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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Classical Poetry Studies

  • : 한국시가학회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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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연3회
  • : 1226-5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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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7)~47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549
한국시가연구
47권0호(2019년 05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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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윤선도와 바쇼에 있어 두보의 동일 시구 수용 양상 비교

저자 : 신은경 ( Shin Eunkyung )

발행기관 : 한국시가학회 간행물 : 한국시가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40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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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인 영향관계가 없는 두 시인을 비교 연구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兩者와 공통적인 연관성을 지닌 제3의 매개항을 설정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두 시인에게 모두 큰 영향을 끼친 杜甫 및 두보의 시를 제3의 매개항으로 설정하여 두보로부터 받은 '영향의 차이'를 비교하는 방법을 취하였다. 구체적으로 두 시인의 텍스트에 공통적으로 수용된 두보의 시구가 어떻게 다른 양상으로 구현되는지를 살폈다.
그 결과 다음 몇 가지 차이를 추출할 수 있었다. 첫째 윤선도는 두보 原詩 맥락의 의미를 그대로 수용하기보다는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를 도모하는 반면, 바쇼는 원시의 의미에 충실하게 자신의 시문에 수용하는 양상을 보인다. 둘째, 시의 전체적인 분위기 및 정서 면에서 볼 때 윤선도는 두보 시가 지니는 어두운 '陰'의 정조와 삶의 부정적인 면을 밝고 긍정적인 '陽'의 상황으로 반전시키는 반면 바쇼는 두보의 '음'의 정서를 그대로 이어받는 양상을 보인다. 셋째 텍스트 리얼리티의 측면에서 볼 때 윤선도의 경우 가난에 대한 경험의 부재, 빈번한 차운시 창작 등으로 인해 현장감과 리얼리티가 감소되는 결과가 야기되는 반면 바쇼의 경우는 여행 중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체험들을 문학작품으로 형상화했기 때문에 윤선도의 시에 비해 현장감과 사실감이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One of the most efficient ways to conduct comparative studies on two poets who are not interrelated is to establish a third term that relates to both. This article intends to establish Tufu, who influenced both Yun Seon-do and Matsuo Basho, as the third term, thereby comparing the aspects of Tufu's influence on the two poets. It specifically focuses on how Tufu's poetic passages, as received by the other two, are differently embodied in their literary texts.
After close reading and comparison, this article concludes as follows. First, while Yun modifies the meaning of Tufu's poetic passages in various ways, Basho receives and embodies them without changing their original meaning. Second, Yun, viewed from the perspective of poetic mood, converts the dark atmosphere--the character of Yin--of Tufu's poems to a bright one--the character of Yang. Basho, on the contrary, receives Tufu's dark mood as it is. Third, in the light of text reality, Yun's poems, because of the absence of experience in poverty and his frequent composition of rhyme-borrowing verses, result in a decrease in text reality. Basho, in contrast, composes from his own experiences during his travels, to the extent that his poems come to acquire strong reality compared to Yun's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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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 고전시가의 전통적 미의식이자 주제적 범주로 자리하고 있는 '江湖'에 대한 이해 방식을 재고하기 위한 일종의 사례 연구로, 특히 그간 연구에서 간과되었던 조선 후기 가사의 강호 형상에 초점을 맞추어 그 예술사적 맥락과 작품의 의미를 살펴본 것이다. 조선후기 강호 형상의 변모 양상과 그 예술사적 영향 관계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논의의 범위는 조선후기 서울 및 근기지역(이하 京郊地域)의 가사 작품으로 한정하였다.
'江湖歌道'는 고전시가사 전반을 관류하는 주제의식으로, 강호가도 연구가 고전시가 연구사에 끼친 영향은 다대하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조선후기 가사에서 강호 형상은 조선전기 강호가도의 형성 및 전개과정을 이해하는 구도 속에서 다소 범박하게 이해되었다. 이러한 해석 관습 속에서 본고에서 다루려고 하는 경교지역 가사, 홍계영의 「喜雪」과 남도진의 「樂隱別曲」같은 작품들은 거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희설」의 경우 여전히 분류조차 불분명한 상태이다. 이처럼 조선후기 가사 작품 중 적지 않은 수가 적절히 분류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연구 대상으로조차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문제는 명확하다. 비록 기존 강호가도 및 강호시가 연구가 조선 전·중기의 강호 형상의 경향을 설명하기에 적절할지라도, 조선후기의 그것을 설명하기에는 미흡하다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존재 양상 및 작품세계가 적절히 규명되지 않았던 조선후기 경교지역 가사의 강호 형상을 예술사라는 관점을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2장에서는 조선후기 '강호'의 예술사적 맥락 고찰을 위해, 이 시기 자연관의 변화와 예술사의 실질적 흐름을 연결하여 살펴보았다. 이 시기 문인들의 예술은 결국 이들의 사상적 기반과 떼어놓을 수 없는데, 특히나 자연관은 한 인간이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을 좌우하는 큰 뼈대로 조선후기 '강호' 개념의 실질을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단서가 된다. 이 장에서는 조선후기 실학이 대두하면서 기존의 도학적 자연관에 나타났던 변화의 조짐과 이로부터 등장한 새로운 문인 문화를 통해, 자연에 대한 당대인들의 인식 뿐 아니라 예술사 내에서 강호의 의미 맥락 또한 점차 바뀌어 갔음을 밝혔다.
3장에서는 홍계영의 「희설」과 남도진의 「낙은별곡」을 중심으로, 2장에서 살펴보았던 경향성을 확인하고 작품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그간 홍계영의 작품은 뛰어난 묘사로 주목 받았는데, 이러한 작품의 근저에 내재한 자연을 향한 시선은 적절히 해명되지 못했다. 본고에서는 「희설」에 나타난 '강호' 형상이 변화하기 시작한 자연관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음을 추론하였다. 「낙은별곡」은 작품 소개 이후 별다른 연구가 없는 실정인데, 이 작품에서 또한 조선후기 경교지역 사족들이 향유했던 예술장의 모습과 이로부터 나타나는 자연 인식을 살펴볼 수 있었다.


