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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5)~26권1호(2018) |수록논문 수 : 565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6권1호(2018년 04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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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프랑스에서의 중국과학소설의 번역과 수용

저자 : 로익알르와지오 ( Loic Aloisio ) , 정명교(번역)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6권 1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7-46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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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과학소설은 최근 서양에서 갑자기 부각되었다. 이는 특히 위고Hugo상이 두 번이나 중국과학소설에 수여된 데에서 기인한다. 이 논문은 언제부터 중국 과학소설이 프랑스에 번역되고 도입되었는가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역사적 탐구를 함으로써 프랑스에서 이런 류의 중국문학이 갑작스럽게 흥미를 유발하게 된 원인을 해명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이 다양한 번역들이 수용되고 교류되게 된 사정을 살펴보려고 한다. 또한 본 논문은 미국에서 꽤 정착한 것으로 보이는 중국 과학소설의 영어번역의 실제적인 추세와 프랑스와 여타 유럽 국가들에서 이제 막 태어나기 시작한 창발적인 번역 경향 사이에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따져 볼 것이다.


La science-fiction chinoise connait une visibilite soudaine et importante en Occident ces dernieres annees, notamment grace a la reconnaissance que lui a confere a deux reprises le prix Hugo. Le present article tente donc d'effectuer une etude historique permettant de comprendre depuis quand la science-fiction chinoise est traduite et introduite en France, et ce, afin de mettre en lumiere les causes d'un interet soudain pour ce type de litterature chinoise en France. Par la suite, une etude de la reception et de la mediatisation de ces differ-entes traductions est effectuee. Le present article fait egalement le lien entre la veritable vague de traduction en langue anglaise de la science-fiction chinoise qui semble prendre forme aux Etats-Unis et celle eventuelle qui commence a naitre dans l'Hexagone et dans les autres pays europe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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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년에서 2016년까지 프랑스에서의 '후쿠시마 이후' 일본문학의 번역과 수용 양상

저자 : 세실뒤켄 ( Cecile Duquenne ) , 이철의(번역)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6권 1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47-79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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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1일 이후 프랑스에서는 후쿠시마 3중 재난을 다루는 작품들이 매년 기념일을 맞아 출간되고 있다. 프랑스 독자와 출판계의 관심이 이처럼 시간이 지나도 식을 줄 모르는 것은 추모의 염과 경제적인 이유 두 가지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프랑스어로 번역된 일본 작품들의 경우는 다음의 두 중요한 기준을 따라 선정되는 것으로 보인다. 증언 문학에 속하는 것, 그리고 특히 원전 사고에 대한 비판에 속하는 것. 본 논문은 주제비평적 접근을 통해, 그리고 시기별로 정성분석과 정량분석을 병행하여, 2011년에서부터 2016년까지 이른바 '후쿠시마 이후'라 불리는 문학작품들이 프랑스에서 번역되고 수용되는 양상을 살펴볼 것이다.


Chaque annee en France depuis le 11 mars 2011, des ouvrages traitant de la triple-catastrophe de Fukushima paraissent a l'occasion de sa date anniversaire. L'interet du lectorat et des editeurs francais ne parait pas faiblir avec le temps, pour des raisons tant commemoratives qu'economiques. Cependant, les ouvrages japonais selectionnes pour traduction en langue francaise semblent repondre a deux criteres primordiaux : l'appartenance au genre du temoignage d'une part et, surtout, la critique de l'accident nucleaire d'autre part. Par cette approche thematique et au moyen d'une analyse diachronique qualitative et quantitative, la presente proposition d'article entend examiner l'evolution de la traduction et reception des litteratures dites ≪ post-Fukushima ≫ en France, de 2011 a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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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프랑스에서의 장 아이링 번역과 수용

저자 : 웬헤 ( Wen He ) , 이규현(번역)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6권 1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81-102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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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 아이린 창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장 아이링(張愛玲, 1920~1995)은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중국 작가로 간주되고 있다. 그녀의 글은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그의 중편소설 증의 하나는 영화로 각색되기도 했다. 그녀는 15여 년 전부터 프랑스로, 그것도 지속적으로 번역되고 있다. 따라서 이 논문은 특히 장 아이링 번역에 의해 촉발되어 프랑스어로 발표되기에 이른 논평, 비평, 더 나아가 개요 등을 통해 이 번역의 영향을 분석하면서, 프랑스에서 이루어진 장 아이링 번역의 역사를 되새겨 이야기하는 것이 될 것이다.


