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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MODERN LITERARY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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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범위 : 1권0호(1992)~77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1,155
현대문학이론연구
77권0호(2019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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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정보인지 전략으로서 서사와 신뢰할 수 없는 서술(자)

저자 : 공성수 ( Kong Soung-su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5-30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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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서사가 생산되고 소비되는 과정은, 제한된 정보를 사이에 두고 의사소통의 주체들이 벌이는 게임 상황으로 비유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서사 텍스트의 소통이란, 제한된 정보를 따라 움직이는 의사소통 주체들의 다양한 전략과 시도가 공존하는 역동적인 상황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가 생산한 텍스트의 고정된 의미를 독자가 무조건 받아들이거나, 반대로 저자의 의도는 완전히 배제한 채 독자가 텍스트를 재단하는 일방적인 소통은 서사의 의미를 제한할 수밖에 없다. 텍스트를 매개로 이뤄지는 역동적인 과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만끽할 때에야 비로소 텍스트의 의미는 풍요로워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맥락에서, 본고는 신뢰할 수 없는 서술(자)의 이론을 정보전략의 관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다. 신뢰할 수 없는 서술(자)에 관한 기존의 논의들을 갈무리 하고, 정보의 원천으로서 내포저자와 정보의 필터로서 서술자, 그리고 해석의 주체로서 독자를 중심으로 신뢰할 수 없는 서술(자)의 상황을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정보 전략과 의사소통의 주체들을 충분히 고려한 새로운 서사학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This paper synthesizes existing theories about unreliable narrators and explores new roles of elements of narrative communication. In fact, the process in which novels are produced and consumed is like a game that communicates with limited information. A text-mediated communication means a dynamic process between writer and reader. It is not a one-way communication centered on a writer or reader. Under this premise, this thesis will review existing theories about unreliablity. It is important to study what role a implied author as a source of information, a narrator as a narrative information-filter and a reader as interpreter play in narrative communcation. Because it gives us a chance to open up a new horizon of post-narratolo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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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고정희 연작 「밥과 자본주의」에 나타난 정의의 결정행위 연구

저자 : 김민구 ( Kim Min-goo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31-6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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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희의 시세계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요소 중 하나는 민중신학이다. 민중신학은 하나님의 말씀이나 메시아가 고통 받는 민중의 현실에서 민중의 모습으로 현현한다고 주장해왔으나, 1990년대에 들어서서 상대적으로 그 한계가 점쳐져왔다. 본고는 「밥과 자본주의」 연작 속에 나타나는 시적 주체의 의도를 민중신학의 재-점화에 있다고 본다. 시적주체는 교회를 자본주의 담론과 공모하여 민중현실을 외면하는 권력으로 묘사하며 여기에맞서 민중신학을 사회에 재-제출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양상을 분석하기 위해 본고는 자크 데리다가 법과 정의를 논구하면서 제시한 세 가지 아포리아(규칙의 판단 중지, 결정불가능한 것의 유령, 지식 지평을 차단하는 긴급성)를 중심으로 시적 주체가 수행하는 정의의 결정 행위를 탐색한다.
'규칙의 판단 중지'는 기존의 관행의 지속을 중단하고 새로운 방식의 발화를 언표하는 것이다. 기존 행위의 반복이 무용함을 나타내거나 낡은 구문을 쇄신할 수 있다. '결정 불가능한 것의 유령'은 결정 순간 그것은 다시 쇄신되어야 할 대상으로 환원되는 딜레마를 의미하며, 예컨대 시적 주체가 '당신'과의 통합 상태가 주는 안전감에 균열을 내는 '악령'을 발견한 후, 다시 '당신'과 나 사이의 관계를 수정하고 민중사건의 지형학을 재확인한다. 그리고 여전히 민중신학의 필요성(법을 수정하는 정의의 필요성)을 역설하기 위하여 주류 신학의 자가-면역성을 고발하는 실천이 도입된다. 마지막으로 '지식의 지평을 차단하는 긴급성'은 결정 행위에 요구되는 촉박함을 의미한다. 보다 확고하고 신속한 효력 발생을 위하여 '민중예수'를 승인하는 최종 심급의 서명자(메시아)를 불러오고 그의 목소리를 시적 주체의 수행적 발화로 대신해옴으로써 정의를 향한 결정의 민중적 요청에 답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 연작시를, 1990년대 민중신학의 재점화를 향한 욕망으로서 읽을 수 있다.