This study focuses on the image of Kangho(江湖) in the late Choson period Kasa.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Kangho(江湖) in the late Choson period Kasa, this study mainly examines it in the context of art history. To effectively reveal the influential relationship between them, the scope of the discussion is limited to the works of the late Chosun in Seoul and the surrounding area.
Kangho-gado(江湖歌道) is a traditional thematic category and also an important one in Korean classical poetry. The influence of the Kangho-gado research on other related research could be significant. However, in case of the later period of Chosun Dynasty's Kangho, it was understood too easily in the framework of understanding with respect to the formation and development process of early Choson. The works "Huisol" of Hong Gyoung-young and "Nakeun-byeolgok" of Nam do-jin have received little attention. In this study, I tried to examine the image of Kangho(江湖) in the late Choson period Kasa which was written in Seoul and the nearest area, from the viewpoint of art history.
In Chapter 2, I paid attention to the fact that in the late Choson dynasty, Silhak(實學) emerged and showed a sign of change in the existing traditional artistic view. From this, I examined the change in a human 's position on nature through the emergence of new literary culture.
In Chapter 3, I confirm the tendency noted in Chapter 2, focusing on "Huisol" of Hong Gyoung-young and "Nakeun-byeolgok" of Nam do-jin. Hong Gyeong-young's work has received attention as an excellent description of scenery, but the take on nature inherent in these works has not been adequately explained. In this paper, we have deduced that the image of 'Kangho' in "Huisol" has a deep relationship with the changing view of nature. There is no other research on "Nakeun-byeolgok" since the introduction of the work. In this work, it is also possible to look at the art scene and the natural perception that this art scene was enjoyed by people in the late Chos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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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한매일신보』 장형 시가 문체의 판형별 비교 연구

저자 : 박창균 ( Park Chang-kyun )

