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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Classical Poetry Studies

  • : 한국시가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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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3회
  • : 1226-5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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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7)~48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556
한국시가연구
48권0호(2019년 09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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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서경별곡> '강-배' 비유의 현대적 계승과 변용

저자 : 임재욱 ( Yim Jae-wook )

발행기관 : 한국시가학회 간행물 : 한국시가연구 4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2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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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남녀 관계를 가리키는 <서경별곡>의 '강-배' 비유가 현대 시문학 작품에서는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살펴본 글이다. 표층적 차원에서 <서경별곡>의 '강-배' 비유는 '도강의 수단' 및 '이별의 계기'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대동강”이 실제의 강, “배”가 도강을 위한 교통수단을 뜻하면서,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행위는 화자가 임과 이별하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심층적 차원에서는 '강-배' 비유가 애정의 쌍방인 남성과 여성을 가리키면서 동시에 강물 위에 배가 떠다니는 상황은 남녀의 육체적 결합을 상징한다.
본고에서는 <서경별곡> '강-배' 비유의 표층적 차원의 의미를 계승한 사례로 <떠나가는 배>와 장석남의 <배를 밀며>를 검토해 보았다. 남녀 사이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강-배' 비유를 활용하고 있는 두 작품에서, 특히 <떠나가는 배>에서는 시적 자아의 이별과 외로움을 '배'의 탓으로 돌리고자 하는 발상이 “저 배는 야속하리”에 드러나고 있는데, 이는 <서경별곡>의 화자가 임과의 이별을 사공의 탓으로 돌리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 <배를 밀며>에서 화자는 임과의 이별을 자신이 배를 밀어 그 배가 손에서 떨어지고 시적 자아로부터 멀어지는 상황을 통해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서경별곡>이나 <떠나가는 배>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바이다.
<서경별곡> '강-배' 비유의 심층적 차원의 의미를 계승한 사례로는 <내 마음>, 서정주의 <모조리 돛이나 되어>와 <추천사>를 살펴보았다. <내 마음>의 “내 마음은 호수요 / 그대 노 저어 오오”라는 구절에서는 화자가 자신을 “호수”에, 상대방을 “배”에 비유하면서 '호수에 배가 떠다니는 상황'과 그 배가 '시적 화자에게 다가오는 상황'을 통해 애정의 두 당사자 간의 만남과 사랑의 성취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실연한 사람들이 다시 사랑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모조리 돛이나 되어>에서는 “실연”을 상징하는 “돌”에 “돛 단 배”를 뜻하는 “돛”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그것이 다시 강이나 바다에 떠가기를 기원하고 있는 데, 이러한 기원은 <서경별곡>에 나오는 '물-배' 비유의 심층적 문맥에서 보면 남녀 간의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추천사>는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을 모티프로 하는 <춘향가>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점, <춘향가>를 원작으로 하여 재창작된 세 편의 연작 가운데 나머지 두 작품인 <다시 밝는 날에>와 <춘향유문>이 모두 이도령에 대한 춘향의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 원작에서 두 인물의 사랑의 계기가 된 “그네”를 미는 행위로부터 작품이 시작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춘향의 자유로운 사랑에 대한 갈망과 자신이 원하는 사람과의 사랑을 아무런 구속 없이 이룰 수 있는 이상적 세계에 대한 동경을 표현한 작품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그넷줄을 미는 행위'와 그것에 대한 비유적 표현으로 제시된 '배를 내어 미는 행위'는 모두 이도령과의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춘향의 마음을 함축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 '바다로 배를 내어 미는 행위'는 두 당사자간의 사랑의 성취라는 함축적 의미를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의 구속과 제약을 뜻하는 “수양버들 나무”, “풀꽃데미”, “산호”, “섬”과 같은 존재들과의 결별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이는 <서경별곡> 제3연의 '대동강'과 '배'가 '도강의 수단'이자 '이별의 계기'라고 하는 표층적·지시적 의미를 지님과 함께 '남녀 간의 성적 만남'이라고 하는 심층적·함축적 의미를 지니는 것과 같은 양상이다.