One of the most representative aspects of Goh Jung-Hee's poetry is Minjung theology. It is based on that God's Word or Messiah will incarnate in the form of Minjung's painful reality, however, in the 1990s, it has been begun to draw attention to its limit. This paper suggests that poetical subject's intention in serial poem Bab and Capitalism contributes to reigniting of Minjung theology. The poetical subject describes contemporary churches as a power to connive with capitalist discourse and turn a blind eye to the people's reality then she goes further to re-report Minjung theology into society. To analyze these aspects, this paper will explore the decisions of justice performed by the poetic subject, focusing on the three aporias(epokhe of the rule, the ghost of the undecidable, the urgency that obstructs the horizon of knowledge) presented by Jacques Derrida in his discussion for law and justice.
'Epokhe of the rule' stops continuing original convention and tries to enunciate new types of utterance. It can reveal that original behavior's repetition has become obsolete or can renovate old syntax. 'The ghost of the undecidable' indicates one dilemma that is reverted back to what needs to be renovated at the moment of the decision. For instance, after poetic subject penetrates an 'evil spirit' that opens a fissure to the state of integration with 'You'(Jesus Christ), and she can reset the relationship between 'You' and herself, therefore reconfirm the topography of Minjung-event. To emphasize Minjung theology's necessity(the justice that can modify a law), the praxis which denounces conservative theology's autoimmunity has employed. In theend, 'the urgency that obstructs the horizon of knowledge' means the urgency which is required for a decision. Poetic character summons the signer(Messiah) who approves the existence of Minjung-Christ in the final level to rapidly take effect and she enunciates performatively instead of Messiah then respond to the call of the Minjung for a decision toward justice. So we can read this serial poem as a desire to Minjung theology's reigniting in the 199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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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플랫폼의 확장과 좀비 서사의 구현 연구 ―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시즌1을 중심으로 ―

저자 : 김민영 ( Kim Min-yeong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61-85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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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시즌1을 대상으로 좀비 서사가 한국에서 구현되는 양상과 넷플릭스라는 매체의 특징을 통해 <킹덤>이 한국 드라마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비주류문화였던 좀비가 21세기 이후 주류문화로 자리매김하면서 우리사회·문화에서도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킹덤>은 좀비 서사를 다루며, 한국최초로 제작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킹덤>에서 좀비는 다름 아닌 하층민의 삶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세자 '이창'은 살아 있는 시체인 좀비와 대립하는 과정에서 좀비의 또 다른 존재인 백성들의 도움을 받아 생존하게 된다. 아직 완결된 서사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구체적인 사건이 전개될지 알 수 없지만, 조선의 땅끝에서 한양으로 올라가는 여정을 통해 이창은 이 사회의 민낯을 마주하고, 은폐된 진실을 파헤치며, 조명받지 못한 백성들의 고통스러운 삶에 공감하며, 새로운 연대의 가능성을 확인함으로써 파국적 현실의 해결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OTT 사업자인 넷플릭스는 영상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확장된 플랫폼 중 하나이다. 넷플릭스는 '신규가입자 확보와 기존가입자 유지'라는 경영철학을 내세우며 세계적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와 같은 넷플릭스의 목표와 김은희 작가의 목표가 부합되어 <킹덤>을 제작하였고, 결국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었다. <킹덤>의 성공으로 인해 넷플릭스의 한국 시장 진출이 국내시장에서 아직 우려될 만한 상황을 낳지 않았지만, 제자리에 머물러 있던 국내시장에 커다란 파장을 주었음은 분명하다. 지금이야말로 한국 시장은 시대적 변화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끊임없는 고민과 통찰을 해야 할 때이다.
<킹덤>은 좀비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여전히 전경화하고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좀비 서사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하지만 그간 한국 드라마에서 쉽게 시도하지 못했던 좀비 서사를 다루며 넷플릭스와의 협업으로 콘텐츠 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충분한 의의를 지녔다고 볼 수 있다.


