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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NJI COLLECTION OF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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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5)~63권0호(2020) |수록논문 수 : 720
온지논총
63권0호(2020년 04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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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후산(后山) 정윤영(鄭胤永)의 시 세계 일고

저자 : 박종훈 ( Park Chonghoon )

발행기관 : 온지학회 간행물 : 온지논총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9-43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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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산 정윤영은 신사척사운동의 배후로 지목되어 함경도 이원으로 유배 다녀온 대표적인 척화론자이다. 그의 문집으로 『후산집』이 전하는데, 그 속에는 전 시기 지은 시작품 348제(題) 578수(首)가 수록되어 있다.
본고에서는 이를 토대로, 정윤영의 시 세계를 삶의 큰 변곡점이 되었던 유배를 중심으로, 유배 이전과 유배 시기 그리고 해배 이후 세 단계로 나눠 살펴보았다.
유배 이전인 1881년 전반기까지의 작품에는 전통 성리학자로서의 면모가 담겨 있다. 곤궁함 속에서도 유자로서의 의식을 견지한 채 유유자적한 삶을 유지했고 일반적인 유자처럼 성리학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유학도통(儒學道統) 관련 인물들에 대한 언급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1881년 2차례의 소장으로 인해 성리학을 기반으로 한 척화 사상은 한층 강화되었고 현실 인식에도 큰 변곡점이 되었다.
유배는 냉철한 현실 인식과 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적극적으로 토로하는 기회가 되었다. 1년 6개월의 유배 시기에 지은 작품이 총 93제 115수임을 감안 한다면, 결코 적은 작품이라고 할 수 없다. 이 시기 현실 인식은 임진왜란의 소환으로 한 층 첨예화되었고 난세를 치세로 전환 시켰던 인물이나 그 인물과 관련된 공간에서의 작품을 통해, 당대 현실을 극복하고자 했다. 그 기저에는 성리학에서 비롯된 척화 사상이 깔려 있다. 유배에도 자신의 신념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심신의 여유를 찾은 이후, 북관의 인문지리에 관심을 보였고 유배지 주변을 탐방하기도 했다.
해배 초기에는 현실에 일정 정도 거리를 두었다. 그러나 변복령, 단발령, 명성황후 시해 등 일본의 조치와 동학과 남학의 혼란 그리고 의병활동이 전개되면서 척화에 대한 의식은 더 강화되었고 존왕양이 등의 성리학적 사유 또한 견고해졌다.


Husan(后山) Jung Yoon-young(鄭胤永) is a representative figure who has been banishmented as the background of the Sinsa Cheogsa movement(辛巳斥邪運動). His literary works carry 『Husanjib(后山集)』. It contains 589 works of the period. Based on this, the company looked at Jeong Yun-young's time world in three stages according to the course of her life.
First of all, until the first half of 1881, when he was a pre-Semitic banishment, he showed his image as a traditional Korean scholar. He maintained his pride as a citron despite the difficult environment and maintained his leisurely life. In his work, as usual scholars, there were not many references to people related to studying abroad based on trust in Confucianism. However, the events of 1881 strengthened the consciousness. And the real perception came to a big change.
Banishment has become an opportunity to actively comment on the sober reality perception and his views on it. He has built 115 works during his one-and-a-half-year banishment, never a small amount. The perception of reality in this period has intensified. He actively attempted to overcome the contemporary reality by actively making works of characters and spaces related to them. It was based on the Confucian consciousness. Since he has found peace of mind, he has been interested in human geography and has traveled around.
After he was released from banishment, he distanced himself from reality. However, he continued to confuse his thoughts as the turbulent situation continued. This article introduced Jung Yoon-young's prototype and examined ideological changes. Other various worlds will be discussed l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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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최고운전>과 <금돼지 자손>의 부부위기와 해소 –'지하국대적퇴치설화'의 구조적 변이를 중심으로-

저자 : 김용선 ( Kim Yong-sun )