Zhang Ailing (1920~1995), plus connue en Occident sous le nom de Eileen Chang, est consideree comme l'auteur chinoise la plus influente du XXeme siecle. Ses ecrits ont ete traduits dans de nombreuses langues et une de ses nouvelles a meme ete adaptee au cinema. Elle est traduite depuis plus de quinze ans en France, et ce, de facon continue. Le present article retrace donc l'histoire de la traduction de Zhang Ailing en France et etudie la reception de ces differentes traductions, en analysant notamment leur impact a travers les commentaires, critiques, voire les analyses en langue francaise que ces traductions ont susc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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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프랑스에서의 중국고전 연극과 소설

저자 : 피에르카제르 ( Pierre Kaser ) , 조만수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6권 1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03-139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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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이게도, 프랑스인들은 황제시대의 중국의 풍성한 문학의 요소들을 18세기 전반기 이후에, 소설과 연극 장르를 통하여 발견하였다. 이는 중국시문학의 걸작들 보다는 훨씬 빠른 것이었으며, 고대의 대사상가들의 작품들 보다는 조금 뒤였다. 삼세기 동안의 연구와 번역 이후에, 비록 원나라와 명나라 시대의 극문학 대본들에 대해 아직 아는 바가 별로 없다하더라도, 이제 우리는 고전어뿐만 아니라 속어로 쓴 중국 소설과 희곡의 주요작품들의 갖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중요한 두 장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그러나 현재 이와 같은 시각을 가진 연구자들을 모으기란 쉽지 않다.


Paradoxalement, c'est, des la premiere moitie du XVIIIe siecle, a travers le roman et le theatre que les Francais ont pu decouvrir des elements de la riche litterature chinoise de la periode imperiale, et ceci bien avant les chefs-d'oeuvre de sa poesie et peu apres les textes majeurs des grands penseurs de l'Antiquite. Apres trois siecles d'etude et de traduction, si on connait toujours tres peu de livrets du theatre litteraire des periode Yuan et Ming, on dispose de traductions de reference de l'ecriture romanesque chinoise, tant en langue classique qu'en langue vulgaire. Neanmoins, beaucoup reste encore a faire pour rendre compte de ces deux pans essentiels du genie litteraire chinois, et peu de chercheurs sont actuellement mobilises dans cette opt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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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한국문학이 프랑스에 들어오는 한 방법에 대하여 김애란 「달려라, 아비」의 두 가지 번역 읽기