발행기관 : 한국시가학회 간행물 : 한국시가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73-108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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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매일신보』라는 매체는 근대 문학 연구에 있어 빠질 수 없는 매체다. 특히, 시가 연구자들에게 있어 이 매체의 연구는 곧 근대시가의 연구와 같다고 볼 수 있다. 그간의 시가 연구에서 『대한매일신보』와 '근대'를 규명하는 작업은 다종다양하게 이뤄졌다. 그럼에도, 동일한 날에 실린 국한문판과 국문판 시가의 비교연구와 작가 확정의 문제는 아직도 규명되지 못한 난제였다. 이 논문에서는 『대한매일신보』 국문판과 국한문판에 실린 장형 가사 작품들을 비교하였다. 그럼으로써, 문체상 특질을 밝혀 상술한 난제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비교를 통해 비교연구가 부족한 데서 오는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하였다. 아울러, 작가의 확정까지는 하지 못하더라도, 작가의 특질을 밝혀 추후 작가 확정의 단초를 제공하려 한다.
이 작업을 시행하기 위해 작품군을 초기/정착기/말기로 구분한다. 이 구분은 각각 국문판 『대한매일신보』와 국한문판 『대한매일신보』에 같은 내용의 시가가 실리기 시작한 시기를 초기. 국한문판에 실린 작품을 운율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순국문으로 능수능란하게 활용하기 시작한 시기를 정착기. 이후 장기 휴재를 거치면서 다시 초기의 시어 구사로 돌아간 시기를 말기로 구분하여 각기 문체적 특질을 비교하였다.
특히, 이 논문에서는 정착기 시가의 특질에 주목하였다. 정착기 시가 작품들의 능수능란한 순국문 활용의 의의는 두 가지 정도로 잡을 수 있다. 첫째, 다수의 국문 독자들을 의식하여 더 알기 쉬운 말로 풀어 쓰는 노력을 했다는 것. 둘째, 그 과정에서 율격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말기로 들어서면서 급격히 저하된 언어감각을 통해 시가를 창작하던 작가(들)의 변동이 있었다는 사실 또한 감지할 수 있었다. 추후, 작가 문제를 고찰할 때 단초가 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Daehan Maeil Sinbo』 is an indispensable form of media for the modern literature. For the researchers of Siga, studying this media is equal to studying the modern literature. In the studies of Siga, 『Daehan Maeil Sinbo』 and 'modern' have been defined in various ways. Nevertheless, the comparative study of the Korean-Chinese version and the Korean version of Siga published on the same day and the identification of their writers have remained unsolved. This study compared the Janghyeong Gasa works published on the Korean version and the Korean-Chinese versions of 『Daehan Maeil Sinbo』. By doing so, it identified the qualities of styles in search of clues to solve the aforementioned problems. The comparative study was conducted to find the missing parts of the puzzle. Also, it identified the characteristics of writers to provide clues for future studies although the writers were not identified.
For this purpose, the works were classified into early, settlement, and late periods. The literary qualities were compared for the early period when the same Siga pieces were published on the Korean version and the Korean-Chinese version of 『Daehan Maeil Sinbo』, the settlement period when the pieces on the Korean-Chinese version were beautifully translated into the Korean versions without destroying the rhymes, and the late period when the pieces returned to the early styles after a long rest.
This study particularly focused on the qualities of the settlement period. The use of the Korean translations during that time was significant in two aspects: first, they were written in easier terms for more Korean readers and second, they managed to preserve the rhymes. Also, there were changes to the writers who created Siga as their linguistic senses were radically degraded in the late period. This can be a clue when discussing the identification of writers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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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제 강점기, 전통 정재 창사의 계승과 변용 -박순호 소장 『리계향 □ 李桂香 홀긔』를 중심으로-

저자 : 강혜정 ( Kang Hyejung )

