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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MODERN LITERARY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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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범위 : 1권0호(1992)~79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1,181
현대문학이론연구
79권0호(2019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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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비-동일성'의 민중을 기입하는 글쓰기 ― 박태순의 르포와 기행문을 중심으로 ―

저자 : 강소희 ( Kang So-hee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5-29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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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대상은 민중문학의 시대라 할 수 있는 1970-80년대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위해 '문학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했던, 박태순의 산문적 글쓰기 작업이다. 박태순은 70-80년대 한반도 곳곳을 누비며, '비문학'이라 규정되었던 르포와 기행문을 통해 당대의 은폐된 사건과 민중의 비담(秘談)을 기록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민중과 문학'에 대한 박태순의 사유가 녹아있는 산문을 중심으로, '민중의 재현'이라는 과제를 수행함에 있어서 민중문학의 지배적인 흐름과는 다른 길을 걸었던 그의 문학 여정을 조명하고자 했다.
70년대 초에 일어난 두 사건을 통해 박태순은 '민중'을 발견하게 되는데, 하나는 전태일의 분신이며, 다른 하나는 광주대단지 사건이다. 그는 사건의 현장을 취재하고, 인터뷰한 결과를 각각 「소신의 경고」와 「광주단지 4박5일」이라는 르포에 담아낸다. 중요한 것은 박태순이 선택한 글의 형식이 르포였다는 사실이다. 은폐된 진실이 문학적 상상력을 압도하는 사건 앞에서 박태순은 문학과 비문학의 경계에 대해 회의하며, 문학은 언어로 기입하지 않으면 사라질 민중의 삶, 그 현장의 진실을 전달하는 글쓰기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후 박태순은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한반도 기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가 길 위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묶어 『작가 기행』과 『국토와 민중』 두 편의 산문집을 펴낸다. 결과적으로 두 편의 산문집에는 국가권력과 공적담론에 의해 지원진 국토와 민중의 비담이 아카이빙되어 있으며, 특히 '노동자'라는 특권적 주체에 의해 삭제되었던 민중의 다기한 삶과 꿈이 잔존한다. 이런 점에서 1970-80년대 박태순의 문학 여정은 '노동자'의 동일성에 포섭되지 않는, '민중'의 통일체가 비전체임을 증명하는 복수의 주체들을 찾는 여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The subject of this study is the prosaic writing work of Park Tae-sun, who was keenly concerned about 'what literature would do' for the 'world where people are masters' in the 1970s and 1980s, the era of Popular Literature. Park Tae-sun travels all over the Korean Peninsula, recording the incidents and people's secret stories concealed through reportage and travel statements that were defined as 'nonfiction'. This paper, focusing on the prose in which Park Tae-sun's thoughts on 'people and literature' are melt, attempts to illuminate the literary journey when he walked a path different from the dominant flow of Popular Literature while he carries out the task of 'reproduction of people'.
As Park Tae-sun found 'people' in two events in the early 1970's, one is Jeon Tae-il's self-burning to death and the other is the Gwangju Great Danji incident. The results of his collecting data from the scene of the incident and interviewing the people in his reportage, were put as "Warning from Conviction" and "Gwangju Danji 4 Nights 5 Days," respectively. Importantly, the format of writing that Park Tae-sun chose was the format of the reportage. In the face of incidents in which the hidden truth overwhelmed the literary imagination, Park Tae-sun questioned the boundary between literature and nonfiction, and argued that literature should be writing that conveys the truth of the field, the lives of people that would disappear if they were not written in language.
Park Tae-sun then traveled to the Korean peninsula to discover the 'truth'. And he binds what he sees and hears on the road to publish two prose collections such as “Writer's Journey” and “Land and People”. As a result, these two prose collections contain the secret stories of the land and people that have been erased by state power and public discourse in an archive form, and in particular, the diverse lives and dreams of people, who have been deleted by the privileged subject of “workers”, residually remain. In this sense, Park Tae-sun's literary journey in the 1970s and 1980s was a journey to find a plurality of subjects who proved that the unity of people is non-All, not subsumed by the identity of the 'wor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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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오정희 소설 「별사(別辭)」의 시간성과 '작가'의 재현

