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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Korean Literary Critic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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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계간
  • : 1226-7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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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7)~61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870
한국문예비평연구
61권0호(2019년 03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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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완서의 「그 가을의 사흘 동안」과 모옌의 『개구리』의 서사구조 비교- 소재와 모티브의 유사성을 중심으로

저자 : 마희정 ( Ma Hee-jeong )

발행기관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예비평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5-3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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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박완서와 모옌의 작품의 서사구조를 비교하였다. 비교의 준거는 나라와 나라 사이에서 전파되는 영향 관계의 시각에서 벗어나 소재와 모티브의 유사성에 있다. 두 작품의 서사를 통해 주인공이 산부인과 여의사라는 점, 그들의 일이 평생 생명을 훼손하는 일이라는 점, 원죄의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 등의 공통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때 강간, 낙태, 살인 등의 부정적 요소가 작품의 근간을 이루며 주인공들은 삶의 마지막에서 후회와 자책에 시달린다. 이처럼 「그 가을의 사흘 동안」과 『개구리』의 서사는 안팎으로 부정적인 서사로 이루어져 있다. 산부인과 여의사의 '폭력'은 개인의 원한과 과업을 폭력적으로 분출하는 양상이다. 그들의 '폭력'은 비정상적이고 병리적인 특징을 보인다. 평생 직업적으로 행한 일이 타인에 대한 '폭력'이므로 그들은 결코 죄의식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즉, 국가와 사회와 병원은 개인에게 권력을 행사하고 개인은 국가와 사회의 폭력에 희생양이 된다. 이 폭력은 죄의식으로 이어지고, 죄의식은 구원의 문제로 연결된다. 특히 두 작품의 폭력의 양상은 낙태와 살인이 방관과 기만의 허위의식과 겹쳐져 있다.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인 주인공들은 죄의식에 사로잡혀 있다. 주인공들은 죄의식을 해소하기 위하여 죽은 아이 대신에 채송화 씨를 심어 꽃밭을 만들려고 하거나 남편에게 인형을 만들게 한다. 주인공들의 누적된 죄의식을 속죄하려는 이러한 장치는 제의적인 속성을 드러낸다. 특히 「그 가을」의 주인공이 교회당의 종소리를 의식하거나, 『개구리』의 주인공이 제단에 향을 피우고 절을 하는 것은 제의적 의식이 종교적인 것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두 작품의 서사는 세 가지의 공통적인 특징을 드러낸다. 즉, 폭력과 억압의 반복, 죄의식과 구원에 대한 소망, 아기의 죽음과 자살 미수 등의 미완의 결말이다. 이때 「그 가을」의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 죽은 미숙아를 안고 통곡하면서 교회당으로 흘러 들어간다든지, 『개구리』의 마지막 장면에서 자살하려는 고모의 밧줄을 끊은 커더우와 고모의 대화는 작품을 비극적으로 끝맺지 않고, 일말의 가능성을 열어두려는 작가의 의도적 장치이다.
일말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들이 진정한 회복에 이르렀다고 할 수 없다. 그들은 죄의식에서 벗어나려고 할수록 내면의 고통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 폭력적인 국가의 개입, 개인의 윤리적 무지와 외면이 함께 작용하였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러한 서사는 경계를 넘나들면서 가해자와 피해자, 생명과 죽음, 가짜와 진짜, 성과 속 등의 이분법적 구도를 해체하고 있다. 주인공 여의사들은 생명을 다루는 의사이므로 타인에게 전능하고 오만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그들이야말로 말년에 이르러 평생 생명을 함부로 훼손한 대가를 치른다. 생명에 대한 기형적 욕망으로 인해, 회복에 대한 갈망은 자기기만을 일삼다가 끝끝내 진실을 은폐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인 모습을 보인다.