'물-배'의 비유를 활용하고 있는 고전시가와 현대 시문학 작품의 다양한 작품에서 '물'은 '음양수', '강', '여흘', '소', '호수', '바다' 등으로 구체화되고, '배'는 '원앙새', '오리' 등으로 변용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다양한 변용 사례들은, 원형인 '물' 및 '배'와 전자의 사례들은 모두 물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후자의 사례들은 모두 물 위에 떠다니는 것들이라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같은 속성을 지니기 때문에, 시어나 의미의 측면에서 원형과의 차이가 크지 않은 '범주 내적 변용'이라고 지칭할 수 있다.
'물-배' 비유의 범주 외적 변용에 해당하는 사례로, 본고에서는 서정주의 <견우의 노래>와 <춘향 옥중가(3)> 및 장석남의 <마당에 배를 매다>를 살펴보았다. <견우의 노래>와 <춘향 옥중가(3)>에서는 공히 “물”과 “바람”이 남녀 관계에 대한 비유로 활용되고 있으나, 전자에서 “물ㅅ살”과 “바람”의 원관념이 문면에 잘 드러나지 않는 것과 달리 후자에서는 “강물”과 “바람”이 뜻하는 바가 '이도령과 춘향의 사랑'이라는 점이 후속 행에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다. 후자를 통해서 보면 <견우의 노래>에서의 “물ㅅ살”과 “바람” 또한 같은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장석남의 <마당에 배를 매다>에서는 '물-배' 비유의 '물'이 '마당'이라는 보다 삶과 밀착된 공간으로 바뀌고, 그와 함께 두 시어의 조합이 가리키는 '사랑'의 의미 또한 개인적 애욕의 차원을 넘어서서 인생과 세계를 조망하는 차원으로 확장·성숙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This paper examines how the “river-boat” analogy of “Seogyeongbyeolgok (西京別曲)”, which refers to the relationship between men and women, appears in works of contemporary poetry. At the surface level, the analogy has meaning both as a means of crossing the river and as the cause of separation between men and women. On a deeper level, however, the river-boat analogy refers to men and women who are affectionate, while at the same time a ship floating on the river symbolizes the physical union of men and women.
In this paper, I have reviewed “The Leaving Ship (떠나가는 배)” and Jang Seok-Nam's “Pushing Ship(배를 밀며)” as examples of poems which employ the surface meaning of “Seogyeongbyeolgok(西京別曲)”. Additionally, I reviewed “My Heart(내 마음)”, Seo Jeong-Ju's “All Become Sails (모조리 돛이나 되어)”, and “Song of the Swing (秋韆詞)” as poems that utilize the metaphorical meaning of “Seogyeongbyeolgok (西京別曲)”, and finally, Seo Jeong-Ju's “Song of Gyeonwo (牽牛의 노래)” and “Song of Chun-hyang in Prison 3 (春香獄中歌 3)”, and Jang Seok-nam's “Hanging a Boat in the Yard(마당에 배를 매다)” as examples of variations of the river-boat analogy.
The act of pushing the line of swings and pushing the boat in Seo Jeong-Ju's “Song of the Swing (秋韆詞)” not only has the connotation of the fulfillment of love between Chun-hyang (春香) and Yi Doryung (李道令), but also represents their separation from the world which is restraint and constraint to them. In Jang Seok-nam's poem “Hanging a Boat in the Yard (마당에 배를 매다)”, the water of the river-boat metaphor has been changed to a more life-like space called the yard, and the meaning of love which is compared to a combination of two poetic words, has expanded and matured to a level where one can see life and the world beyond personal des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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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춘재 소리 <맹꽁이타령>에 나타나는 근대적 성격 고찰