저자 : 김남희 ( Kim Namhee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31-52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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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오정희 소설 「별사」의 독특한 시간성이 실제 작가와 서술 작가의 거리 감각/기법의 변주로 서사화되었음을 분석하고 그것의 의미와 효과가 '작가'의 재현으로 나타남을 논구하고자 했다. 「별사」시간해석의 모호함은 서사 시간의 심한 간극과 어긋남, 현재와 과거, 미래가 자유롭게 서로를 간섭하고 전환/이동하면서 발생한다. 이러한 난해한 시간성은 남편의 죽음이 환상인가 회상인가를 두고 다양한 해석을 야기했고 「별사」에 대한 평은 수수께끼 같은 텍스트로 수렴됐다. 본고는「별사」를 '작가 정옥'의 하루를 서사화한 소설로 재독했다. 즉 「별사」는 정옥이란 작가가 이야기를 쓰는 과정을 실제 작가가 서사화한 소설인 것이다. 때문에 「별사」에는 실제 작가와 서술 작가 사이의 거리와 상호침투가 빈번하게 등장한다. 실제 작가의 서술은 서술 작가에 의해 배제되기도 하고, 때로 '신뢰할 수 없는 화자'로 존재하는 서술 작가는 곁텍스트를 반복적으로 서술하여 독자의 상상력과 추리를 추동하면서도 덜 말하는 방식으로 진실을 지연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 작가와 서술 작가의 거리가 멀어지거나 메워짐으로써 독자에게 그 거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서술 작가가 그리지 않거나 볼 수 없는 그 이상의 진실을 보게 한다. 또한 지연된 진실은 정치적 무의식과 무관하지 않으며 작가는 이 죽음의 불안을 글쓰기/사랑의 시간으로 돌려놓음으로써 그 위상을 재확인한다. 실제 작가와 서술 작가의 거리가 없어지는 자유간접화법의 사용은 작가의 간접 서술이 아닌, 인물이 독자에게 직접 말하게 함으로써 독자가 인물의 감정과 의식에 직접 접속하게 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실제 작가와 서술 작가의 거리두기와 메움을 통해 독자는 지속적으로 작가를 의식하고 상상하게 되는데, 이 점은 오정희 글쓰기에 대한 그간의 매혹 혹은 충성과 무관하지 않으며 이후의 여성 작가들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


This paper aims to analyze that the unique time perception of Oh Junghee's Fiction, “Byeolsa” was narrative as a variation of the distance between real writer and implied author and sought to discuss that its meaning and effect would be represented to the reproduction of a writer. The fiction's esoteric timeliness caused various interpretation. This paper revisits “Byeolsa” as narrative of 'the writer jungok' day. In other words, “Byeolsa” is written by a real writer about the process of writing a story by jungok, a writer in the fiction. So “Byeolsa” frequently features the distance and interpenetration between the actual writer and the narrator. The narrative of the actual writer is excluded by the narrator and sometimes a narrator who exists as an 'unreliable narrator' repeatedly describes the side-text, which drives the reader's imagination and reasoning, but also while delaying the truth by less telling. However by distancing beween two writers, it evokes interest in the 'distance' to the reader, making readers notice more truth than the narrator can't describe or see. In addition, the use of free indirect discourse method(FID) allows the reader to directly access the emotions and consciousness of the character not the author's indirect description, to speak directly to the reader. What interesting is these method of distancing keep the reader conscious and imaging the writer. And this makes loyalty and fascination of Oh Junghee's writing and gives significant impact on subsequent female wri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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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감자>에 나타난 정신사건과 물리사건의 인과관계

저자 : 김승환 ( Kim Seung Hwan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53-74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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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감자>의 핵심사건인 복녀살인사건을 정신사건과 물리사건으로 분석한 글이다. <감자>에는 복녀의 죽음이 명료하게 묘사되어 있지 않으며 그 때문에 정신사건인 원인(복녀의 원한)과 물리사건인 결과(복녀의 죽음) 사이의 인과관계가 맞지 않는다. 이 논문에서는 복녀살인사건의 인과관계 상치현상을 김재권(Jaegwon KIM)과 데이비슨(D. Davidson)의 사건이론(theory of event)으로 분석했다. 복녀살인사건은 '어떤 시간에[t] 복녀가 왕서방에 대하여[x] 원한을 품었다[P]'는 정신사건이자 복녀 자신이 죽는 물리사건이다. 현실의 물리사건과 달리 마음의 정신사건은 믿음, 의도, 욕망, 희망, 지각, 인식, 기억, 생각, 느낌, 감정, 결심, 각성 등이 구성한 사건이다. 소설의 정신사건은 소설텍스트에서 묘사된 허구적 사건이며 현실의 물리사건과 같은 조건[x, P, t]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소설의 정신사건을 단순한 상상으로 규정하기보다 이야기 전개의 필연적 요소로 보고, 플롯의 개연성을 보완하는 소설적 장치로 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물리사건만으로 복녀살인사건을 분석했을 때 생기는 여러 가지 불확실성과 불확정성을 없앨 수 있다는 뜻이다. 한편 미완의 텍스트는 창의적 독서의 주체인 독자가 완성한다. 이 과정에서 독자의 상상력이 작동하는데 이 역시 정신사건이다. 가령 '복녀는 왕서방에게 낫을 빼앗겼다.'로 묘사된 소설의 물리사건은 독자에게 ''복녀는 왕서방에게 낫을 빼앗겼다.'고 믿는다.'로 바뀌면서 정신사건이 된다. 또한 '복녀는 왕서방의 낫에 찔려 죽었다.'와 같은 텍스트의 물리사건은 독자에게 ''복녀는 왕서방의 낫에 찔려 죽었다.'고 믿는다.'로 바뀌면서 정신사건이 된다. 이 두 문장의 속성예화(exemplification)에서 보듯이 독자가 '믿는' 독서행위 역시 일종의 정신사건이다. 이처럼 타르스키에 근거하여 대상언어(object language)와 메타언어(metalanguage)의 층위를 나눔으로써 김동인 특유의 생략과 비약이 낳은 텍스트를 완결된 이야기로 읽을 수 있다. 이처럼 소설텍스트에서도 정신사건이 존재하고 독자의 창의적 독서과정에서도 정신사건이 작용하며 작가의 창작과정에서도 정신사건이 작동한다. 물리사건과 정신사건의 이론적용은 <감자> 이외의 다른 작품에도 적용될 수 있다.