발행기관 : 온지학회 간행물 : 온지논총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45-76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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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최치원(857~?)은 역사에 남은 실존인물이다. 당나라로의 조기유학, <격황소서>의 문장가, <시무십여조>의 정책가, <계원필경집>의 시인, 끝을 알 수 없는 은자. 그의 정보는 결코 선명하지 않다. 역사가 온전히 기억하기에 그는 흐릿한 존재인 것이다. 그런 그를 모델로 삼은 두 갈래의 허구 서사가 있다. 하나는 작자와 연대를 정밀하게 추정하기 어려운 고소설 <최고운전>이며, 다른 하나는 민층에 의해 구전되는 <금돼지 자손>이다. 어떤 갈래 일지라도 허구 속 인물과 실존 속 인물 사이에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 서사의 선행은 <최고운전>이 <금돼지 자손>에 선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하국대적퇴치설화'를 주요 골조로 삼은 것은 두 서사가 갖는 공통분모이나 이 서사 골조로 말미암은 서사결과에 대한 반응은 두 서사가 서로 차이를 보인다. <최고운전>과 <금돼지 자손>에는 나란히 '부부위기'가 발생한다. 이는 최고운 부부가 아니라 바로 그의 부모 부부가 겪는 위기인 것이다. 부부의 위기는 고스란히 아들의 위기로 연결된다. 이 위기를 해소하는데 동원된 서사구조에는 '우부현녀'가 있다. 최치원을 다루는 허구서사에 삽입된 '지하국대적퇴치설화'는 상당히 구조적 변이를 가한 것이다. 이러한 가공과 변이는 부부위기의 근원이 되는데, 이를 서사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추가된 것이 '우부현녀'인 것이다. 문헌서사에서 최치원과 금돼지 사이에는 적당한 거리를 설정하고 있으나 구전서사에서 최치원과 금돼지는 '부자(父子)'로 설정되어 있다. <최고운전>에서 최치원의 위기는 부모의 위기에서 초래하나 이를 봉합하기 위한 방책으로 최치원은 결코 금돼지의 아들이 아닌 '최충'의 아들로 설정되는 것이 문헌서사에서의 주요 구조이다. 반면, 최치원이 겪는 모든 어려움은 물론 뛰어난 재능을 지녔음에도 은자로 결말을 맺는 까닭을 모두 금돼지의 아들인 것으로 돌리려는 민층의식이 반영된 것이 곧 <금돼지 자손>인 것이다.


Gowun Choi Chi won(857 ~?) is a real person who has remained in history. All information about him concerning his study abroad in Chinese Tang Dynasty, a famous writer of , a well-known policy maker of , a poet author of  and a hermit with unknown end, is not clear at all. He is an obscure person because history does not record about him completely. There are two fictitious narratives that model him. One is an old novel , whose author and date of writing are difficult to accurately estimate and the other is  that has been worded and handed over through oral literature by common people. In all branches of literary genre, there is a considerable gap between the fictional and the real characters. It is assumed that the narrative of  precedes . These two narratives have the common structural framework of  as key structure but the results of the frameworks are different. Matrimonial crisis occurs in both stories of  and . In case of  not the Choigoun couple but their parents suffer the crisis. The parents' crisis is transferred to their children completely as their children's crisis. The narrative structure used to resolve this crisis is 'the tale of foolish husband and wise wife(Ubu-Hyeonnyeo)'. The underground monster defeat narrative, inserted into the fictional narrative dealing with Choi Chi-won, made a considerable structural shift. Such processing and mutations are the source of marital crisis, 'Ubu Hyunyeo: the tale of foolish husband and wise wife' was added to resolve this epic. In the literature narrative, the proper distance is set between Choi Chi-won and the gold pig, but in the oral narrative, Choi Chi-won and the gold pig are set to 'dad and son.' In  Choichiwon's crisis comes from his parents' crisis, but as a measure to solve the crisis, Choi Chi-won is set as the son of Choi Chung, not the son of the golden pig, which is a key framework of literature narrative. On the other hand, the contents that all the difficulties that Choi Chi-won suffered as well as the talents he had end in as a hermit, reflects the consciousness of the common people that intends to turn them into the merits of sons of gold pigs. That is the story o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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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전문학사 서술과 문학사 교육의 거리

저자 : 이민희 ( Lee Min Heui )