This dissertation intends to investigate the influence of < Kingdom > on Korean drama through the characteristics of zombie narrative and the media NETFLIX on the object NETFLIX original drama < Kingdom > season 1. Fixed as mainstream culture after the 21st century, zombie, the subculture is creating a considerable reverberation in our social culture as well. Especially, < Kingdom > is remarkable in that it deals with zombie narrative and it is NETFLIX original drama first produced in Korea.
It can be said that zombie represents the very life of riffraff in < Kingdom > season 1. In the course of confronting the living corpse, zombie, crown prince 'Lee Chang' survives with the help of people, another zombie. Although what specific case is to arise is yet unknown, because the narrative is still incomplete, the possibility of solution for catastrophic reality is suggested as 'Lee Chang' faces the real situation of this society, disinters the concealed truth, sympathizes with the painful life of alienated people and confirms the possibility of new solidarity through his itinerary from Dongnae to Hanyang.
OTT Company, NETFLIX is one of the expanded platforms which can distribute image contents. Presenting management philosophy, 'acquisition of new subscribers & maintenance of the existing ones', NETFLIX expands market globally. Since such goal of NETFLIX coincides with that of Kim Eunhee, < Kingdom > is produced to draw positive result after all. Although the advancement of NETFLIX to Korean market does not cause alarming situation in domestic market due to the success of < Kingdom >, it is certain that the stagnant domestic market is considerably impacted. It is the very time for Korean market to incessantly ponder and have an insight not to lag behind in the flow of change of time.
Since < Kingdom > season 1 still presents the panorama of zombie without placing it in the front, it is somewhat difficult to consider that zombie narrative is treated in full scale. However, < Kingdom > season 1 is sufficiently meaningful in that it treats zombie narrative which was not easily attempted in Korean drama so far and it presents the possibility of expanding contents market by cooperating with 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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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김기택 시에 나타난 '계열' 연구

저자 : 박한라 ( Park Han-ra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86-105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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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김기택 시에서 한 대상에 대한 반복 묘사로 인해 나타나는 '계열'을 통해 존재 생성과 시간을 고찰하기 위한 것이다. '차이와 반복을 통한 계열과 존재 생성'에서는 김기택 시의 계열이 차이와 반복을 통한 시뮬라크르로 이루어져 있음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계열은 두 성질 간의 차이와 반복이 의미 밖에서 새로운 존재를 생성시키는 과정이다. '층위의 공존을 통한 계열과 식별 불가능한 시간'에서는 김기택 시의 계열이 순차적이거나 연대기적인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새로운 시간의 양상을 형성하고 있는 점을 살펴보았다. 그의 시에 나타난 시간은 현재와 과거, 현실과 잠재가 뒤섞인 한 순간이다. 그의 시에 나타난 계열은 의미나 주제를 중심으로 시간이 흘러가는 서사와는 달리 식별 불가능한 시간을 구현한다. 이러한 시간은 분할되기 직전의 시간을 구현한 리얼리티의 한 양상이라 볼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generation and the time through the 'series' which appear as a repetition of an object in Kim Ki - Taek' s poem. In series and Existence through Difference and Repetition', we have observed that the sequence of Kim Ki - taek consists of simulacrum through difference and repetition. This sequence is the process by which the difference and repetition between the two properties creates a new being outside of meaning.In the 'Time and Unidentifiable Time Through Coexistence of Layers', we have examined the trends of the new time after we uncovered that the flow formed by the family of Kim Ki - taek is not sequential or chronological. The time in his poem is a moment of past and present, a mixture of reality and potential. The sequence that appears in his poem implements an unidentifiable time, unlike the narrative that flows through time, centering on meaning or theme. This time can be seen as an aspect of the reality that implements the time just before the di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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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허수경 시의 공간 양상과 내면의식