This essay is to analyze kernel event of Gamza by mental event and physical event. Kernel event of Gamza is the death of Bokyne who was born with noble disposition but changed to bulger disposition according to the environment under the colony of Japanese Imperialism. In Gamza, death of Boknye has not described clearly. Climax of Gamza deviates on kernel event as in “Mr. Wang. Let you problem!” Boknye decides not to make a problem. It is anomalous causation. Actually, kernel event finished with a result of Boknye's death. On the other hand, Boknye's hatred[cause] - Boknye's death[effect] is not matched. Moreover, mental event as a cause and physical event as an effect are not match well. Nobody doubt story line due to its natural story stream and organized possibility of cause and effect.
We can classify as twofold; '①Bokyne desires to kill Mr. Wang.', '②Bokyne killed Mr. Wang.' In these structure, ①Bokyne desires to kill Mr. Wang.' is mental event which could be or could not be happened in real world, '② Bokyne killed Mr. Wang.' is physical event which could be happened in real world. The difference may be decided by synthetic predicate as;'desires to kill' and 'killed.' This synthetic difference results in the semantic difference. In event theory, mental event occurs in the human mind. Feature of mental event is not exist in real world and don't have spatiotemporal location. Mental event in the possible world is event as well as in the actual world.
Main theories of this essay based on the event theory by Jaegwon KIM and Donald Davidson. Death of Boknye consists of object[x], property[P] and time[t] as set [x, P, t]. It is twofold events; mental event and physical event. Unlike physical event, mental events are belief, purpose, perception, remember, decision, hope, recognition, thinking, feeling, awakening etc. Mental event must be read with relation to plot, causation and probability. If reader read with physical event, reader can't get rid of uncertainty of story line.
Mental event might be a good way to analyse Korean Modern short story. Mental event in Gamza is a fiction consisting of object(x), property(P), time(t) as well as in actual event. In this reason, mental event in short story is not only imagination, but necessary apparatus for plot, probability and story line. Within this theory, reader should read mental event with plot and story line. If reader read story with only physical event of Boknye's death, reader can't read chain of causation. There is uncertainty and unpredictability of who must be accused the killing. Reader, the subject of reading, may accomplish the text's empty part written by writer.
In the reading, reader's imagination will work properly. As Tarski said, we can exemplify one event as object language and metalanguage. Metalanguage is language about original sentence as an event as follow; 'Boknye was robbed of sickle by Wang' could be rephrased as 'Reader believes that 'Boknye was robbed of sickle by Wang'' It is property exemplification said by Jaegwon KIM. If we differentiate object language and metalanguage by Tarski Skema, we can read story completely. Imagination is mental event. As we see, mental event in short story is very important reading by reader, and mental event work in creative writing by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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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최인호『가족』연구 ―『샘터』창간사와 창간이유를 기반으로 ―