발행기관 : 온지학회 간행물 : 온지논총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77-120 (4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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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년 문학사 서술의 역사에서 가장 체계적이고 방대하며 거시적 이론과 미시적 작품 분석을 고루 갖춘 문학사로 평가받는 조동일의 『한국문학통사』 이후로는, 역설적이게도, 사적 체계를 갖춘 문학사 서술이 쇠퇴하고 있다. 민족문학론에 편승한 문학사 서술의 시대는 저물고, 교육을 위한 도구로서의 문학사 교육이 주목받는 시대에 양자 간 거리를 진단하고, 양자의 관계를 새롭게 설계하는 일이 긴요한 과제다. 이에 국내 고전문학사서술과 문학사 교육 양 측면에서 영향력이 큰 『한국문학통사』와 2015 개정교육과정 『문학』 교과서 내 문학사 단원 서술 내용을 중심으로 양자의 거리를 살폈다.
현행 『문학』 교과서에 교술 포함 4분법에 의거한 문학 갈래 흐름 설명, '이면적 표면적 주제', '영웅의 일생 구조' 등을 활용한 교육 내용 설계 자체는 『한국문학통사』의 영향력을 반영한다. 그러나 『한국문학통사』에서 보이는 주관적 서술은 문학사 교육 교재로서 담보해야 할 객관성, 보편성과는 거리가 있다. 『문학』 교과서 내 문학사 교육은 갈래적 특성 파악 위주학습활동으로 치우쳐 있고, 2천 년 문학사를 너무 소략히 다루고 있어 비현실적이며 비교육적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시대구분에 따른 사적(史的) 이해 교육이 부재하고, 불명확한 용어나 개념어 사용으로 인한 혼란도 문학사 교육에서 바로잡아야 할 과제다.
문학사의 효용가치와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오늘날, 이미지와 표현, 디지털 리터러시를 적극 활용한 문학사 서술과 문학사 교육의 접점 찾기가 필요하다. 문자 위주의 민족주의 문학사 서술과 교육에서 탈피해 다원체계를 지닌 문학사 서술과 교육이 요청된다. 다원체계는 작품과 실재의 파악뿐 아니라 독자의 수용에서도 적극 요구된다.


In the history of literary history of 100-year, about 90 national literary history have appeared. Since Cho Dong-il's Korean Literature History(韓國文學通史)(1982~1988), which is considered as the most systematic, massive, and macro-theory and micro-art work analysis, has appeared, paradoxically, there is no more works of literary history. In the 1950s, Kang Bum-woo's Korean Literary History for Education(1956) appeared in the educational literature. Recently, the proportion of literary history for education has been increasing relatively.
The era of description for literary history riding on the theory of national literature goes on, and instead of it, the era of literary history as a tool for education comes. It is necessary to diagnose the distance between both and to design a new one. To narrow the distance between the descriptions of the Korean Literature History(4th edition)(2005) and literary history units in the “Literary” textbooks(2015 revised curriculum), which are highly influential in both aspects of Korean Classical literary history description and literary history education, it is required to find a clue.
In the current “Literature” textbook, explaining the flow of literary genre change based on the four-genre method and dealing with the 'teaching(敎述)' genre itself is the influence of “Korean Literature History”. The gap between the subjective argument shown in “Korean Literature History” and the provision of objective knowledge to be secured as a teaching material for literary history is a task to overcome. The education of literary history is focused on learning activities focused on grasping characteristics of genres, and dealing with the literary history of 2000 years too briefly is unrealistic and non-educational. Education of literary history is only staying on education focused on knowledge and memorization. In addition to the absence of historical understanding education according to the division of the periods, the use of ambiguous terms and conceptual words is causing confusion. The education of literary history based on national literature, which focuses on characters, ignoring learners' digital literacy has its limitations.
Accordingly, this paper emphasized the need of description and education of the history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with a multidisciplinary system(complex) for future-oriented literary history and education. Today, as the utility value and paradigm of literary history are changing, This paper insisted on the necessity of literary history education by actively utilizing images and digital literacy. In literary history, the realization of the multidisciplinary system is required not only in grasping works and reality, but also in the understanding of literary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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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상하와 이현익 인물성 논쟁 : 한원진과 관련하여

저자 : 이종우 ( Yi Jongwoo )