저자 : 전계영 ( Jeon Gye-yeong )

발행기관 : 한국시가학회 간행물 : 한국시가연구 4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5-5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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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휘모리잡가 <맹꽁이타령>에 나타나는 근대적 성격을 살펴보고자 작성되었다. 휘모리잡가는 사설시조에서 유래하였으며,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전반기까지 흥행한 노래로 연행 담당층은 공장(工匠)이었다.
대체로 잡가의 하위범주에는 '십이잡가, 선소리타령, 민요계열잡가, 휘모리잡가' 등이 포함되는데, 이들 노래는 주로 광무대와 같은 무대공연, 활판본 잡가집과 SP음반, 경성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고 흥행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정황은 실증자료 분석을 통한 연구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런데 잡가의 근대적 성격과 관련된 논의 대부분은 잡가의 노랫말보다는 이를 둘러싸고 있는 배경이나 전후 맥락에 의지하는 경향성을 띠고 있다. 이는 잡가의 노랫말에서 '근대적 성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태생적 한계에 기인한다. 잡가는 기존에 향유되던 타 시가와의 갈래 교섭을 통해 노랫말의 일부(또는 전체)를 가져와 조(調)를 바꿔 부르거나 재편집한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원래의 노랫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휘모리잡가의 경우 이현익의 창작이 존재하며, 그의 노래 가운데 몇 편은 20세기 전반기 세태를 반영하면서 풍자를 표현기법으로 활용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필자는 휘모리잡가 가운데 <맹꽁이타령>을 연구대상으로 하고, 근대적 성격을 드러내는 다양한 지표 가운데, 정치적 폭력(위력)에 대응하는 민중(대중)들의 모습을 통해 작품의 의의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결론적으로 <맹꽁이타령>에는 기존 시가(詩歌)에 나타나지 않았던, 정치권력에 대한 민중의 비판과 풍자가 반전(反轉)의 수법으로 형상화되어 있으며, 20세기 전반기 민중들의 고단한 삶을 골계로 승화시키고 있었다. 또한 근대적 성격을 형상화하는 주체와 방식을 볼 때, '떠나는 사람'과 '돌아온 사람'이 아닌 재래적으로 살아온 민중들과 그들이 향유한 '잡가'를 통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examine the modern characteristics of Hwimori-japga < Maengkongi-taryeong >. Hwimori-japga originated from the Saseol-Sijo and was performed by masters as a popular song from the late 19th century to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Generally, there are 'twelve japga, Sunsori-taryeong, Minyo-related japga, Hwimori-japga' in the subcategories of japga. As these songs were performed on a stage such as Gwangmudae, printed as japgajibs, and played by SP record and Kyungsung radio broadcast, they became well known and popular with the public. This situation is confirmed by research through empirical data analysis.
However, most of the discussions related to the modern characteristics of the japga tends to rely on the background or the context surrounding it rather than on the lyrics of the original text. This is due to the inherent limitation that it is difficult to grasp the 'modern characteristics' in the lyrics. The japga is not far from the original lyrics because it consists of works that were altered or re-edited by taking part (or all) of the lyrics through the genre interaction between other poems which had been enjoyed.
In the case of Hwimori-japga, however, there are the works which I-Hyeonik (person's name) created and some of his songs have been used as a satirical expression technique, reflecting the situation of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In this context I determined < Maengkongi-taryeong > among Hwimori-japga as the subject of study and tried to derive the significance of the works through the appearance of people(the public) who responded to political violence( power) among various indicators that revealed the modern characteristics.
As a result, in the < Maengkongi-taryeong > people's criticism and satire of political power which had not appeared in the existing Siga were embodied and people's hard life was sublimated as the comic. In addition, looking at the subjects and the way of embodying the modern characteristics, it could be confirmed that 'japga' was represented by the people who had enjoyed it and had lived traditionally not 'leavers' and 'retur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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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시조에 대한 백석의 산문, 그 형성 맥락에 대한 고찰

저자 : 김윤희 ( Kim Yun Hee )