저자 : 김재경 ( Kim Jae-kyeong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75-10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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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현재까지 연구가 전무한 『가족』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연재지 『샘터』의 창간사와 창간이유를 기반으로 논의를 전개했다. 잡지는 타매체에 비해 독자와 계층이 분명하기 때문에 『샘터』에 35년간 연재한 『가족』은 그 성격이 동질적이라는 것을 전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은 '나'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는 것부터 손녀성장기까지 가족주기별로 전개되는 구성이다. 내용은 '나'의 가정, 부모와 형제들, 지인들,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평범한 이들과 겪는 에피소드가 중핵이다. 이는 『샘터』 창간사와 일치한다.
『샘터』는 누구나 어디서든 쉽게 읽을 수 있게 하겠다는 창간사에서 밝힌 목표를 판형, 기사, 문체, 판매망 등을 갖추어 구현했다. 『샘터』 의 창간이유는 발행인 김재순이 국회의원 시절 제도권 교육에서 열외였던 기능공들의 얘기를 듣고 이들에게 '교양'과 '지식'을 쌓게 해주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소외된 이들에게 앎과 교양을 제공하겠다는 표면적인 이유 이면에 1970년대는 교양이 국가주도하에 동원되고 수단으로써 성격이 강한 시기였다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 우리나라는 교양주의가 식민지 시기 일본유학생 엘리트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이들에게 교양은 구분과 가치평가의 체계이며 위로부터 규정된 배제의 정치학이었다. 교양에 작동하는 사회적원리가 구분짓기를 통해 나타나는 것은 1970년대 교양주의에서도 동일하다. 1970년대 교양지는 산업역군들의 지적갈등을 채워주고 문화적 신분상승 역할도 했다. 『샘터』의 독자투고는 교양을 내면화해야 했던 독자들의 역능을 가능하게 하는 아래로부터 주도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샘터』는 창간당시부터 독자투고란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당시 투고했던 노동자들이 신춘문예를 통해 문학장으로 진입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들은 지성의 평등을 경험하며 동시에 교양의 이면에 작동하는 구분 짓기와 상징투쟁을 문화의 장 속에서 자연스럽게 학습한 것이다.
『가족』은 독자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문체이다. 최인호는 등단 후 비유적 표현으로 도회적 감수성을 끌어낸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세련된 문체를 구사하는 작가였다. 그러나 『가족』에서는 평이하면서 구어체적 문체를 사용한다. 이는 『샘터』 창간 의도에서 밝힌 독자층이 노동자들이 대다수인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연작소설인 『가족』 은 이질적인 양식을 흡수하고 포괄하는 '장르로서의 소설'로 볼 수 있다. 『가족』은 매달 한 회씩 원고분량이 20매 정도로 각 회마다 완결되는 구성으로 분절성과 계기성으로 흥미를 지속할 수 있고 작가 최인호 가족의 자전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독자들은 일상적 체험도 서사 소재가 될 수 있으며 이에 자신들도 생산자로서 위치를 욕망할 수 있게 된다.
『샘터』의 독자들이 교양의 이면에 내재한 구분짓기와 상징투쟁을 내재화한 것이 『가족』에서는 자녀들이 성장함에 따라 성적향상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으로 제시된다. 자녀들이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이에 관한 에피소드가 반복되는데 학업성적이 학벌취득으로 이어지고 직업세계에서는 상대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사회적 지위 획득'의 수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족보, 명망있는 집안과 혼인 등 혈통에 관한 내용이 작품 전반에 걸쳐 반복되는데 이는 자신들의 기득권과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씨족. 문벌내 유대를 강화시킨 조선후기의 가족주의의 행태를 답습하며 구분짓기하는 것으로 확장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연구가 부재한 『가족』의 경우 1권~9권까지 전체 서사단위를 분석하고 작품전모를 밝히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이 작업은 본고의 추후 과제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연재지 성격을 바탕으로 『가족』의 특징을 연구한 것은 문학의 자장이 넓은 만큼 연구가 편중되어 있는 최인호 작품을 균형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 점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Family』, which has not been studied so far. To this end, the discussion was based on the first issue 『Samtoh』, and published reason. Because magazines have a clearer reader and class than other media, the 35-year-old family can presuppose that their characteristics are homogeneous. 『Family』 is a structure that is developed by family cycle from 'I' getting married and forming a family to growing granddaughter. The core of the story is the episodes of 'I' who live in the home, parents and brothers, acquaintances, and ordinary people. This coincides with the 『Samtoh』 publishing company.
『Samtoh』, embodies the founding company, which is intended to be easily read by anyone, with editions, articles, styles, and sales networks. The will revealed by 『Samtoh』 in the first issue starts from the reason of the published. The publisher, Kim Jae-soon, announced that he was founded to help people who were underdeveloped in institutional education as a member of parliament to build 'culture' and 'knowledge.' Beyond the superficial reason for providing knowledge and education to the underprivileged, the 1970s cannot be overlooked as a time when culture was mobilized and instrumental under state leadership. In Korea, liberalism was initiated by the Japanese elite of the colonial period. For them, culture was a system of division and valuation and the political science of exclusion defined above. It is the same in liberalism in the 1970s that social principles that operate on liberal arts appear through discrimination. In the 1970s, Culture magazine filled the intellectual conflicts of industrial forces and played a role in raising cultural status. The reader's contribution of 『Samtoh』 also became the driving force from below, enabling the readers' ability to internalize culture. In the case of 『Samtoh』 the contribution of readers was an important part of the book since its inception, there were cases where workers who submitted at that time entered the literary hall through New Year's literature. They experience the equality of intellect and at the same time naturally learn about the distinction division and symbolic struggles that work behind culture.
『Family』 is a style that readers can easily read and understand. Choi In-ho was a stylist who was sophisticated enough to be drawn to the urbane sensitivity by figurative expression. However, The 『Family』 uses plain and colloquial styles. This can be thought of as considering the majority of the readers revealed in the intention of the publication of 『Samtoh』. The series, Family, can be seen as a novel that absorbs and encompasses heterogeneous styles. 『Family』 is composed of 20 manuscripts each month, and can be kept interesting by segmentation and momentum. Because it is an autobiographical text that is the story of the writer Choi In-ho's family, readers can become a narrative material as well as their daily experiences, so they can also desire their position as a producer.
The reader's 『Samtoh』 internalization of the distinction and symbolic struggle inherent in liberal arts starts with struggling to improve grades as children grow up. Episodes about grade improvement are repeated until children enter college. This is because academic achievement leads to educational attainment and a relative advantage in the professional world. And genealogy, prestigious households, and marriages are repeated throughout the work.
This is a clan to maintain their vested interests and status. It can be seen that it expands to follow and distinguish the behavior of familyism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at strengthened the bonds in the Munbal.
In the case of 『Family』 without research until now, it is necessary to analyze the entire narrative unit from volume 1 to volume 9 and to reveal the whole works.
I think this work is a future task. Nevertheless, the study of the characteristics of 『Family』 based on the nature of serials seems to be meaningful in that it provides room for a balanced discussion of Choi In-ho's work, which is focused on research as the literary field is w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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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한강 연작소설 『채식주의자』에 나타난 글쓰기의 자의식과 독서의 알레고리