저자 : 이현희 ( Lee Hyonhee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6권 1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43-172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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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번역 이론가이자 번역 비평가 앙투완 베르만(1942~1991)은 저서 『낯선 것의 시련』에서 번역을 타자와 맺는 관계로 보고 그것의 역사적 의의를 묻는다. 고유함이 또 다른 고유함, 즉 타자를 만나 섞이고 다시 태어나는 과정, 타자와 나의 만남이 나의 재발견으로 이어지는 과정, 번역의 힘이 나로 하여금 언어적·문화적 한계를 뛰어 넘어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해주는 과정, 즉 번역자의 역할과 윤리에 대한 탐색이야 말로 베르만 번역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에 따르면 하나의 문학과 문화가 낯선 것을 통과하고 겪어 나가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시련'은 찾아온다. 이 글은 이와 같이 낯선 프랑스 문학 출판 시장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고 고유의 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시련의 과정을 겪고 있는 한국문학의 여정과 위치를 진단해보는 시론이다. 고전소설 『춘향전』 프랑스어 번역본이 등장한 19세기 말부터 현재까지 어떤 작품들이 번역되었으며, 어떻게 읽히고 있을까. 이 글에서는 한국문학의 프랑스 수용사를 대략적으로 살펴보고, 한국문학이라는 새로움이 프랑스라는 낯선 세계에 들어오는 두 가지 방식, 즉 보편성('보편적 주제')과 특수성('로컬 칼러')의 문제를 진단해보았다. 한편, 번역이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의 단순한 교환이나 등가물 찾기의 작업을 넘어서는 문화·역사적 요소가 어우러진 매우 복합적인 문화실천 작업임을 염두에 둘 때, 우리가 오랫동안 반문해온 보편성이냐 특수성이냐의 문제는 공허해진다. 특히 문학이 절대 불변의 역사가 아니라 독자의 독서 행위와 해석 행위에 의존하는 유기적 존재인 이상 문학 작품에 대한 각별한 이해와 문학성의 소통을 염두에 둔 번역 실천이야말로 한국문학이 프랑스에 들어오는 가장 유효하며 근본적인 방법이라는 게 본 논문의 전망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의 마지막 장에서는 2012년 두 개의 서로 다른 출판사를 통해 나란히 출간된 김애란의 단편 소설 「달려라, 아비」의 두 가지 번역 읽기를 시도하였다. 특히 의미와 형식이 긴밀하게 맞물려 문학적 의미를 생산하는 것이 문학 텍스트 특유의 존재 방식이라고 할 때, 이 두가지의 조화로 독특한 문학성을 완성한 김애란의 텍스트는 번역 실천과 비평의 좋은 예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Antoine Berman (1942~1991) s'interroge dans son ouvrage ≪ l'Epreuve de l'etranger ≫ sur la traduction comme un rapport de soi avec l'autre. La traduction, selon lui, ne doit pas s'enfermer dans la classification dichotomique entre la traduction litterale et la traduction litteraire ou bien entre la traduction fidele et infidele, mais elle doit s'ouvrir vers la rencontre avec l'Autre au point d'aboutir a la redecouverte de soi. Dans ce sens, Berman appelle les epreuves de l'etranger toutes les difficultes qu'un texte etranger subit sur le chemin menant de sa propre culture a une autre culture. Justement, ce travail se propose d'examiner l'itineraire litteraire voire traductologique que la litterature coreenne a suivi a partir de la fin du XIXeme siecle lorsque la version francaise du ≪ Printemps parfume ≫, roman traditionnel coreen, est apparue en France et jusqu'a nos jours. Ainsi, apres un bref apercu historique de la reception litteraire dans le marche du livre en France, nous nous interrogerons sur la question de l'universalite ('theme universel') et la particularite ('local color'), deux poles bien distincts a l'egard du choix de l'oeuvre a faire connaitre a l'echelon mondial. Mais, est ce que ce binarisme merite d'etre le point de depart d'une reflexion sur la reception et/ou de l'introduction d'une oeuvre litteraire ? En effet, selon la qualite de telle ou telle traduction, une oeuvre originale tombe dans la banalite ou, inversement, retrouve sa litterarite authentique dont on ignorait tout du fait de la difference linguistique voire culturelle. D'ou la necessite d'une reflexion sur l'acte de traduire ainsi que l'horizon traductif. Ainsi, la lecture comparative de deux traductions francaises differentes d'une nouvelle de Kim Ae-ran (la version de Decrescenzo editeurs et celle de l'editions Philippe Picquier, parues la meme annee 2012 avec un leger decalage chronologique), nous aidera a repenser la place d'une 'bonne traduction' face a cette question : comment la litterature coreenne trouve sa place en Fra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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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 우리는 박솔뫼의 단편 「그럼 무얼 부르지」(2011)가 1980년 5월 광주의 사건들을 형상화화는 새로운 방식에 주목하였다. 우선 우리는 프랑스어로 번역된 다른 5·18문학들과의 비교를 위하여, 박솔뫼의 단편에서 광주의 사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환기된다는 점을 해명하였다. 우리는 이러한 다양한 환기가, 시간상으로 멀어지는 사건, 체험의 형언불가능성이 시간(한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의)과 공간(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의)의 이동과정에서 일정한 변형을 겪는 사건에 대하여, 어떤 점에서 증언문학에서 픽션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징후인지 논증하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 소설에 내재하는 번역상의 쟁점들과 프랑스어 번역의 잠정적인 가능성을 언급하였다.