저자 : 방승호 ( Bang Seung-hoo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06-129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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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허수경 시의 공간 양상과 의식을 살펴봄으로써, 시세계를 추동하는 내면의식의 근원을 분석하는 것에 있다. 허수경이 삶에서 느끼고 체득한 감정들은 시적 공간을 통해 형상화된다. 때문에 공간에 대한 분석은 시세계를 중심하는 주제를 파악하는데에 필요한 절차가 된다. 이에 본고는 허수경 시의 공간의식을 조명할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 하에, '고향', '도시', '역'이라는 공간에 주목하고 이 속에 드러나는 의식의 특징들을 분석하였다.
고향은 허수경의 자아의식을 지배하는 공간이다. 허수경은 고향에 도달하기 위해 고향의 구체적 장소들을 시 속에 구현한다. 그리고 기억 속에 잔존하는 이미지들을 총동원하여 고향을 재구성한다. 자아의 어린 시절의 상처가 현현되고, 돌아갈 수 없는 슬픔이 이어 지더라도 허수경은 지속적으로 고향이라는 공간을 시 속에 형상화한다. 이러한 허수경의 실천적 행위는 자신의 근원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자아의식에서 비롯된다. 이어 허수경은 개아의 불안과 상실의 정서를 도시 공간에 투영시킨다. 허수경의 자아는 도시에서 어느한 장소에 정착하지 못하고 도시의 거리를 배회한다. 이에 따라 도시는 상실된 자아의 공허한 내면의식이 투영된 공간으로 구현된다. 도시의 거리는 점차 물리적인 공간성을 상실한다. 불확실한 자아의식과 자기 부정의 현상들이 결국 도시 공간을 추상적 사유의 현장으로 만든다. 끝으로 허수경이 삶을 떠나기 이전에 발표한 시집들에서는 존재론적 인식과 죽음의식을 드러내는 공간이 많이 제시된다. 도시 공간을 거닐며 배회하던 자아는 이제 '역(驛)'이라는 구체적 장소에 주목한다. '역'은 허수경의 자아가 벗어날 수 없는 존재론적 탐색의 공간이며, 불행한 존재의 죽음을 인지하는 현장으로써 표상된다.
이러한 면들을 종합해 볼 때, 허수경의 시에서 공간이 지니는 의미는 결코 단순하지 않다. 고향은 허수경의 자아를 유지시키는 의식의 원동력이 되고, 도시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자아의 상실의식을 드러내는 공간이자 현실에 도태되고 소외된 주체의 내면을 표상하는 장소가 된다. 회귀불가능한 자아의 비극적 인식은 존재론적 성찰과 죽음을 인식하는 주체의 구체적인 태도로 발전한다. '역'은 불행한 자아의 정체성 상실의 공간이자 죽음과 마주하는 공간으로써, 허수경의 삶의 종착지가 된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spatial aspects and consciousness of Heo su-gyung and analyze the sources of inner consciousness that stimulate his plane of poetry. All the values she earned in her life come into shape through the poetic space, thereby making the process of such introspection a very important step into analyzing the poetic world and comprehending the subject. Therefore, the research considers the problem of looking upon Heo su-kyeong's poetic space a very important matter, and analyzes her consciousness and point of view about space such as 'Hometown', 'City', 'Station'.
His hometown is the space that controls Heo su-gyung's sense of self. Having left his hometown twice, Heo su-gyung embodies the specific sites in her hometown in her poetry to reach her home. Then, she reconstructs the hometown by mobilizing all the images that remain in her memory. Her self's willpower to return home is the driving force, a motivation behind the creation of the poetry. Therefore, though her wounds of childhood manifest and sadness that cannot be returned to continue on, Heo su-gyung continuously embodies the space of hometown in her poetry. This practice that Heo su-gyung conducts stems from his self-consciousness to return to the source itself. Next, Heo su-gyung projects the emotions of anxiety and the sense of loss into the urban space. Heo su-gyung's inner self cannot settle in one place in the city as she roams the streets within the city. As a result, the city manifests as the space which reflects the empty voidness of her inner self that feels the loss. The streets of cities gradually lose their physical spatiality. The manifestations of uncertain self-consciousness and self-denial lead to turning urban space into a site of abstract contemplations. In the end, in the collection of poems published before Heo su-gyung's departure from life, a variety of spaces are provided that reveal existential awareness and an awareness of death. Her inner self, which has wondered around in the urban areas, now focuses on the specific space called "reverse." The "reverse" is a place of existential exploration in which Heo su-gyung's inner self cannot escape, and is the representation of the moment when the unfortunate existence of death is recognized.
Combining these aspects, the meaning of space in Heo su-gyung's poetry is far from being simple. Her hometown is the driving force behind Heo su-gyung's consciousness that preserves her inner self, and the urban space represents the feeling of loss felt by her inner self as the return to hometown becomes impossible. It is a space that exemplifies the isolation and alienation from the reality that her inner self experiences. Heo su-gyung's tragic recognition of the return's impossibleness develops into existential reflection and a specific demeanor that a person who recognizes death would possess. Finally, the "reverse" becomes the final stage of Heo su-gyung's life, both as a space for the loss of the identity that her tragic inner self goes through and a space of confronting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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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포스트휴먼 시대의 여성, 과학, 서사 : 한국 여성 사이언스픽션의 포스트휴먼 표상 분석