발행기관 : 한국시가학회 간행물 : 한국시가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09-138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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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10년대 편찬된 신자료 『리계향 □ 李桂 香 홀기』(이하, 『이계향 홀기』로 칭함)를 소개하고, 이 홀기에 수록된 20세기 초반의 정재 창사와 근대 이전 궁중에서 연행 되었던 전통 정재 창사와의 비교를 통해 『이계향 홀기』에 수록된 정재 창사의 특성을 밝히고자 한다. 이 홀기는 그 제목에 드러난 것처럼 '이계향'이라는 인물이 소지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계향은 『조선미인보감』, 『매일신보』 등의 매체에서 확인되는데 1898년에 평양에서 태어나, 1910년 13세에 기생이 되었고, 1914년에 상경하여 다동기생조합의 일원이 되었으며, 1915년 '시정오년기념조산물산공진회'에서 여러 차례 정재를 공연하였다. 따라서 『이계향 홀기』는 1910년대 공연되었던 정재 창사의 특성을 간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계향 홀기』에는 모두 27종의 정재 창사가 수록되어 있는데 그 명칭만 보면 근대 이전의 전통 정재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20세기 전후로 궁중에서 편찬된 의궤, 홀기에 수록된 창사와 비교해 보니 변화가 감지되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계향 홀기』에 수록된 창사들을 그 변화의 진폭에 따라 신출(4종), 변형(6종), 짜깁기(15종), 수용(2종)의 네 가지 양상으로 나누어 논의하였다. '신출'은 전통 정재 창사와의 거리가 가장 먼 것으로 『이계향 홀기』가 갖는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신출에서 주목되는 작품은 <본 권반 기렴무 창□션무>이다. 이 작품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계향이 속했던 본 권반(다동조합)에서 어떤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기념무'로 보이는데, 왕실을 송축하던 정재의 전통을 빌리되, 그 축원의 대상을 '임금', '조정과 백성'에서 일본인 '총독'과 '선□'으로 바꾸어 이들의 만수무강을 축원하며, 다동 조합의 무궁함을 기원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창작된 정재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 이 새로운 노래의 창작에는 당시 다동 조합의 노래 선생이었던 하규일의 영향력과, 다동 조합 결성에 후원자 역할을 했던 송병준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 명칭이나 창사의 내용으로 볼 때, 전통 정재 창사에 기반을 두되 창사를 새로 만든 경우는 '변형'으로 분류하였다. 여기 속하는 작품들의 경우, 상당한 정도로 변형이 가해진 것들인데 5종이 모두 긴 한글 창사라는 공통점을 보여준다. 그리고 <백구사>, <상사별곡> 등 12가사를 반주 음악으로 하고 있는 것을 볼 때, 당시 인기를 끌었던 12가사를 정재 반주 음악으로 수용하며 대중의 취향에 부합하려고 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세 번째, 전통 정재 창사를 취하되 새롭게 이어 붙이거나 부분적으로만 수정한 경우는 '짜깁기'로 분류했다. 대부분의 창사가 이 방법을 취하고 있는데, 기존의 창사에서 일부분만을 취하여 짧게 만든 형태이다. 느린 음악을 지루하다고 여기는 당대 청중들의 반응을 고려하여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짜깁기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전통 정재 창사와 동일한 경우에는 '수용'으로 분류하였다. 이 경우 노랫말은 전통 정재와 동일하지만 그 형식이나 춤에서의 변화가 감지되었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신자료 『이계향 홀기』에 수록된 27종의 정재가 전통 정재에 기반을 두되 다양한 양상으로 변화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ntroduce Lee Gyehyang Hol Gee(『리계향 □ 李桂香 홀긔』); the characteristics of the Hol Gee can be identified through a comparison between traditional court song lyrics and Lee Gyehyang's versions. A Giseng(female entertainer)Lee Gyehyang performed at a major Japanese expo(共進會) as a member of the union of Dadong Gisengs in 1915. Her lyrics recorded the authentic performances of the Japanese colonial era, which have not been officially documented. In the 27 court songs in her collection, there wer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them and their respective traditional versions. These changes ranged from completely new songs (4 songs), heavily altered ones (6 songs) to minorly edited ones (15 songs), while some remailed the same(2 songs). Of the four new songs, one was “Celebration by the union of Dadong Gisengs(<본권반기념무창□션무)”, which blesses the Japanese governor and the general audience instead of the Korean king and royal family. Traditional court songs were created with the purpose of praising the Korean royal bloodline. Next, the traditional songs that were written in Chinese and condensed were translated into Korean and lengthened. These changes were designed to reflect the public's taste - remaking the songs to follow the format of twelve Gasa, the era's musical trend. Furthermore, the third method involved editing the lyrics to shorten their length to fit the public's likings. Last, of the two songs whose lyrics remained unchanged, both had a slight change in their respective dances. To conclude, as the audience, place, and purpose changed due to the Japanese colonial era, it also had an impact on the 27 songs in Lee Gyehyang's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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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딱지본 소설 속 유행가의 기능 -유행가 <술은 눈물일가 한숨이랄가>를 중심으로-