Dans cet article, nous allons nous interesser a la nouvelle ≪ Alors que faut-il chanter· ≫ (2011) de Park Sol-moe et a son illustration inedite des evenements de Gwangju de mai 1980. Tout d'abord, nous mettrons en lumiere les differentes evocations des evenements de Gwangju dans la nouvelle de Park Sol-moe pour les comparer aux autres textes de la litterature 5·18 traduite en francais. Nous montrerons en quoi elles nous semblent etre le symptome du passage d'une litterature de temoignage a une ecriture de fiction sur un evenement qui s'eloigne dans le temps, l'indicible de l'experience vecue ayant a subir quelques transformations lors de son transfert temporel (d'une generation a une autre) et spatial (d'un lieu a un autre). Enfin, nous evoquerons les enjeux de traduction inherents a cette nouvelle et ses apports potentiels a la production en langue franca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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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김종삼의 「올페」 시편에 나타난 오르피즘 예술의 유산

저자 : 강은진 ( Kang Eunjin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6권 1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15-24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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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삼의 '올페 시편'들은 일반적으로 원형적 오르페우스 신화의 모티프를 차용한 것으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올페 시편들의 난해성과 파편화된 의미 맥락들은 신화적 서사만으로는 해명이 어렵다. 이에 예술, 철학, 종교를 아우르는 '오르피즘'의 관점으로 올페 시편을 규명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즉, 김종삼의 '올페'는 신화 속의 개별 인물인 오르페우스가 아니라 예술, 철학, 종교적 비의를 모두 포괄하는 오르피즘으로 이해할 때 그 내적 의미에 도달할 수 있다. 김종삼의 올페 시편과 모종의 영향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장 콕토의 오르페우스 영화들은 김종삼 시의 오르피즘을 이해하는 가장 직접적인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특히 김종삼의 올페 시편들 중 시인의 자의식을 드러낸 것으로 널리 알려진 「올페」(1977)의 경우, '죽을 때 직업을 시라고 했던 올페'의 출처가 바로 장 콕토의 영화 「오르페우스」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장 콕토의 영화 「오르페우스」와 「오르페우스의 유언」은 오르페우스 신화의 콕토적 변용이자 삶과 죽음에 대한 초현실주의적 통찰의 결과물이다. 이는 김종삼의 올페시편을 이해하기 위한 매우 핵심적인 오르피즘의 속성을 보여준다. 콕토의 영화들과 김종삼의 올페 시편에서 시인 오르페는 삶과 죽음, 시와 비시, 이 세계와 다른 세계를 교통하는 자이자 그 사이에서 부유하는 경계자이다. 따라서 김종삼의 올페들은 단순히 신화 속 오르페우스를 지칭하지 않는다. 그의 올페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이미 일반명사화된 상징이기 때문이다. 김종삼의 「검은 올페」는 마르셀 카뮈 감독의 영화 「흑인 오르페」의 상징들과 여러 측면에서 겹친다. 일차적으로는 영화의 개봉 시기와 시의 발표 시기가 매우 근접하며, 영화의 원제인 'Black Orpheus(Orfeu Negro)'와 시 제목 간의 유사성이 그러하다. 또한 '숨바꼭질 하는 아이들'과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다니는 누군가'의 상징은 영화의 모티프를 빌리지 않으면 심층의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다. 이를 통해 우리는 경계에 영원히 유폐된 자아의 표상을 발견하게 된다. 「검은 올페」와 「올페」(1977)에 드러난 영원히 정지된 시간성은 영혼의 처소를 묻는 화자의 질문들과 함께 부유하는 자의 경계성을 또 한 번 확인시켜준다. 올페 시편에는 의미적인 차원 뿐만 아니라 회화적 오르피즘의 양상들 또한 몽환적이고 신비적인 색채 감각으로 드러나 있다. 회화에서 오르피즘은 구상적 형태와 색채를 분할하고 해체하여 신비로움을 추구했다. 이러한 경향이 올페 시편 중 가장 난해한 작품으로 꼽히는 「올페의 유니폼」에 드러나 있음은 매우 흥미롭다. 공간을 분할하거나 해체하고, 추상에 색채를 부여하여 신비와 몽환을 빚어내었다는 점에서 그의 올페 시편들은 오르피즘적 시미학의 발현이라고 할 만하다.