발행기관 : 온지학회 간행물 : 온지논총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21-14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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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학의 이현익과 어유봉은 인물성에 관한 논쟁을 벌였는데 당시 낙학의 종장 김창흡은 어유봉을 지지하면서 이현익을 인물성이론이라고 단정하여 호학의 종장 권상하로부터 나왔다고 비판하였다. 즉 이현익과 권상하를 같은 인물성이론이라고 간주하여 비판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현익은 어유봉과 논쟁을 벌이기 이전에 이미 권상하와 인물성 논쟁을 벌였고, 그 후 권상하의 문인 한원진도 이현익을 비판하였다.
이현익은 인간과 동물의 성의 본체 즉 본연지성은 같지만 그 작용으로서 기질지성은 다르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성을 본체와 작용으로 구분하였다. 반면에 권상하는 성이란 리만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기 속의 리를 가리키기도 한다고 여겼기 때문에 전자는 인물의 본성이 같지만 후자는 다르다고 보았다. 그는 성을 이현익 처럼 본체와 작용으로 구분하지 않았다.
한원진의 이현익 비판도 그의 스승 권상하와 같다. 한원진의 인물성론이 이간과의 논쟁에서 이미 정립되었고, 권상하도 그를 지지하였으므로 그 관점은 같았다. 권상하와 한원진은 리와 기 속의 리 모두 본연지성이라고 여긴 것이 이현익과 다르다. 이 때문에 권상하와 한원진의 관점에서 이현익은 이간과 비슷한 인물성동론자였다. 권상하·한원진과 이현익의 공통점은 리만을 가리켰을 때 그 본연지성은 인간과 동물이 같다고 여긴 점이다.
이처럼 이현익의 본연지성에 대한 관점이 권상하·한원진과 다르기 때문에 김창흡이 생각한 것처럼 이현익의 인물성론이 권상하로부터 나온것이 아니었다.


In the Rak group, Yi Hyeonik and Eo Yubong, also had a debate like Ho group. Their representative Kim Changheup, argument that the natures of humans and animals are the same, was supporting Eo Yubong, criticizing Yi Hyeonik because he regarded Yi Hyeonik's argument was from Gwon Sangha. However, Yi Hyeonik had a debate with Gwon Sangha about it before that and Han Wonjin criticized Yi Hyeonik's agument after the debate. Yi Hyeonik argued that the original natures of humans and animals are the same but the physical natures are different. However, Gwonsangha argued that the nature means not only li(理) but also li inside gi(氣). This is like Han Wonjin's criticism of Yi Hyeonik. Han Wonjin also argued that the original nature means not only li but also li inside gi. The former means that the natures are the same but the latter means that the natures are the different. Gwon Sangha and Han Wonjin's view on Yi Hyeonik is similar to their view on Yi Gan. Judging from that, Yi Hyeonik's argument did not create from Gwon Sangha and was not similar to him. Therefore, Kim Changheup's view on Yi Hyeonik was in the w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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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직(直)'의 윤리적 의미 고찰

저자 : 홍한얼 ( Hong Han-eol )

발행기관 : 온지학회 간행물 : 온지논총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45-166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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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에 의하면 살인자에게 쫓기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행위는 인정될 수 없다. 왜냐하면 거짓말 하는 행위가 인정되는 것은 실천이성의 보편법칙이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범죄를 저지른 아버지를 고발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아들 역시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공자는 오히려 자식이 아버지를 숨겨주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일이라 이야기 하고, 맹자는 순임금이라면 아버지를 모시고 도망가 살 것이라 말한다. 이런 공자와 맹자는 살인자에게 쫓기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 거짓말 하는 행위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까. 본 논문은 이러한 의문을 유학적 맥락에서 『논어』 직궁의 사례에 나타난 '직(直)'의 의미를 통해 '솔직'과 '정직'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직(直)'은 '경(敬)'을 바탕으로 한 '솔직'과 '의(義)'를 바탕으로 한 '정직(正直)'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은 다시 '선한 본성'을 올바르게 인식하여 체득한 품성상태와 그것의 실천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솔직'은 자신의 순선한 본성을 왜곡됨 없이 바로 보는 것이며, '정직'은 이 '솔직'이올 곧게 드러나는 방식으로 '배움'과 '예'를 필요로 한다.


According to Immanuel Kant, it would not be approved if someone telling a lie for a friend who was pursued by a killer. Because it is not the universal law of practical reason to approve lying. In this case it would also not be approved if a son lies for his father who has committed a crime. However, Confucius considered it more significant to harbour the father who has committed a crime. Meanwhile Mencius also thought that in this situation Emperor Shun would go into exile with his father. Then what would Confucius or Mencius say about someone who lied for a friend that was pursued by a killer? In order to answer this question, first the story of Jik Guog(直躬)) in the Analects of Confucius will be analysed in this paper. Then the meaning of 'Jik(直)' in this story will be divided into frankness and honesty.
'Jik(直)' can be divided into two meanings, which are frankness based on 'kyeong(敬)' and honesty based on 'ui(義)'. Moreover, it can be divided into moral character which perceives and learns the innate good nature and the practice method of this moral character. Frankness is to recognize oneself's innate good nature without distortion. And honesty is the method of revealing this kind of frankness, in which learning and 'ye(禮)' is neces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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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사서집주』에 드러난 '교-학'의 관계 고찰