저자 : 장유정 ( Zhang Eujeong )

발행기관 : 한국시가학회 간행물 : 한국시가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39-163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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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유행가 <술은 눈물일가 한숨이랄가>가 딱지본 소설 <술은 눈물인가 한숨이런가>에서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본 것이다. 2장에서는 유행가와 딱지본 소설의 전반적인 관계를 언급했다. 대부분의 소설과 유행가의 상호텍스트성을 보면, 대체로 소설이나 영화, 연극 등이 먼저 만들어지거나 유행가가 작품의 주제가로 동시에 사용된다. 그런데 <술은 눈물인가 한숨이런가>는 유행가가 만들어진 후에 소설이 나온 것이라서 독특한 사례라는 것을 밝혔다.
다음으로 3장과 4장에서는 유행가 <술은 눈물일가 한숨이랄가>와 딱지본 소설 <술은 눈물인가 한숨이런가>를 각각 소개하였다. 유행가가 만들어진 배경과 어느 정도 인기가 있었는지를 언급하였다. 4장에서는 소설의 줄거리를 소개하고 소설의 특징 등을 언급하였다. 비록 소설의 내용은 그 시기에 유행한 여타 소설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이 소설이 특별한 것은 노래의 처음부터 끝까지 유행가가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5장에서는 유행가가 소설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유행가는 소설에 총 5번 등장했다. 하지만 이야기 맥락 속에서 유행가가 동일한 기능을 하지 않았다. 시작을 알리고 복선을 깔아주는 기능을 하는가 하면, 때로는 사랑을 맹세하고 행복을 확인하는 노래로의 기능을 하였다. 또한 이야기의 종지와 주제를 알려주는 기능도 하였다. 즉 같은 노래라도 이야기의 맥락 속에서 노래는 다른 기능을 했던 것이다. 특히 노래는 소설을 단순히 시각이 아닌 청각적으로 다가오게 하는 구실도 하였다. 결과적으로 노래는 소설의 비극적 낭만성을 강화시켰다.
아울러 당시에 새롭게 등장한 기독교 문화를 바탕으로 한 연애관과 성의식을 소설에서 확인하였다. 즉 '청순한 연애와 죄 많고 혐오스러운 성욕'을 대립시키는 기독교 성문화가 일본 성문화에 영향을 끼쳤고, 이것이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우리나라 성문화에 영향을 끼쳤다. 소설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This article looks at the intertextuality of the yuhaeng-ga, Drinking is tears or sighs and the ttagjibon novel Drinking is tears or sighs. In chapter 2, the general relationship between the yuhaeng-ga and the ttagjibon novel was discussed. In general, novels, movies, and plays are made first, or popular songs are used as themes for works at the same time. However, it was a unique example because novels came out after the yuhaeng-ga was created.
Next, in chapters 3 and 4, the yuhaeng-ga, Drinking is tears or sighs and the ttagjibon novel Drinking is tears or sighs respectively were introduced. The background of the song and how popular it was were mentioned. In chapter 4, the plot of the novel and the features of it were mentioned. Although the content of the novel is much similar to those of other novels which were in vogue at that time. However, the novel is special because it plays an important role in songs from beginning to end.
In chapter 5, what a song does at a novel was specifically reviewed. Songs have appeared in novels five times in total. But the song did not do the same function in the story. Sometimes it functioned to signal the beginning and foreshadowing, sometimes to swear love, and to confirm happiness. Also, It also had a function to tell the end of the story and the subject matter. In other words, the same song even had a different function in the context of the story. Songs, in particular, played a role to bring novels closer to the audience, not just by sight but by sound. As a result, singing reinforced the tragic romanticity of the novel. In addition, the novel identified romantic relationships and sexual consciousness based on the newly emerging Christian culture.
In other words, Christian sex culture, which antagonizes "clean love and sinful and repugnant sexual desire," has influenced Japanese sex culture, which has also entered Korea and affected the nation's sexual culture. This was confirmed in the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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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피트 시거의 <아리랑> 수용을 통해 본 아리랑의 정치학