저자 : 박진 ( Park Jin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05-12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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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연작소설 『채식주의자』는 주로 생태론, 페미니즘, 정신분석 등의 관점에서 주제론적으로 연구돼왔다. 한강의 다른 소설들이 그렇듯 이 소설 또한 언어와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자의식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텍스트인데, 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채식주의자』에서 글쓰기의 자의식은 지시적 언어의 한계와 언어의 근원적 폭력을 넘어선 '다른 글쓰기'를 향한 모색으로 나타나며, '식물/동물', '삶/죽음'의 의미론적 계열을 허물면서 의미화에 저항하는 '이미지의 글쓰기'로 구체화된다. 이는 영혜를 '채식주의자'로 부르는 언어의 규정성뿐 아니라 '식물'의 상징성과 결합하는 관습적 독해로 부터도 벗어나, 영혜의 불가해한 고통을 생생히 감각하는 글쓰기-독서에의 지향과 맞물려 있다. 한편 『채식주의자』는 해독 불가능한 존재로 남은 영혜를 통해, '오독'의 불가피성을 지닌 독서 그 자체를 주제화한다. 특히 「나무 불꽃」은 독서 불가능성에 대한 텍스트의 자기 성찰을 담은 '독서의 알레고리'(폴 드 만)로서의 성격을 띤다. 이 점은 영혜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떠맡으면서, 고통스러운 '의미의 비결정 상태'를 견디는 인혜의 모습을 통해 잘 드러난다. 인혜는 독서 과정에서 독자가 감당해야 하는 책임을 자기반영적으로 상연하는 인물로, 독서 행위가 지닌 윤리적 성격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채식주의자』에 나타난 자의식적 글쓰기와 독서의 알레고리는 언어에 기반을 둔 글쓰기-독서가 회피할 수 없는 윤리적 차원을 뚜렷이 환기하고 있다.


Han Kang's novel The Vegetarian has been studied in terms of ecology, feminism, psychoanalysis, and so on. Like other works of Han Kang, the novel distinctly shows the author's self-consciousness about language and writing. However, no discussions in this point of view have been made so far. The self-consciousness of writing in The Vegetarian appears to be a search for "other writing" beyond the limits of the referentiality of language and the fundamental violence in language. It is embodied as writing of images that reject dichotomy of "plant/animal" and "life/death". Han Kang pursues the "writing-reading" which vividly senses Young-hye's inscrutable suffering, away from the conventional reading related with the name as "vegetarian" or the symbolism of "plant." Meanwhile, The Vegetarian thematizes the reading itself holding the inevitability of misreading through the "unreadability" of Young-hye's suffering. In particular, Tree Flame is "the allegory of reading"(Paul De Man) that contains self-reflection of text about the unreadability. This point is illustrated by In-hye's aspect enduring a painful "undecideability of meaning" while undertaking responsibility for Young-hye. In-hye is a self-reflectional character who expresses the responsibilities that readers have to bear in the course of reading. So she leads us to think about the ethics of reading. The self-conscious writing and the allegory of reading in The Vegetarian clearly evokes an ethical dimension that writing-reading cannot av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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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황병승 시에 나타난 '차이와 생성' 연구 ― 애브젝트와 시간을 중심으로 ―