It has been generally considered that Kim Jong-sam's Orphee poems were derived from the original Orpheus mythology. But the chaotic and fragmented meanings of the Orphee poems are hard to explain only by using a mythical narrative. For this reason, it is necessary to clarify the Orphee poems from the perspective of Orphism which emcompasses art, phi-losophy, and religion. In other words, we can reach Orphee's inner meanings when we ap-proach to them by the orphism rather than the individual character Orpheus in the myth. Jean Cocteau's Orpheus movies provide us the most direct clues to understand the orphism of the Kim Jong-sam's poem. In particular, 「Orphee」(1977) is well-known and reveals the poet's self-consciousness among Kim's Orphee poems. Orphee said his job was a 'poem' when he came to death in this poem. It is highly likely that its source is Jean Cocteau's film “Orpheus”. Jean Cocteau transformed the Orpheus mythology to surrealistic insights of life and death in his films 「Orpheus」 and 「The Testament of Orpheus」. It shows the properties of Orphism which is a very important way to understand Kim Jong-sam's Orphee poems. Orphee, the poet, is an interactor between this world and other worlds as well as a person at the border. Therefore, Kim Jong-sam's Orphee do not simply refer to Orpheus in the myth. His Orphee is not a proper noun, but a symbol that has already become a common noun. Kim Jong-sam's 「Black Orphee」 overlaps in many ways with Marcel Camu's film 「Black Orpheus」. The symbolism of “children playing hide and seek” and “someone who is in search of a loved one” is difficult to grasp the meaning of the depth unless by the Camu's movie. Through this, we can discover the identity that is permanently tied to the boundary. In addition, the aspects of the pictorial orphism are also revealed in Orphee poems with a dreamlike, mysterious sense of color. Orphism sought mystery by dividing and disassem-bling the conceptual form and color in painting art. It is interesting to note that this trend is reflected in 「Orphee's Uniform」 which is regarded as one of the most esoteric poems among Orphee poems. He created mystery and fantasy by dividing space, disassembling space, and giving color to abstraction in his poem. Therefore, we can consider Orphee poems with the manifestation of the orphic aesthe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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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윤후명의 시세계 고찰 윤후명 시전집 『새는 산과 바다를 이끌고』 중심으로

저자 : 곽효환 ( Kwak Hyohwan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6권 1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43-268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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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명은 1970, 80년대의 거대담론과 이념에 추수하지 않았고 나아가 사회학적 상상력에 경도된 직후 문학의 빈곤을 극복한 소설가로서 친숙하다. 하지만 윤후명에게는 두 개의 정체성이 있다. 하나는 1980~90년대 한국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 중한 사람으로서 '소설가 윤후명'이고 다른 하나는 그의 문학적 출발점인 '시인 윤상규'이다. 실제로 그는 시인으로 출발하였고 그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부단히 경주해왔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가 등단 반세기를 맞아 2017년 말 윤후명 전집 가운데 소설전집 12권과 함께 펴낸 시전집 『새는 산과 바다를 이끌고』는 시인 윤후명의 작품 세계를 온전히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시전집 1~3부에는 그가 이미 발간한 세 권의 시집이 같은 제목으로 차례대로 실려 있고 4부에는 이직 시집으로 묶지 않은 신작시 90편이 수록되어 있다. 본고에서는 총 307편이 수록된 시전집 『새는 산과 바다를 이끌고』를 통해 시인 윤후명의 시세계의 흐름과 방향성을 총체적으로 조명해 볼 것이다. 시인 윤후명의 작품세계 전모를 고찰함으로써 이미 상당부분 조명되고 정리된 윤후명 소설세계와 함께 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윤후명의 문학세계 전체를 온전히 정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Yoon Hoo-Myung didn't follow the huge discourse and ideology of the 1970s and 1980s, but was familiar as the novelist who overcame the poverty of literature shortly after being lean to sociological imagination. But Yoon Hu-Myung has two identities. One is, one of the writers representing the Korean novel in the 1980s and '90s, and the other is the poet Yun Sang-gyu, his literary starting point. In fact, he started as a poet and has been racing steadily to avoid losing his identity. From this point of view, the poem collection Birds lead the mountains and the sea, which is published―after half-century since he started his literary career―together with 12 novels among the entire book, is noteworthy that we are able to review the world of poet Yoon Ho-Myung's works. In the first to third parts of this collection, the already published three books in the same title are included, and in the fourth, there are 90 new poems that are not tied to the poetry. In this paper, I will examine the flow and direction of poet Yoon Ho-myung's poetry world through the poetry collection Birds lead the mountains and the sea with all the 307 work pieces in it. By examining the works of the poet Yoon Hoo-Myung, I can contribute to the establishment of the entire literary world of Yoon Hu-myung who has two identities together with Yoon Hu-myung's novel world which has been already greatly illuminated and arran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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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가정상비약, 총후보국(銃後報國)과 사적 간호의 확대