저자 : 서승희 ( Seo Seung-hui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30-153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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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윤이형, 김보영, 정소연의 사이언스픽션 속 포스트휴먼 표상을 중심으로 한국 여성 사이언스픽션의 현주소와 문제의식, 가능성을 논의했다. 첫째, 여성 노인과 안드로이드의 관계를 통해 테크노피아에서 제기되는 규범학의 문제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인간만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던 감정 및 규범을 비판적으로 해체하는 서사의 함의를 분석했다. 둘째, 첨단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이루어진 인간 신체의 개조와 유전자 변형 문제를 다루는 서사를 살펴보았다. 특히 포스트휴먼의 신체성이 계급, 권력, 자본, 성차 등의 역학에 따라 점유되는 양상에 주목했고, 생명 정치 너머를 향한 작가의 상상력을 분석했다. 셋째, 로봇과 인공지능의 시점으로 휴머니즘의 신성성과 고유성이 전복되는 양상을 짚어보았다. 우선 로봇 사회에서 시도된 인간 창조의 과정과 그 실패를 통해 인간 중심의 신화가 해체되는 효과에 주목했다. 또한 젠더화된 인간 범주의 비합리성과 폭력성이 여성 신체에 탑재된 인공지능을 향해 분출되는 과정을 분석했다. 넷째, 사이언스픽션의 설정 속에서 등장한 장애인, 외계인, 난민의 형상을 통해 마이너리티와 '더불어 살아가기'라는 윤리와 공존의 문제를 논의했다. 이와 같은 연구는 한국 여성 사이언스픽션을 통해 사이언스 픽션의 문제의식과 젠더적 관점이 어떻게 만나고 있는가를 구체적으로 분석했다는 점, 페미니즘 사이언스픽션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This study discussed the present state of Korean women's science fictions, critical consciousness and possibilities, focusing on the posthuman representations of the science fictions written by Yoon Yi-hyeong, Kim Bo-young and Jeong So-yeon.
First, this study considered the normative science of technopia, bas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elderly women and Android. This study then analyzed the implication of the narrative, which critically dismantles essentialist stereotypes given to motherhood and child-care, and emotions and norms that have been regarded only as exclusive properties of human beings.
Second, this study inquired into the narrative regarding the reform of human body and genetic modification caused by the advancement in high technology. Especially, this study focused on the aspects of posthuman corporality, which is occupied depending on the dynamics, such as class, power, capital and gender difference and analyzed the imaginations of the authors oriented towards this life system or above.
Third, this study looked into the aspects in which the sanctity and the uniqueness of humanism are overturned, from the perspectives of robot and AI(Artificial Intelligence). First of all, this study focused on the effect when the human-based myths are dismantled through the human creativity process and its failure attempted in the robot society. Moreover, this study analyzed the process in which the irrationality and the violence of the gendered human category are spewed out towards AI mounted in the female body.
Fourth, This study analyzed the shapes of the disabled, aliens and refugees in the science fictions and discussed the issues of the ethics and the coexistence for 'living along with minorities'.
This study has significance by analyzing how critical consciousness of Korean women's science fictions encounters gender viewpoints, in detail and discussing the meaning of feminism science fictions and the possibilities aggress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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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완서의 『살아있는 날의 시작』에 나타난 정동과 젠더