저자 : 박한라 ( Park Han-ra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29-147 (1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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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황병승 시에 나타난 '차이와 생성'의 양상으로서 '애브젝트'와 '시간'을 살펴보았다. '애브젝트와 시적 승화'에서는 화자가 주체로서의 위치를 위해 배제한 대상을 다시 수용하는 승화를 통해 차이와 생성의 양상을 관찰할 수 있다. '다양한 층위의 공존과 사건의 특이성'에서는 다양한 층위 간의 차이와 생성을 살펴본 후 모호한 사건이 갖는 특징과 성질에 대해 고찰해보았다. 또한 트라우마에 대한 방어가 사건과 어떠한 관련을 맺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이처럼 황병승 시는 혐오스러운 것이 매혹적으로 다가오면서 나타나는 시적 승화와 다양한 층위 간의 역설적인 공존을 통해 차이를 극복한 생성을 지향한다.


This study looked at 'object' and 'time' as an aspect of 'difference and generation' in Hwang Byung-seung's poem. In 'Object and Poetic Sublimation', we can observe the difference and generation through the sublimation that reaccepts the object excluded by the speaker for his position as subject. In Coexistence of Different Levels and Specificity of Events, we examined the differences and formations between the various levels and then examined the features and properties of ambiguous events. We also looked at how defense against trauma is related to the incident. As such, Hwang Byung-seung's poems aim to create an overcoming difference through the paradoxical coexistence between various layers and the poetic sublimation that hateful approa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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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메타픽션 기법과 반전사상(反戰思想) ― 커트 보네거트의『제5도살장』을 중심으로 ―

저자 : 박형서 ( Park Hyoung-su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49-17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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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도살장』의 1장에서 작가 커트 보네거트는 '보고하기' 방식에 대한 회의와 고민을 육성으로 토로했고, 그 결과 이 작품은 반전소설로서는 드물게 메타픽션 기법으로 완성되었다. 그런데 메타픽션 기법과 반전소설 간의 관계, 메타픽션 기법이 '보고하기'보다 어떤 면에서 나은지에 관하여 작가는 설명하지 않았으며 이에 주목한 별다른 연구도 없었다. 본고에서는 고전 전쟁서사가 전장과의 거리를 늘림으로써 흥미진진함에 복무해왔다는 사실로부터 출발하여 현대 반전소설이 '보고하기'를 통해 거리를 줄이고 개개인의 고통에 접근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이러한 인본주의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대 반전소설이 흔히 동원하는 해부학적 묘사의 나열은 오히려 체계적 둔감화라는 반인본주의적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반면에 메타픽션의 자기반영적 화법이 이끌어낸 새로운 형태의 서술시점은 1인칭 주인공 시점보다 극단적으로 전장에 접근하고 독자와의 정서적 거리를 줄이는데, 이는 현대 반전소설의 성취인 '거리 줄이기'를 체계적 둔감화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방향에서 더욱 강력하게 재현해낸다. 이러한 시도에 힘입어 『제5도살장』의 메타픽션 기법은 기존에 알려진 메타픽션 특유의 현실 재현 불가능성 등 전통적 소설쓰기에 대한 문제제기를 넘어 내용과 형식의 미학적 관계에 새로운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Kurt Vonnegut confessed his own concern and doubt about the way 'reporting' in the first chapter of < SLAUGHTERHOUSE-FIVE >, and this novel has written with the meta-fiction techniques which was rare as an antiwar novel. But he did not explain about the relation between meta-fiction techniques and the antiwar novel, the reason why the former is better than 'reporting', and there was no special study which was focused on those things. In this article I studied about the way modern antiwar novel shorten distance from battlefields, approach to pain of individuals by 'reporting' and this study was started from the fact that old war narrative has made its own interest by extending that distance. But despite this humanistic try, the enumeration of anatomical description which is common in modern antiwar novel is causing systematic desensitization as an anti-humanistic side effect. On the other hand, new narrative point of view which was caused by self-reflexive narrative of meta-fiction is approaching extremely to battlefield and is shortening emotional distance from readers more than the first person point of view. And this represents 'shortening distance' which is achievement of modern antiwar novel very strongly on the condition without causing systematic desensitization. Owing to these tries, the meta-fiction techniques of < SLAUGHTERHOUSE-FIVE > shows new prospect for the aesthetic relation of content and form beyond posing a problem about traditional way of writing novel such as an impossibility of representing reality which is specific thing of meta-fiction.