저자 : 류수연 ( Ryu Suyun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6권 1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69-29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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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가정상비약'으로 대표되는 가정 내의 의학상식이 근대가정의 필수적인 교양으로 자리 잡게 된 과정을 고찰함으로써 그 안에 담긴 제국주의의 정치사회적 욕망에 주목하였다. 근대의 제약 상업주의의 영향 속에서 의학의 문제는 여성에게 요구되는 일반적인 상식과 교양으로 변모되었다. 그러나 여기에 더 큰 영향을 끼친것은 일제의 식민지 전쟁 확대이다. 총후보국의 슬로건 하에서 공공보건은 오직 전쟁을 위한 가치로 전환되었고, 그 부재는 사적 간호에 맡겨졌다. 1930년대 후반 등장한 총후부인은, 근대가정의 이상이 근대적 네이션의 생성과 발전―더 본질적으로 '제국'과 그 제국을 지탱하는 '자본'의 안정적인 발전을 견인할 건강한 신체의 양육에 대한 책임으로 변질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본 연구는 이처럼 교양으로서 가정주부에게 요구된 의학상식이 일제의 식민주의와 맞닿는 과정을 논의의 대상으로 삼고자 한다. 이는 스위트 홈으로 상징되는 근대적 가정관에 개입된 제국의 통제와 욕망을 규명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This thesis considers the process by which the medical common sense in the home, represented by the “home medicine”, has become a necessary education of the modern family. Through this, it paid attention to the political and social desires of imperialism. Under the influence of modern pharmaceutical commercialism, the problem of medicine has become a common sense and culture required for women. However, it was the expansion of Japanese colonial war that had a bigger influence on this. Under the slogan of patriotism in the rear[銃後報國], public health has only been turned into values for war, and its absence has been left to private nursing. The concept of women in the rear, which appeared in the late 1930s, means that the ideal of the modern family has changed to serve the generation and development of modern Nation. It essentially implies responsibility for the upbringing of a healthy body that will lead to the 'empire' and the stable development of 'capital' that sustains that empir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uss that the common sense of medicine required for housewives as liberal arts is in contact with Japanese colonialism. This will be the process of identifying the control and desire of the empire involved in the modern house symbolized by the swee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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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고전문학(古典文學)을 통해 본 점화평(點化評)과 점화(點化) 작법(作法)의 실재(實在)