발행기관 : 한국시가학회 간행물 : 한국시가연구 4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53-82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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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27년 경성제국대학 예과생들을 중심으로 발간되었던 잡지 『문우』4호에 백석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사랑이 엇더트냐>라는 글이 수록되어 있는 점에 주목하여 그 형성 맥락을 고찰해 본 것이다. 이 산문에는 '사랑'을 주제로 한 고시조 80여수가 군집되어 있는데 16세에 백석이 이미 문단 활동을 했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자료이자 고시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을 중심으로 작가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고 산문에 수록된 시조들 중 일부는 백석의 창작 시조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기존 연구의 오류를 바로 잡고 산문의 형성 과정을 입체적으로 살펴 작가에 대한 논증을 시도하고 산문에 수록된 고시조의 전반적 특징을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잡지를 면밀하게 검토해 본 결과 잡지 『문우(文友)』 4호에는 김억의 창작 시조가 함께 수록되어 있는데 이 중 <님>이라는 연시조의 내용이 백석의 산문에 수록된 고시조 내용소와 유사함이 발견되었다. 또한 김억과 백석은 평양 정주의 오산고보를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는 여러 정황이 확인되었으며 무엇보다 1925년에 평안도 출신 문인들이 만든 잡지 『영대(靈臺)』 에 수록된 김억의 산문이 내용 전개 방식과 구성 면에서 백석의 <사랑이 엇더트냐>와 매우 흡사함이 발견되었다. 그 동안 학계에서 백석이 김억의 제자였다는 점이 추정되기는 했었지만 실증 자료가 부족했었는데 이 산문을 통해 그 영향 관계가 선명하게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산문에 수록된 고시조의 전반적 특징을 살펴 백석이 활자본 가집 『대동풍아(大東風雅)』에서 고시조를 주로 선별하고 부분적으로 다른 가집들을 참조하여 산문을 구성한 정황이 발견되었다. 백석은 이 산문에서 나름의 첨언(添言)과 비평을 통해 왜 시조를 통해 사랑의 문제를 다루는지에 대한 의식은 물론, 시조에 나타난 사랑의 다층적 면모들을 설명하면서 그 의미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러므로 이 산문은 백석이 10대 시절 이미 고전문학에 대한 심미적 체험을 통해 형성된 문학적 자양분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큰 의미가 있어 보인다. 나아가 고시조가 1920년대 지식인들에게 수용되고 이해되던 방식의 다층성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문학사적 의의가 있으며 향후 이와 관련된 확장적 연구를 진행해 보고자 한다.


This study started from the attention paid to 'What Did You Feel About Love?', which is presumed to be written by Baekseok, included in Vol. 4 of the literary magazine 'Munwoo' published by the preparatory course students of Keijo Imperial University. In the paper, there are 80 clustered gosijos with the theme of love. Baekseok did not simply enumerate the works but he introduced the sijo works he had come to know from the collections of poems according to the semantic unit set on his own.
There was a controversy about the writer in that the work implies Baekseok started his literary career in the age of 16.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shed a light on the controversy by looking into the contexts in which the work was created. From a close examination of the magazine, it was found that Kim Eok's creative sijos were also included in Vol. 4 of 'Munwoo' and those sijos were similar to the contents of sijos included in Baekseok's writings. In addition, several circumstances were confirmed in which Kim Eok and Baekseok had been related to each other around Osan Secondary School in Jeongju, Pyeongyang. Above all, Kim Eok wrote for 'Youngdae,' a magazine by literary people from Pyeongan-do Province in 1925 and the writing style and logic is similar to that of Baekseok's proses, indicating that Baekseok was influenced by Kim Eok's writing.
In addition, a thorough examination on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gosijos found in the writing ('What Did You Feel About Love?') showed that Baekseok selected gosijos mainly form the printed collection 'Daedongpunga' and partially from other collections of poems. In particular, Baekseok extended his semantic network by explaining the multilayered aspects of love appearing in sijos as well as the consciousness of why love is discussed in sijo in his own comments and criticism. Therefore, the writing ('What Did You Feel About Love?') has its significance in that it is the case showing that Baekseok had formed literary nourishment through his literary experience with the aesthetics of classical literature during his teenagehood. It is judged that the writing has a literary significance as it is the case showing several aspects of how gosijos were accepted to and understood by the intellectuals during the 1920s. Therefore, an extensive study on the writing is necessary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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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고대가요 <구지가(龜旨歌)> 삽입의 기능과 효용성 : 서사로 편입된 주술요의 운용과 의미

저자 : 이현정 ( Lee Hyun-jeong )