저자 : 우버들 ( Woo Beodle ) , 신창호 ( Shin Changho )

발행기관 : 온지학회 간행물 : 온지논총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67-190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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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사서집주(四書集注)』에 나타난 교[敎: 가르침]와 학[學: 배움]의 관계를 다각도에서 고찰하고, 그 관계의 양상이 구체적으로 실천되는 방법을 논의한 것이다.
오늘날 교육 현장에서 가르침과 배움의 관계는 주입식 교육 또는 학습자 중심 교육 등으로 하나의 방향으로 논의하거나 별개의 사안으로 분리하는 경향이 있다.
가르침과 배움의 밀접한 관계를 한쪽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교육의 개념을 온전하게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되므로, '교(敎)'와 '학(學)'의 의미를 유기체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서집주(四書集注)』에는 가르침과 배움의 중층적 관계가 적절하게 드러나 있다.
첫 번째, 배움의 근간이자 조건으로서의 가르침이다. 이를 실천하는 방법은 교수자의 솔선수범, 진실한 태도와 학습자의 의지, 자강불식의 태도이다.
두 번째, 배움의 목표와 지향은 가르침으로 나아간다. 이는 개인적 수준에서 사회적 차원으로 확산되며 자기배려에서 타자배려로 이어진다. 그 방법은 개인적 측면의 '효학반(斆學半)' 실천과 사회적 측면의 타자인정과 격려하기이다.
세 번째, 가르침과 배움의 상호작용이다. 이는 삼투현상처럼 보완적 관계를 통해 동반자적 양상을 보인다. 교수자와 학습자가 서로를 존중하고, 진지한 대화를 통해 이러한 관계가 실천된다.
요컨대, 가르침과 배움의 밀접한 관계를 투영하여 교육 현장을 바라볼 때, 온전한 의미의 교학[교육]을 논의할 수 있다.


Today, teaching and learning in educational fields tend to be discussed only in one dimension, such as either cramming education or learner-centered education. To fully understand education, it is desirable to pay attention to the concepts of "teaching(敎)" and "learning(學)" in pair rather than to focus on either teaching or learning respectively. This study reviews the relationship between teaching and learning in Sishujizhu(四書集注), and specifically discusses how these aspects of the relationship develop.
Above all, teaching, as the foundation and condition of learning, indicates teachers' good examples and students' sincere imitation. Second, teaching enables self-care to be developed into caring others through the spread of learning from personal dimension to social dimension. Finally, teaching and learning help us apprehend how teachers and students have deep conversations and discussions each other through their mutual growing relationship. Education, thus, can be understood only when one can review educational fields in the context of the close relationship between teaching and le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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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보살핌 윤리로 본 바리 신화 연구 -전라도 전승본의 '구약 거부'와 '언니 옷 입기' 모티프를 중심으로-

저자 : 강성숙 ( Kang Sungsook )