저자 : 윤영옥 ( Yun Youngok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54-179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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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살아있는 날의 시작』에서 나타나는 감정과 젠더의 연관성에 주목하였다.
이 소설에서 젠더 관련 감정들은 사적 경험의 영역이면서 오랜 역사를 통해 축적된 공적 경험의 영역이며,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선택과 결정을 추동하는 결절지역으로 나타난다. 이 소설에서 혐오와 공감, 동정의 감정들은 인물들의 무의식과 의식, 감각과 행동, 그리고 사회제도를 횡단하면서 젠더 차별의 작동과정을 드러내고, 젠더 차별을 변화시키려는 과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 소설에서 혐오가 삶의 미시적 국면들과 사회구조적인 국면들에서 작동하는 젠더 위계를 드러낸다면, 공감과 동정은 사회적 윤리와 배려에 입각하여 젠더 체계의 변화를 드러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것들은 '엇갈린다'라는 표현처럼 기존의 젠더 위계를 거슬러젠더 지형을 변화시키는 과정들을 함축하고 있다. 여성 혐오 관련 감정들이 가부장제를 미화하는 풍속으로 체화되어 대를 이어 전승된다면, 희생을 강요당하는 여성에 대한 공감과 동정은 사회적 윤리로서의 배려를 통해 젠더 지형의 변화를 정향하고 있다.
이 논문은 『살아있는 날의 시작』에 형상화된 일련의 감정들을 파노라마처럼 영향관계를 형성하며 젠더 지형을 변화시키는 정동으로 해석하면서, 그 전개 양상 및 의의들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이 소설은 젠더의 문제를 사회구조적이면서도 물질적인 시각에서 접근하고, 사회적 약자인 옥희에게 물질적인 지원을 통해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문제 해결에 접근하도록 배려하는 사회적 윤리 차원의 해결 방안을 제안하였음을 발견하였다.


This paper examined the relations of gender and affects in The Beginning of the Living Days by Park Wansuh and considered social role of literature as mediator between readers with social supports for disadvantaged groups. The author created novels with daily life experiences as the central materials. Those had been the basis of perception - emotions - economy effected gender representations.
In the novel, by disgust her husband exposed against her, Chunghee recognized gender inequality which were prevalent in home and society. Through her sympathy for Okhee, she wake up common morality and willing to provide material support for her. This novel started from perception of gender inequality, came to human basic rights of the Pursuit of Happiness and social support for second-class citizens.
By the discussion above, this novel mediated literature representations with social practices, and suggested an opportunity that society ought to offer second-class citizens. It provided readers with a place for public discussion about gender and poverty. What does it mean to be truly literature? Through emotions and affects, The Beginning of the Living Days exposed gender inequality, and brought up subject matters of the material and institutional support as empowerment for poor and uneducated 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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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제하 출판 검열 자료 『불온소년소녀독물역문(不穩少年少女讀物譯文)』 (1927.11) 연구

저자 : 조영렬 ( Cho Young-ryeol ) , 문한별 ( Moon Han-byoul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80-207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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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지금까지 한국 문학 연구에서 충분히 다루어지지 못했던 일제강점기 출판검열 문건인 『불온소년소녀독물역문(不穩少年少女讀物譯文)』(1927.11)을 번역하고 해제하여 조선총독부의 식민지 조선 출판물에 대한 사상 통제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히 이 자료는 조선총독부 경무국 산하에 도서과가 신설(1926.04)된 후 생산된 출판 검열 문건으로 신문과 아동 잡지 등에 실린 글들을 검열하여 삭제, 출판 금지, 차압 등의 조치를 내린 근거가 되는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또한 이 자료는 경무국 도서과에서 생산하여 각 지방법원 검사정에게 사상 취체와 통제에 활용하도록 지침과 참조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어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일제강점기 중기 식민지 조선에 대한 사상 통제의 흐름과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본고는 이 같은 이유로 일본어로 기록된 이 자료를 번역하고 해제하였고, 그 결과 24종의 출판물에 7편의 문학 작품과 이십여 편의 비문학 글들이 검열에 의해 행정 처분을 받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 자료가 출판물에 대한 검열 내역을 1928년 9월부터 본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조선출판경찰월보』(1928.09-1938.12)의 탄생에 다각도로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었다.