발행기관 : 한국시가학회 간행물 : 한국시가연구 4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83-127 (4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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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구지가>의 서사 편입과 그에 따른 기능, 효용성을 '초기국가 출현에 따른 토착신앙(주술-제의)의 신화적 흡수·운용 과정'과 연결하여 이해한 연구이다.
<가락국기>의 서사특성과 윤색방향을 살필 때, <구지가>의 서사 운용은 신성왕권을 표방하여 지배력을 공고히 하려던 시기, 신화 형성의 초기에 이루어진 일이다. 또한 <구지가>가 삽입된 수로왕 탄강담은 토착집단의 지고신 신앙(至高神 信仰)인 해신신앙을 가락국 신화의 맥락으로 끌어들인 결과이다. 실제로 <구지가>와 가락국 신화의 주된 전승 지역인 김해에는 해신신앙과 결부하여 볼 수 있는 단서들이 많다. 결국 <구지가>의 서사 운용은 토착신의 권위를 통치자에게 견인하고, 천신에게 통치의 권한을 일임 받은 신성왕권의 신성성과 정당성을 내세우려 하였던 신화적 작법이자 전략이었다.
<구지가>는 시대에 따라 달리 추구되는 집단의 열망을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는 도구와도 같았다. <구지가>의 기원은 <구지가>계 노래에 있다. <구지가>계 노래는 신성존재와 소통하기 위하여 마련된 노래인데, 대체로 기우와 같은 풍요를 실현하기 위하여 불렸다. 이 노래는 제도화·체계화 된 해신제의로 편입되어 기우·풍요를 주재한다고 믿었던 신격의 내력을 말하게 되었다. 이 운용 과정에서 운문성을 띠는 동시에, 청배무가화 되어 일종의 신화로 인식되었다. <구지가>가 형태와 상관없이 가락국 신화의 서사에 견인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이처럼 운문과 산문을 넘나드는 중층성 때문이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issues of insertion time, fuction, and utility of “Gujiga” inserted into “Garakgukgi(駕洛國記)”. The insertion of “Gujiga” into “Garakgukgi” is an event that occurred during that “the process of absorption of indigenous faiths according to the emergence of early state.”
Considering the epic characteristics and embellishment process of “Garakgukgi”, the Suro's birth story, which includes “Gujiga” is one of the incipient form of myth that was passed down by the transmission community. This song was inserted as a ritual for Sea God, and repeatedly used as the birth story of King Suro(首露). The epic insertion of “Gujiga” was a strategy in which a new royal authority that worships Sky God acquired authority and broadened its power. The power was handed over from the indigenous God, and there also which included the belief that The Divine Being could bring abundance. The insertion of “Gujiga”, also reflects this mythical symbol. In fact, “Gujiga” and Gimhae(金海), the main area of Garakguk Myth, have many clues that can be connected to faith of Sea God. Through the insertion of “Gujiga”, The group that worships myths tried to speak of the dignity and legitimacy of the Divine right of kings.
“Gujiga” was a tool for communication with sacred power, so it was able to be flexible enough to properly reflect the changing desire of the group with the time. The archetype on “Gujiga” is magic song in the primitive period(This is called “the song of the Gujiga style"). “the song of the Gujiga style" is a song created to communicate with the divine existence. It was sang to accompany rain and abundance. In this process of being inserted to ritual for Sea God, “Gujiga” could be a kind of myth meaning the history of God. So “Gujiga” containedsome characteristics of both the song and the epic. This multi-layeredness is one of the reasons why “Gujiga” to be very natural to inserted as the my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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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풍소궤범(風騷軌範)』의 편찬(編纂)과 체재(體裁)특성 연구

저자 : 임준철 ( Lim Jun Chul )

