전환되었다. 작가는 기술문명의 도구인 사진기로 속도에 뒤처진 현장을 찍어 공유함으로써 현실에 개입하고자 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경제와 기술이 교육, 생태, 정치 등 문화 전반에 걸쳐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는 점이 중요한 성과이다.


This study examines the birth of Homo economicus in “The small ball which a pygmy shot up (1978)”, “Time Travel (1983)” and “The Root of Silence (1985)”. “The small ball which a pygmy shot up” investigated how economic problems interfered with the circulation structure of good / evil in the urban redevelopment project in 1970s. It is meaningful not to define the working class as the good and the capitalist class as the evil but to raise the problem of reflection and affection on the boundary of good / evil. This context is further elaborated through 'Shin-Ae' in “Time Travel”. On the other hand, Jho Se-Hee continuously reported his views on the integration of science and literature, and also made it clear that he was uncomfortable with the speed of technology.
It was transformed to reality intervention through camera in “The Root of Silence”. The writer sought to intervene by shooting and sharing the scenery behind the speed using a camera which is a tool of technical civilization. In the process, it was a significant achievement that the economy and technology spread throughout culture including education, ecology, and politics.

KCI등재

101910년대 동경유학생학우회와 근대극 - 이광수와 최승만의 경우를 중심으로 -

저자 : 이상우 ( Lee Sang-woo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86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315-351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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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근대희곡으로 알려진 이광수의 <규한>(1917)은 한국근대문학사, 또는 한국근대연극사의 관점에서 볼 때 한국희곡문학의 출발이 결코 늦은 것이 아님을 시사해주는 작품이다. 한국 근대극, 신극의 성립과 전개가 대개 1920년대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본다면 이광수의 희곡 <규한>의 창작은 다소 이른 감이 있다. <규한>의 창작 시기는 한국근대연극사에서 예성좌(藝星座)의 공연(1916년, <코르시카의 형제>, <카츄샤> 공연)에 의해 과도기적 근대연극의 시도가 잠시 있기는 했지만 여전히 신파극시대가 견고하게 지탱하고 있던 때였기 때문이다. 신파극시대의 절정기에 근대희곡 <규한>은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뒤를 이어 오천석의 <조춘의 비애>(1918), 최승만의 <황혼>(1919), 유지영의 <이상적 결혼>(1919~20) 등 일본유학생들에 의해 창작희곡들이 계속 씌어지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는 점은 한국근대문학사 및 한국근대연극사의 온당한 서술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이광수의 <규한>을 비롯해 오천석의 <조춘의 비애>, 최승만의 <황혼>, 유지영의 <이상적 결혼> 등이 동경에서 유학하는 조선유학생들에 의해 창작된 희곡이라는 점, 그리고 그 희곡들이 동경유학생이 발행한 잡지에 발표되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당시 동경유학생들이 만든 유학생단체와 잡지, 강연회, 연설회, 웅변대회, 연극공연 등 그들이 추구한 청년문화운동의 양상, 그리고 그들의 연극에 대한 인식과 연극문화의 실상, 더 나아가 그러한 연극문화 형성에 영향을 끼친 당대 일본의 문학과 연극 또는 문화적 배경은 어떠한 것이었는지에 대해 고찰한다. 특히 본고는 이광수의 <규한>과 최승만의 <황혼>을 중심으로 한국 근대 초창기 희곡이 동경유학생단체의 망년회 여흥 공간이라는 문화적 배경과 어떠한 연관을 갖고 탄생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근대희곡 탄생의 사회, 문화사적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규명한다. 더 나아가동경유학생학우회의 연극 활동과 같은 문화운동이 궁극적으로는 2.8독립운동과 관련된다는 점에서 동경유학 생들의 문화운동이 민족운동의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밝힌다.


The drama < Kyu-han(규한) >(1917), which was written by Yi Kwang-soo, has be known that it is the first creative drama in Korea, the beginning of it's creation is not late from the point of view in the history of Korean modern literature, or the history of Korean modern theatre. If we assume that Korean modern dramas(Shin-geki, 新劇) were established in colonial Korea in 1920's, Yi Kwang-soo's writing of drama < Kyu-han(규한) > was never too late at that time. However, it is difficult to understand that Yi Kwang-soo wrote a modern drama at its highlight period of Shinpa-geki(신파극) in colonial Korea. Not only that, after writing < Kyu-han(규한) >, Cho Cheon-seok's drama < Jochun-yi-biae (조춘의 비 애) >(1918), Choi Seung-man's drama < Hwang-hon(황혼) >(1919), and Yoo Ji-young's drama < Yisang-jeok-Gyolhon(이상적 결혼) >(1919~20) were continually published in the late 1910's. How can we see this happening that modern dramas were continuously published in Shinpa-geki period of colonial Korea.
This thesis is focussed that Korean students studying abroad in Tokyo mainly wrote these Korean modern dramas at that time, most of them were belonged to Korean students association of studying abroad in Tokyo, and their students association performed theatre by themselves on their year-end party. Especially, < Hwang-hon(황혼) >(1919) was performed on the year-end party of Korean students association. Therefore, we can suppose that Korean modern dramas which were created by Korean students studying abroad in Tokyo in 1910's were born in accordance with the culture movement of Korean students association of studying abroad in Tokyo. Their choice of writing drama was the because that the genre of drama is the most effective for propagating nationalism and enlightenment than the other genre of literature, the other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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