저자 : 박애경 ( Park Aekyung )

발행기관 : 한국시가학회 간행물 : 한국시가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65-198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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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시민운동가 피트 시거 Pete Seeger(1919~2014)가 1950년대 초 녹음한 "Ariran"을 통해 아리랑의 다층성과 잠재성을 확인하는 데 있다. 아리랑은 한민족의 대표적인 노래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12년 유네스코 세계인류 무형유산 등재를 전후하여 '세계 속의 아리랑' 혹은 '아리랑 세계화'라는 논의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아리랑의 원조' 혹은 '아리랑의 맥'을 자처하는 지방 자치단체간의 '문화적 경합'도 다각도로 전개되고 있는 형국이다. 이 연구에서는 아리랑을 둘러싼 역동과 상이한 주체의 문화적 실천을 '아리랑의 정치학'이라 명명하였다. 간결하고 서정적인 선율의 아리랑은 1926년 동명의 영화 주제가로 쓰인 이후, 자체의 내러티브를 지닌 채 강력한 전승력을 발휘하여 왔다. 이 연구에서는 피트 시거가 아리랑을 수용한 경위와 맥락을 짚어가면서 아리랑이 국경을 넘어 수용자의 문화권과 결합하는 방식을 규명하고, 이를 통해 글로컬(glocal) 노래 아리랑의 위상을 재사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그 의미를 밝히기 위해 한국전쟁 전후 미국으로 건너 간 아리랑이 피트 시거의 앨범에 실리고 마침내 미국 포크 음악의 한 부류로 정착하게 된 맥락을 추적하고, 이를 피트 시거 개인의 음악적 행적과 실천 그리고 그가 택한 포크 음악의 장르적 관습과 관련하여 해명하고자 한다. 특히 1930년대 미 대중음악계 포크 음악 씬(scene)의 태동과 형성 과정, 195·60년대 포크 리바이벌의 실천 방식과 운동성이 피트 시거의 음악적 실천과 아리랑 수용의 주요한 토대가 되었다는 점을 주시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아리랑은 수용자의 의지와 세계관과 결합하여 다양한 변종을 낳으며 그 내포가 풍부해지고, 궁극적으로 아리랑의 정치학이 심화되고 확장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nfirm the multi-layeredness and potential of Arirang through the "Ariran" recorded in the early 1950's by American singer-songwriter Pete Seeger (1919 ~ 2014). As is well known, Arirang is a representative song of the Korean people. The debate about 'Arirang in the world' or 'Arirang globalization' has been continuously from around the time of the UNESCO listing ofArirang as an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in 2012. At the same time, 'cultural competition' between local autonomous entities that claim to be 'the originator of Arirang' or 'vein of Arirang' has been developed in various ways. This study named the dynamics surrounding the reception of Arirang and the diverse cultural practices of different subjects as 'the politics of Arirang'. Arirang, a concise and lyrical melody, has been exhibiting a powerful force of transmission in its own narrative after it was used as the theme song of a movie of the same name in 1926.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gure out the way in which Arirang crosses national borders to combine with the cultural area of the recipients while exploring the course and context through which Pete Seeger accepted Arirang with a view to preparing opportunities to rethink about Arirang as a glocal contents.
In order to clarify the meaning, the context through which Arirang went to the USA around the era of Korean War, was contained in Pete Seeger's album, and settled as a repertory of performances will be traced and explained in relation to the musical trace and practice of Pete Seeger and the genre customs of folk music selected by him. In particular, that fact that the processes of fetal movement and formation of folk music scenes in the American popular music sector in the 1930s, and the method of practice and motility of the folk revival in the 1950s and 1960s became the main basis of Pete Seeger's musical practice and acceptance of Arirang was watched. The fact that, through this process, Arirang combined with the will and world view of the recipients to give birth to diverse variants while being enriched in its nest and ultimately deepening and expanding its politics, was identif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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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안해역에서 석유오염물질의 세균학적 분해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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