KCI등재

82000년대 소설에 나타난 광장의 장소성 연구

저자 : 엄미옥 ( Eom Mi-ok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75-20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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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2000년대에 발표된 한국 현대 소설을 대상으로 작품에 나타난 광장의 장소성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김선우의 『캔들 플라워』와 최은영의 「미카엘라」, 그리고 김혜진의 「광장근처」, 황정은의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에 그려진 광장에서 인물의 장소경험이 이루어지고 정체성이 형성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캔들 플라워』는 캐나다에서 온 소녀 지오가 한국에서 만난 십대 친구들과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에 참여하여 민주적인 공론장에서 정치적인 주체로 형성되는 과정과 닭장차와 컨테이너 장벽 같은 공권력의 장소가 평화와 유머로써 전유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아가 광장에 자신이 기르던 소를 끌고 나타난 뉴타운 재개발 지역의 철거민 숙자씨의 죽음은 지오 등에게 환경과 “생명에 대한 예의”를 생각하는 대안적인 장소만들기를 실천하게 만든다. 「미카엘라」는 광화문 광장에서 벌어지는 진상규명 촉구와 피로도 담론, 기억의 정치와 망각의 정치라는 장소를 둘러싼 경합을 통해, 세월호 기억이 장소화 되는 양상을 보여준다. 「광장근처」는 광장에서 DVD를 판매하면서 살아가는 청년이 해고노동자들과도 교황의 방문으로 열광하는 사람들과도 연대하지 못하고 철저히 공적 공간에서 소외되는 양상을 보인다.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 또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에서 경험한 여성혐오와 젠더차별의 양상을 통해 과연 “혁명은 완성된 것일까”라고 묻는다. 요컨대 2000년대에 발표된 한국 현대 소설에 그려진 광장의 장소성은 자유로운 개방성과 민주적 소통의 장소로서 인물들을 정치적인 주체로 구성한다. 그러나 공적 장소인 광장에서 조차 배제되는 장소 없는 인물들을 통해 과연 광장이 민주주의의 열망을 온전히 실현시키면서 공공성과 인권을 실천하고 있는지 문제를 제기하면서 장소에 대한 감수성을 촉구한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placeness of agora shown in Korean modern novels published in the 2000s. For this, this study examined the aspect of having personal experiences of place and forming identity at agora shown in 『Candle Flower』 by Kim, Seon-Woo, 「Michaela」 by Choi, Eun-Young, 「Near the Square」 by Kim, Hye-Jin and 「No Need to Say Anything」 by Hwang, Jeong-Eun.
In the 『Candle Flower』, a girl named Jio from Canada is grown into a political subject in a democratic public sphere by participating in the candlelight rally against the importing of U.S. beef together with her Korean teenage friends in 2008, and the places of governmental authority such as police bus and container wall are appropriated as peace and humor. Moreover, the death of Sook-Ja who appears with her own cow in the agora after being evicted from a new town redevelopment area, inspires Jio and many others to practise 'Making an Alternative Place' thinking about environment and “courtesy towards life”. The 「Michaela」 shows that the memory of Sewol ferry is place-made through the competition around a place for the encouragement of truth ascertainment, discourse of fatigue, politics of memory, and politics of oblivion happening in the Gwanghwamun Square. In the 「Near the Square」, a young man who sells DVDs is completely alienated in a public space without banding together with fired workers or people who are excited about the Pope's visit. The 「No Need to Say Anything」 also asks “Has the revolution been completed?” through the aspect of misogyny and gender discrimination experienced in the candlelight rally for the impeachment of the President Park, Geun-Hye in 2016. In summary, as a place for free openness and democratic communication, a sense of place of agora described in Korean modern novels published in the 2000s, composes the characters as a political subject. However, through the characters without a place who are excluded even from agora as a public space, they urge the sensitivity to place by raising a question about if the agora is practising the publicness and human rights by fully realizing the passion for democracy.