발행기관 : 한국시가학회 간행물 : 한국시가연구 4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29-164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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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풍소궤범』의 편찬과 체재 특성을 살핀 것이다. 『풍소궤범』은 당시 홍문관 부제학이었던 성현의 발의로 김흔, 안침, 이창신, 조위, 신종호, 권건 등 홍문관 관료들이 참여하였으며, 당시 홍문관 내 藏書閣에 소장된 문헌들을 대거 동원하여 책을 편찬하였다. 『풍소궤범』은 중국에서 전래된 近體詩중심의 『瀛奎律髓』와 『聯珠詩格』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古詩에 초점을 맞추었다. 조선 전기는 한시 分門纂類書의 간행이 유독 활발했던 시기였다. 『문선』을 제외한다면 주로 송대 이후 편찬된 한시 분문찬류서의 분류 인식이 이 시기 문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성현이 가지고 있던 서거정의 『東文選』 체재에 대한 불만과 성종조에 강화된 문신의 製述능력에 대한 요구도 편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검토결과 『풍소궤범』의 체재 특성으로 주목되는 점은 다음 세 가지다.
첫째, 중국 문학 분류서의 영향을 받은 책이다. 시체별 분류는 『元詩體要』로부터, 주제별 분류는 『文選』, 『瀛奎律髓』, 『纂註分類杜詩』 (『集千家註分類杜工部詩』), 『增刊校正王狀元集註分類東坡先生詩』 (『集注分類東坡先生詩』)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편찬자 대부분이 당대 활발하게 간행된 중국 문학 분류서의 편찬에 참여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둘째, 조선 지식인 나름의 분류 체계를 세우고 분류 방식을 적용한 책이다. 다양한 중국 문학 분류서의 영향을 받았지만, 전체적으로는 새로운 분류 체계와 개성적인 분류 방식을 보여준다.
셋째, 조선시대 지식인들이 독자적으로 選詩한 책이다. 참고했음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중국 문헌들과 비교해보아도 그대로 轉載하지 않고 나름의 기준에 따라 選詩하고 編次를 재조정하였음이 확인된다.
이상을 통해 볼 때 『풍소궤범』은 조선 전기 詩學의 수준을 보여주는 試金石과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이 보여주는 독특한 체재는 조선 전기 지식인의 분류 인식 수준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편찬 과정에서 활용된 문헌들은 이 시기 수용된 중국 문헌의 실상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주목될 필요가 있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in compilation and categorization of the “Pungsogwebum(風騷軌範).” “Pungsogwebum” was proposed by Seong Hyun (成俔), the then Hongmoongwan (弘文館) Boojehak (副提學). Hongmoongwan officials such as Kim Heun (金訢), Ahn Chim (安琛), Lee Changshin (李昌臣), Cho Wee (曺偉), Shin Jongho (申從濩), and Kwon Kun(權健) participated in the project, and the book was compiled with a large collection of documents stored in the royal library. “Pungsogwebum” focused on old style verses (古詩) to complement the limits of Chinese books “Yeongkiuyulsu (瀛奎律髓)” and “Yeonjushigeok (聯珠詩格),” which mainly focused on regulated verses (近體詩).
As a result, we can summarize three characteristics of the book.
First, in the categorization by theme, it was influenced by Chinese literature and poetry such as “Wonshicheyo (元詩體要),” “Moonsun (文選),” “Yeongkiuyulsu (瀛奎律髓)”, “Chanjubunliudushi (纂註分類杜詩』(『集千家註分類杜工部詩』),” “Bunliudongpaseonsangshi (『增刊校正王狀元集註分類東坡先生詩』 (『集注分類東坡先生詩』)”. Most of the compilers also had experience with the publication of other Chinese literature at that time.
Second, it is a book that applies classification system of Joseon intellectuals. Although influenced by various Chinese literary classifications, overall it shows a new classification system and individual classification style. No previous cases of attempting to utilize Joseon's categories have been found.
Third, it is a book that was independently selected by intellectuals during the Joseon Dynasty. The compilers referred mainly to Chinese literature stored in the royal library, but did not copy the existing literature as it was, but edited it according to their own standard and readjusted the order as they saw fit.
From the above, “Pungsogwebum” is the touchstone which shows the level of poetics in the early Joseon Dynasty. The unique system of this book illustrates the level of classification among early Joseon intellectuals. Moreover, the documents utilized in the compilation process should be noted in terms of illustrating the Chinese literature that was accepted at this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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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조의 무약(無藥) 모티브 연구

저자 : 김주수 ( Kim Joo Soo )