This article tried to examine the aspect of thought control exerted by Governor-General of Korea over the publication of colonial Chosun, by translating and bibliographing 『Bulon-sonyeon-sonyeo-dokmul-yeogmun』 (Nov. 1927) that was the material to censor under the Japanese Imperialistic Rule and had not been fully covered in Korean literature research so far. In particular, this material compiles the contents of official paper to censor the press made after book department was established under the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Korea(Apr. 1926) and became the basis for the removal, prohibition of publishing, and foreclosure by censoring the publication and the children's magazines made henceforth. Based on this material, it can be confirmed the flow and direction of thought control over colonial Chosun in the middle of Japanese colonial era, because the material was also made by the book department of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Korea, designed for guidance and reference for chief prosecutors of each district court to use for the regulation and control of thought. For this reason, this article translated and bibliographed the material recorded in Japanese, and as a result, it was confirmed that seven literary works and twenty non-literary articles in 24 publications were subjected to the administrative disposition by censorship. In addition, it was found that the material had various effects on the birth of 『the Chosun Publication Police Monthly Report』(Sep. 1928-Dec. 1938), which simplified the censorship activities over the publications officially and systematically since Sep. 1928.

KCI등재

9전정구의 초기 비평 연구

저자 : 최명표 ( Choi Myoung-pyo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08-224 (1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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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평론가로 데뷔한 이후 전정구의 비평적 특징은 창조적 비평이었다. 그것은 해체적 비평과 학술적 비평으로 구체화되었다. 전자는 당시에 유행하던 젊은 시인들의 시운동을 비평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글쓰기였다. 그는 후기산업사회로 들어선 한국 사회의 모순을 시화한 도시시, 해체시, 노동시, 연작시 등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독자반응이론의 영향을 받아 시작품과 독자의 소통을 중시하고, 탈구조주의의 도움을 받은 전복적 글쓰기로 의미를 '재창조'하고자 노력하였다. 그의 노력으로 과격한 실험시들이 재평가를 받게 되었고, 시운동에 함의된 시사적 의미가 드러났다.
그러나 전정구는 세기말에 접어들면서 해체적 비평과 결별하고 학술적 비평에 매진하였다. 그가 선회하게 된 배경은 원전주의자로서의 학자적 신념 때문이었다. 이 비평은 정전성을 최우위에 두는 까닭에, 의미의 상대성과 기표의 부유를 지향하는 종래의 비평과 배치되었다. 전정구는 정본화 작업을 '재창조'의 과정으로 인식하고, 학술적 비평에 정력을 쏟아 김소월 시의 원전비평가로 명성을 남겼다. 이와 같이 전정구의 초기 비평은 새로운 글쓰기 형식을 모색하느라 고심한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있다.


After his debut in 1985 as a critic, the critical characteristic of Jeon Jeong-gu was his creative critic. It has been solidified in deconstructive critic and academic critic. The former is a strategic writing to support with the critic works for the poetry movement of young poets who were popular at the time. He had special interests in urban poetry, deconstruction poetry, labor poetry, series poetry and so forth that demonstrated in poetry and painting for the contradiction of Korean society that has emerged into post industrial society. He valued communication of readers and the poetry works with the influence of reader reaction theory and made effort to 'recreate' the implications with subversive writing with the help of post-structuralism. With his endeavors, those radical poems were re-assessed and it displayed the by the suggestive implication implied in the poetry movement.
However, Jeon Jeong-gu focused on academic critic and broke away from the deconstructive critic by the turn of the century. The background for his to turnaround was his conviction as a scholar and originalist. This critic placed the canonicity on the highest priority that it is contrasted to the previous critic that strived for wealth of relativity and signal of implications. Jeon Jeong-gu recognized the original copy work as a process of 're-creation' and concentrated on the academic critic to have his reputation as the original critique of Kim So-wol's poetry. As such, the early critic of Jeon Jeong-gu displays the traces of his profound contemplations in search of new writing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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