KCI등재

9연행으로서의 서사, 한승원 소설 다시 읽기

저자 : 정도미 ( Jeong Do-mi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05-226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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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설화적·신화적이라 일컬어지는 한승원 소설을 사례로 삼아, 그의 소설이 구술전승의 현장에서 비롯되는 연행의 성격을 담지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승원 소설은 작가의 고향인 장흥 일대를 중심으로 한국의 굴곡진 역사를 살아가는 민초들의 삶을 위로하고자 한 시도임이 분명하다. 때문에 한승원은 초자연적인 힘에 기대 인간의 운명을 넘어서려는 의지나, 역사적 상흔으로 빚어진 한을 풀어내는 생명력 등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그의 고향 장흥 일대를 설화적이고도 신화적인 공간으로 재창조하며, 한국의 역사에 닥친 비극과 절망을 극복하려는 서사적 차원의 대응을 선보인 바 있다. 이 글에서는 한승원이 꾸준히 축적해 온 서사적 메시지와 스토리의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서사체가 통용되는 방식이나 서술 방식에 있어서도 구술되는 이야기로서의 설화적·신화적 특성이 내재되어 있다 판단하였다. 그리하여 한승원 소설 다시 읽기를 시도함으로써, 이야기가 연행되는 다기한 상황이 가진 의미망을 살피고, 나아가 화자-청자 혹은 서술자-피서술자의 관계에서 생성되는 말의 권위로 말미암아 설화 연행에 신화적 사유가 깃드는 순간이 있음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그간 한승원 소설의 스토리 맥락에서 가늠되지 못한 설화·신화의 다양한 결을 포착해낼 뿐만 아니라, 한승원의 소설을 보다 역동적인 것으로 독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


Han Seung-won's novels have the character of folk tales and mythical. This is because he actively reflects oral narrative such as folk tales and myths in his novels. The paper tries to analyze that Han Seung-won's novels have the same performance of being passed down by oral narrative. Until now, Han Seung-won's novels contained messages to console the people's lives in Korea's history. Therefore, His novels focus on life and power beyond human destiny. And the area of Jang-Heung in his novels has been recreated into a oral narrative and mythical space. As a result, His novels also have a oral narrative and mythical personality.
This paper explains that Han Seung-won's novels have the characteristics of a oral narrative. But this is not about the topic or story of the narrative. The key point is that Han Seung-won's writing style is similar to performance of oral narratives. So, It aims to re-read and reinterpret Han Seung-won's novels. And It will examine the various situations and ways in which folk tales in the Han Seung-won's novels are carried out. Furthermore, It will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peaker and the listener surrounding the story,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narrator and the narratee. This will explain the creation of myths by authority in the narrator or speaker's words.

KCI등재

10박노해 시의 생태적 전환의 이유와 지향성 ― 『겨울이 꽃핀다』를 중심으로 ―

저자 : 최명국 ( Choi Myeong-guk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27-243 (1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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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해방을 투쟁적으로 주창했던 박노해는 제3 시집인 『겨울이 꽃핀다』에서 생태적으로 시적 전환을 하게 된다. 물론, 수감 이후의 물리적 환경 변화나 사형 구형 등과 같은 저간의 사정들을 고려해야겠지만, 그래도 그가 이러한 전환을 하게 된 직접적 이유는 사회주의 붕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그에게 있어 노동해방을 요원하게 하는 자본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었던 사회주의 붕괴로 인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또 다른 자본주의 안티테제가 필요했고, 이러한 필요에 의해 채택된 것이 바로 생태사상이다.
그는 생명에 대한 예찬이나 동경, 자연 친화적인 인식과 함께 지구생태나 자연을 훼손 혹은 파괴하는 자본주의 이데올로기에 대해 분명하게 비판하고 있다. 또 이러한 자본주의 이데올로기를 추수하거나 합리화하는 인간의 '장마음'을 비판하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생태적 인식을 '들마음'과 '산마음'으로 비유하며 지향하고 있다.
이 논문은 박노해의 『겨울이 꽃핀다』를 대상으로 그의 시가 생태적으로 전환된 이유와 한결같은 反자본주의적 인식으로 인해 발현된 그의 생태사상이 구체적인 텍스트를 통해 어떻게 형상화되어 있는지를 구명하는 것이 목적이다.


Park No-Hae, who vigorously advocated for the liberation of labor, turns an ecological poetic turn in his third collection of poems, Winter Blooms. Of course, it is necessary to consider the changes in the physical environment after the imprisonment and the circumstances such as the death penalty, but the direct reason for his transition is due to the collapse of socialism. In other words, he needed another antithesis of capitalist to replace it due to the collapse of socialism, which was an alternative to overcome capitalism that breaks down the labor liberation, so ecological thought was adopted by this need.
He clearly criticizes the capitalism ideology of destroying or destroying the earth's ecology or nature, along with praise, longing, and nature-friendly perception of life. In addition, it criticizes the human 'capitalist mind' that follow or rationalizes this capitalism ideology, and aims to compare the ecological awareness that can overcome it with 'a natural mind' and 'altruistic mind'.
This paper deals with Park No Hae's Winter Blooms. The purpose is to clarify why his poetry was ecologically transformed and how his ecological ideology, expressed by constant anti-capitalist perception, is shaped through concrete tex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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