발행기관 : 온지학회 간행물 : 온지논총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91-22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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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전승본 바리 신화에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구약거부'와 '언니 옷 입기' 모티프가 발견된다. 바리의 '구약 거부'는 바리가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낼 줄 아는 주체라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자신이 처했던 살해 위기를 그대로 소환해 표현하는 행위는 자신을 버린 이에 대한 적극적 반항의 의미로 읽을 수 있으며, 이는 조화로운 관계를 바라는 '바리'라는 주체가 행하는 자기 보살핌의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전라도 전승본 바리 신화의 또 다른 특징으로 바리의 '언니 옷 입기' 모티프를 들 수 있다. 여기서 언니들의 '옷'은 바리 자신은 가지지 못 한 보호받은 경험, 보살핌의 상징이다. 바리가 언니의 옷을 요청하여 입는 것은 자기 연민이나 절망에 빠지지 않고 스스로를 돌보는 자기 돌봄의 행위라 할 수 있는데, 이는 바리가 오구신으로서 고통과 슬픔에 빠진 망자와 망자의 가족을 돌볼 수 있는 자질로 발전할 수 있는 단초가 된다 하겠다.
보살핌의 윤리로 본다면, 바리 신화는 고통의 감내 행위가 없어도 그 자체로 자기 부정을 극복하는 서사로 읽힐 수 있다. 본 논의는 그 동안 소략하게 다루어졌던 전라도 지역 바리 신화에서,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특징적 모티프를 발견해 바리의 새로운 면모를 분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전라도 전승본 바리에서는 수동적 여성성에 매몰되지 않으면서 보살핌의 윤리를 실천하는 여성 신격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In the Princess Bari Epics in Jeolla-do, the motifs of 'refusing to trip for medicine' and 'wearing sister clothes' are found that cannot be found elsewhere.
Bari rejects the trip to get medicine by embodying the crisis of femicide in her language. Bari's refusal to trip to get medicine is a resistance to situations in which she is controlled, and this can be seen as a way of self-care.
Another feature of this Princess Bari Epics in the Jeolla-do is the motif of Bari's 'wearing sister clothes'. Here, the “clothes” of the sisters are the symbols of the caring experience that Bari herself did not have. Bari's request for the sister's clothes to wear is an act of self-care, taking care of herself without falling into self-pity or despair.
This is the basis for the development of the qualities that Bari can take care of as the goddess and the family of the dead and the deceased. If interpreted as the ethics of care, the Princess Bari Epics can be read as a narrative that overcomes self-denial in itself without the painful endurance.
This paper is a study of the myth of 'Bari' in Jeolla-do. Through this study, it was possible to grasp the characteristics of the female deity 'Bari' who practiced the ethics of care without being buried in passive femini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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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세기 조선인의 만주 체험 기록 속의 국경, 너머의 일상

저자 : 강혜종 ( Kang Hyejong )

발행기관 : 온지학회 간행물 : 온지논총 6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21-24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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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국경이라는 '환상 '공간의 다면성과 국경 너머 만주의 일상을 아울러 검토하였다. 만주를 여행과 일상의 공간으로 변별하는 서로 다른 작자의 태도와 인식을 살피고, 1930~40년대 만주 공간을 삶의 터전으로 일상의 감상을 서술한 재만조선인 조학래(趙鶴來)의 수필을 통해 국경 너머 만주국의 타자로 살아갔던 조선인의 삶을 응시하여, 만주를 새롭게 해석해보고자 하였다.
만주로 향했던 조선인의 국경 체험은 각각 기대와 실망, 놀라움, 슬픔, 두려움 등을 느끼는 저마다의 '환상'의 공간을 경험하는 의식이었으며, 특히, 국경 공간은 제도에 대한 상상적 표상과 실제 사이의 균열을 새삼스럽게 인식하는 장소로 그려졌다. 조선인 여행자들에게 국경은 타국 문화의 이국적 정취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거나, 제국의 힘을 경험하며 식민지인으로서의 좌절이나 투쟁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장소였다. 또한, 그 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야 했던 조선인 이주자에게는 앞으로 펼쳐질 낯선 일상의 불안과 위안의 복합적 감정을 느끼는 공간이기도 하였다.
재만조선인 조학래의 글은, 만주국 타자의 평범한듯하지만 내밀한일상을 보여주었다. 상처받은 현실의 무기력이 보내는 일상의 신호들을 견뎌내는 장면에서, 자신이라는 소외된 타자를 응시하는 때때로 연민적 연대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지만, '만주국' 응시의 흔적은 지워져있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multifacetedness of the “fantasy” space called the border and the daily life of Manchuria across the border, looking at the attitudes and perceptions of different authors who distinguish Manchuria as a space of travel and everyday life, and described the appreciation of everyday life as the foundation of life in the 1930s and 40s.
For Joseon tourists, the border was a place to evoke the expectation of the exotic mood of the culture of another country, or to experience the power of the empire. In addition, it was a space where Joseon people who had to use the place as a base for life felt a complex feeling of uneasiness in an unfamiliar everyday life.
Jo Hak-rae's writings who lived his everyday lives in Manchukuo showed the ordinary but intimate daily life of 'the other'. In the scene of enduring the everyday signals from the helplessness of the wounded reality. These secenes showed the possibility of compassionate solidarity by staring at the alienated other, but the machanism of Manchukuo which produced the others were era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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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안해역에서 석유오염물질의 세균학적 분해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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