발행기관 : 한국시가학회 간행물 : 한국시가연구 4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65-200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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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고는 역대 시조 작품에 산재되어 있는 대표적인 '무약 모티브'의 시조를 찾아 주제에 따라 그 유형과 표현적 특성을 탐구한 것이다. 그리고 주제에 따른 작품군 간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통해 주제에 따라 시상의 유형성과 변화도 함께 살펴보았다.
시조의 無藥 모티브란 시조의 내용 속에 '어떤 병에는 약이 없다'라는 인식과 표현이 하나의 모티브를 이루어 시상을 구축하는 특성을 말한다. 시조에 나타나는 중심된 무약 모티브는 크게 '상사병에 대한 것'과 '장생불사에 대한 것'으로 양분해 볼 수 있다. 이 같은 무약 모티브는 개성적이고 뚜렷한 시적 특성으로 하나의 유형성을 형성하며, 시조 미학의 한 축을 담당하는데, 지금까지 거의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무약 모티브의 시조는 '藥의 부재'를 통해서 시상을 발양하고 또 응축시켜는 특성을 가진다. 소망하는 약의 부재는 '어찌할 수 없는 심정'에 대한 객관적 상관물로써 무약 모티브의 시조는 기본적으로 소망의 좌절이라는 슬픔과 탄식에서 비롯된다. 자신이 바라는 약이 '부재의 약'이고 '허구의 약'이기에, 무약 모티브의 시조는 藥의 부재를 통해서 시인의 강렬한 바람과 감정을 표상한 작품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무약 모티브의 시조들은 낭만적이고 허구적인 상상보다는 자신의 구체적 체험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삶의 인식 속에서 자신의 진솔한 감정을 피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무약 모티브는 시조와 시상의 친연성이 깊은 한시에서는 흔하지 않는 시조만의 개성적인 시적 특성으로, 시조 미학의 중요한 서정적 특성의 하나로 새롭게 자리 할 수 있을 것이다.


The present manuscript searches after the Korean poems of ideal 'nonmedicinal motif' that is spread in the poetry works throughout the history to investigate the expressive properties and the types in accordance with the themes. Moreover, the materiality and the changes of the poetic concepts were also examined in accordance with the theme through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amongst the works divided according to their themes.
The nonmedicinal motif of Korean poem speaks of the feature that structures the idea that accomplishes a single motif with the recognition and expression of 'no medicine for certain diseases' within the content of the poem. Moreover, the nonmedicinal motif that appears in the poems can be largely into 'those about lovesickness' and 'those about eternal life.' Such nonmedicinal motif forms a single materiality with the accurate poetic and unique features and represents a single aspect of esthetics for poetry. However, researches have yet been accomplished until the present day.
The poem of nonmedicinal motif enhances the poetic concept through the 'absence of medicine' and also holds the features of attempting to condense. Hence, the absence of the hopeful medicine is the objective correlative for the 'feelings that cannot be forced,' the poem of nonmedincinal motif begins from the sadness and sighs that is basically the frustration of hope. Since the medicine that the individual desires is the 'medicine of absence' and is the 'medicine of fabrication,' the poem of nonmedicinal motif can be spoken as the group of works that have symbolized the strong wishes and emotions of the poet.
The nonmedicinal motif in particular is the unique poetic feature of the Korean poem that is not common in Chinese poetry with depth in affinity of poetry and poetic concepts, it will be able to newly position as the important lyrical feature for the esthetics of Korean poems.

KCI등재

7귀양 모티프의 한·중 고전시가 비교 연구 : 가사와 송시를 중심으로

저자 : 이염 ( Li Yan )