저자 : 윤인현 ( Yun Inhyun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6권 1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93-334 (4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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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유한한 사고로 무한한 영역의 문학 세계를 표현하다보면, 자기 한계를 느낄 때가 있다. 그 한계의 극복 방법의 하나로, 전인(前人)들이 남긴 작품을 모방하여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점화(點化, 환골탈태(換骨奪胎))의 작법이 있다. 점화는 전인들의 작품 중 그 뜻의 어느 지점으로부터 변화를 가(加)하여 자기의 작품에 다시 빌려 쓰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창작 과정에서 자기 나름의 시구가 뜻하지 않게 전인의 시구와 우연히 일치되는 경우로 우동(偶同)이 있는데, 이도 점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전인의 작품 중 그 뜻을 빌려 점화하려다가 발전적으로 변화시키지 못하고 그 뜻을 그저 되밟아 따르는 수준에 머물 경우, 도습(蹈襲)이라고 평한다. 도습보다 더 심한 경우로 처음부터 남의 것을 훔치고자 하는 뜻에서 출발하여 남의 작품의 일부를 몰래 훔쳐다가 자기의 것으로 삼는 표절(剽竊)도 있다. 본고에서 살필 점화는 고금(古今)의 작가들이 추구하던 작법이지만, 도습과 표절은 꺼리던 바로 평어류 용어이다. 본고는 전인(前人)들이 유한한 사고의 확장 방법의 하나로 사용하였던 점화가, 실제 작품에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를 논한 것이다. 굴원의 「어보사(漁父辭)」를 점화한 작품으로는 권근(權近)의 「주옹설(舟翁說)」과 정약용(丁若鏞)의 「오즉어행(烏鰂魚行)」이 있었다. 그리고 구양수(歐陽脩)의 「취옹정기(醉翁亭記)」를 모방한 송순의 「면앙정가(俛仰亭歌)」와 「초사(楚辭)」를 모방한 정철(鄭澈)의 「전후미인곡(前後美人曲)」, 구양수(歐陽脩)의 「추성부(秋聲賦)」를 모방한 박지원(朴趾源)의 「일야구도하기(一夜九渡河記)」 등은 모두 새로운 의미를 드러냈기에 점화가 잘 된 점철성금(點鐵成金)의 평을 들을 수 있는 작품들이었다. 따라서 지금의 작가들도 표절의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한 방법으로, 전통적으로 행해왔던 점화의 작법을 활용하면 표절의 함정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유한할 수 있는 인간의 사고가 확장되어, 문학작품은 더욱 훌륭한 작품으로 탄생할 것이다. 만약 이와 같은 일이 실현된다면, 전통적인 문학 이론의 계승과 불후의 명작을 남기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둘 것이다.


At times, writers come face to face with the limits of their abilities when they attempt to express the infinite world of literature with finite cognitive ability. One way of overcoming such limitation is to use a writing technique known as “Jeomhwa (點化)”which involves copying the works produced by previous writers and adding new meaning those works. More specifically, writers change the meaning of a certain element in their literary production of choice and adapt it in their own works. Sometimes, the lines writers produce end up being identical to those written by previous writers by coincidence. This is called “Woodong (偶同),”and as a concept, it is similar to Jeomhwa. Writers, however, can fall short of transforming the works they borrow from in a constructive way and simply reproduce the same meaning when they attempt Jeomhwa. This is referred to as “Doseup.” Meanwhile, plagiarism is a term used in critical remarks which means stealing parts of someone else's work from the beginning and using it in one's own work surreptitiously. Jeomhwa, also known as “Hwangoltaltae (adaptation),”has been used by writers in the past and present, unlike Doseup(蹈襲) and plagiarism which writers try to avoid. This paper investigated how Jeomhwa, a technique used by previous writers to expand their limited range of cognition, has been used in literature. “Juongseol (舟翁說)“ by Gwon Geun (權近) and “Ojeokeohaeng (烏鰂魚行)” by Jeong Yakyong (丁若鏞) were produced as adaptations of “Eobusa (漁父辭)” by Qu Yuan (屈原). “Myeonangjeongga (俛仰亭歌)” by Song Soon (宋純) which copied “Chwiongjeonggi (醉翁亭記)” by Ouyang Xiu (歐陽脩), “Jeonhumiingok (前後美人曲)” by Jeong Cheol (鄭澈) which copied “Chosa (楚辭),” “Ilyagudohagi (一夜九渡河記)” by Bak Jiwon (朴趾源) which copied “Chuseongbu (秋聲 賦)” by Ouyang Xiu (歐陽脩) all added new meaning to previous works and as such, are good examples of turning unpolished gem stones into precious jewels with the Jeomhwa technique. Therefore, writers today can avoid falling into the trap of plagiarism using the long-standing tradition of Jeomhwa. In doing so, they will also be able to broaden their minds and produce even better works of literature. As shown in the examples of writers from the Joseon Dynasty listed above, writers could kill two birds with one stone using Jeomhwa - carry on the legacy of a traditional literature theory and produce an immortal literary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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