발행기관 : 한국시가학회 간행물 : 한국시가연구 4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01-233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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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 조선시대와 중국 송대의 귀양 모티프의 고전시가를 비교함으로써, 귀양 문인의 정서가 어떻게 표출되고 있는지, 한·중 귀양 문학작품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조선시대 문인과 송대 문인의 가치관의 차이가 무엇인지 등을 살피고자 한다.
귀양 문학은 중국 특유의 문학 장르로서, 이르면 선진(先秦) 시기의 굴원(屈原)의 <이소(離騷)>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한국 국문문학을 살펴보면 한국의 귀양 시가는 신라 진평왕(眞平王) 때의 <실혜가(實兮歌)>를 비롯할 수 있다. <실혜가(實兮歌)>, <정과정(鄭瓜亭)>을 비롯한 작품들에서는 <이소(離騷)>의 충군(忠君)·연군(戀君) 사상을 엿볼 수 있으며 그것이 이조(李朝)의 유배가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을 보인다.
조선시대의 귀양은 치열한 사색당쟁(四色黨爭) 속에서 정적(政敵)을 쫓아내는 수단으로 매우 많이 사용되었다. 조선시대의 형벌제도는 대체로 중국의 대명률(大明律)과 동일하게 오형(五刑)을 답습하였다. 그러나 유형(流刑)의 실행에 있어서 국토의 크기와 지리적 환경의 제약을 받아 삼천리 밖의 지역으로 유배하기보다 섬으로 귀양을 보내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로부터 이색적인 조선시대 유배가사가 형성되었다.
통치사상과 정치체계로 볼 때 조선시대는 중국의 송나라와 비슷한 점이 많다. 특히 송나라 때는 역시 문인 치국(文人治國)의 이념이 유지되고 당파 투쟁이 복잡해 권력층의 대부분 문관들이 거의 다 귀양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 이 시기의 귀양 송시(宋詩)는 주로 원우(元祐) 연간의 소식(蘇軾), 황정견(黃庭堅) 등 개혁파 시인에 의해 창작되었다.
두 시대의 귀양 시가는 공통적으로 문인이 죄명을 받아 귀양지에서 지었는데, 정치환경 및 가치관 등 차이로 인해 귀양 작품 안에서 시인이 표출한 정서, 임금에 대한 태도, 귀양살이에 대한 서술 등의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조선시대의 귀양 시가작품 중에서 유배가사 외에는 한시, 시조 등 다양한 장르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서 앞으로 송대의 송사(宋詞), 송곡(宋曲)과 함께 비교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한·중 문학사상 광의의 귀양 문학을 대상으로 작가 가치관, 용사(用事), 서사구조 등을 비교하는 후속과제가 남아 있다.


This study compares the classical poetry of the Korea's Joseon Dynasty with China's Song Dynasty in base of “Exile Motif”, to examine How do poets who have been exiled express their feelings, what are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Korean and Chinese Classical Poems in base of “Exile Motif”, and what are the differences between the poets' values.
Exile literature as China's unique literary genre can be traced back to “Li-Sao(離騷)” of Qu Yuan in the pre-Qin period. Looking through the Korean literature history, “Silhyega(實兮歌)”, the first Korean poem of “Exile Motif” is written around the period of King Jinpyung in the Unified Silla Dynasty. Through poems including “Silhyega(實兮歌)”, “Chunggwajug(鄭瓜亭)” etc. can see the loyalty and attachment to the king in 'Li-Sao(離騷)' and the influence on the poetry of the Joseon Dynasty.
During the Joseon Dynasty, exile was overused as a means to expel political enemies amid fierce partisan strife. The penal system of the Joseon Dynasty was generally the same as that of China. However, it was more common for people to be exiled to an island than to be exiled to an area outside Samcheon-ri, constrained by the size of the land and geographical environment in the execution of type. Thus, a unique Joseon Dynasty exile was formed.
In view of the governing ideology and political system, the Joseon Dynasty has many similarities with the Song Dynasty of China. In particular, during the Song Dynasty, most of the civil servants in power were exiled due to the complexity of partisan struggles. Songsi, which was created mainly by reform-minded poets such as Su Shi(蘇軾) and Huang Tingjian(黃庭堅) reflecting the exile reality of Yuanyou years.
The exiled poetry of the two dynasts was all written by the poets who had the experience of exile, but has differences in political environment and values through those works, Such as the mood of the poets, the attitude towards the king, the description of exile life. However, various genres such as Hansi(漢詩) and Sijo(時調) of the Joseon Dynasty's exile poems are still to be studied, so it is necessary to compare them with Songsa(宋詞) and Songgok(宋曲) of Song Dynasty. In addition, it remains a follow-up task to compare the literature of Korean and Chinese of exiled motif, such as the values of writers, yongsa(用事), and narrative stru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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