The study is compared the narrative structure of Park Wan-seo and Mo Yan's works, based on the similarities of their material and motif, away from the view of the relationship between a country and another one. Based on the aspect of violence, the two works share some similarities. For example, the main characters are a maternity doctor so their work is life-threatening and they are not free from a sense of original sin. In addition, negative elements such as rape, abortion, and murder form the basis of the work, and the characters suffer regret and remorse at the end of their lives. As such, "Three Days of Fall" and "The Frog" are composed of the narrative of "violence" inside and outside. The "violence" of a maternity doctor is a violent outburst of personal resentment and tasks. Their 'violence' is abnormal and pathological. They can never be free from a sense of guilt because what they have done professionally throughout their life is 'violence' against others. In other words, countries, societies and hospitals exert power on individuals, and individuals fall victim to their violence. This violence leads to a sense of guilt, and the sense results in salvation. Abortion and murder, in particular, overlap with the false sense of neglect and deception.
The main characters, both perpetrators and victims, are obsessed with a sense of guilt. Instead of the dead children, they try to make a flower garden or have their husband make a doll. These devices, which try to expiate the accumulated sins of the main characters, reveal their prophetic properties. In particular, the main character of "The Fall" is conscious of the church bells and the main character of "The Frog" burns incense and bows to the altar. Their behavior is closely related to a religious ritual.
The two narratives reveal three common traits: the vicious circle of violence and oppression, a sense of guilt and desire for salvation, and the unfinished conclusion of the baby's death and suicide attempt. In the last scene of "The Fall," the main character goes to the church unconsciously, carrying a dead premature baby. And in the last scene of "The Frog," Kudou cuts the rope to save his aunt from suicide and talks to her. The two last scenes show a slight possibility of hope instead of their tragedy.
The main characters, however, have not reached their true recovery. The more they try to free themselves from a sense of guilt, the more they can't get out of their inner pain. It is because of the involvement of violent nations, the ethical ignorance of individuals and disregard of the truth. In addition, the narrative of violence breaks the dichotomous borders of perpetrators/victims, life/death, the fake/the real, and sacredness/snobbishiness. The main female doctors are doctors, so they show the power and arrogance to others. But in their later years, they have to pay the price of their life-threatening sins. Due to their deformed desire for life, their desire for recovery end up hiding the truth through self-de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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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탈북자라는 난민에 대한 문학적 사유가 보여주는 윤리성을 탐구한다. 특히 기존에 검토되지 않았던 국외의 시선에 주목하였다. 미국 작가 제프 탈라리고(Jeff Talarigo)의 소설 『다시 그 강가에 서다(The Ginseng Hunter) 』는 현재시제 서술 전략을 통해 사건으로서 도래한 난민(탈북자)을 우리 앞에 데려다 놓는다. 독자로서 우리는 서술자를 통해 탈북자의 핍진한 현실을 마주하며, 때론 탈북자의 직접적인 호소로 인해 2인칭 '당신'으로 호명된다. 그러한 호명 앞에 어떤 행위로 대답할 것인가의 결정은 작품 속에서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심마니(나)에 의해 제시된다. 그에게 있어 탈북자는 동일성으로 이해되지 않지만, '집합적' 차이로 이해되는 것도 아니다. 그는 탈북자라는 타자를 집단으로 이해하는 대신 개별적 상황으로 인식한다. 더불어 그는 난민을 마주한 '우리' 또한 집단으로 이해하지 않는다. 그는 어디까지나 개별자로서 존재한다.
난민(탈북자)과의 관계 맺기를 보여주는 이 소설을 통해 독자(우리)는 난민을 대하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며, 난민이라는 상황이 우리에게 요청하는 바를 깨닫기도 한다. 난민은 이제 무관심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우리 삶의 부분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다. 따라서 난민과 접촉되어 있음을 시인하고, 그들의 요청에 귀 기울이고, 행위로서 응답할 때만이 난민이라는 상황에서 주체되기가 가능하다. 알랭 바디우가 지적했듯이 그러한 주체되기의 실천 속에서만, 아무런 힘도 진리도 되지 못하는 공허한 윤리적 담론일 뿐인 이데올로기로서 윤리가 아니라, '문제의 현재성'을 설명하고 해결할 수 있는 '다른 윤리'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될 것이다. 이것이 이 서사가 보여주는 주체의 윤리라 하겠다.


This paper explores the ethics of literary thought regarding North Korean refugees. In particular, focusing on a literary work from a country other than Korea that has yet to be analyzed. In the novel < The Ginseng Hunter >, American writer Jeff Talarigo presents the North Korean refugees before us through the use of present tense narrative strategy. The narrator forces the reader to face the vivid reality of North Korean refugees and even the refugees themselves directly engage the readers by using the second person 'you'. Our response therefore being represented by the Ginseng Hunter who lives presently in the novel. For him, North Korean refugees are not understood as being the 'identity' or as the 'collective' differences. Rather than identifying the North Korean refugees as a group, he identifies them based on their individual circumstances. Additionally, the Ginseng Hunter is not aware of the 'us' who are facing these North Korean refugees as a group, but rather he only exists as an individual.
Through this novel, which shows how we relate to refugees, we find ourselves dealing with them and realize what the situation of refugees is asking us. Refugees are now deeply embedded in our lives, thus they cannot be subject to indifference. It is therefore possible for us to become the subject to the refugee situation by acknowledging our contact with refugees, listening to their requests, and responding to them through action. As Alain Badiou pointed out, in the practice of becoming a subject, it becomes possible to find 'other ethics (unknown ethics)' that can explain and solve 'the present condition of the problem' rather than ethics as an ideology that is nothing but a vacant ethical discourse with no power or 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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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해조 '정탐偵探' 서사의 양가적 특성 고찰

저자 : 이미나 ( Lee Mi-na )

발행기관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예비평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61-96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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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는 추리 소설이 장르로서 인식되기 전이었으며, '탐정探偵'이라는 용어는 번안·번역 소설을 통해 미미하게 수용되었고, '몰래 살피고 알아내다'를 의미하는 '정탐偵探'이라는 용어가 보다 빈번하게 사용되었다. 당시 '정탐'은 '탐정'이라는 인물의 직업을 가리키기보다는 사건의 전말을 캐고 알아내는 행위에 가까운 동사적 의미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정탐소설'은 범죄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에서의 '정탐' 행위에 초점이 맞추어진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탐정'이나 '정탐'이 개인의 사적 문제를 해결하는 '사립 탐정'의 의미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1920년을 지나면서였으며, 공권력의 범위에서 벗어난 사적인 탐정은 '탐정소설'이 본격적으로 창작되기 시작한 1930년대에 와서야 분명해진다. 따라서 개화기 추리소설은 과학적 수사 주체인 '탐정'보다는 비밀스럽게 조사하고 살피는 '정탐' 행위를 중심으로 한 '정탐서사'의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이해조의 정탐소설은 '정탐'하는 행위를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되면서도 고전서사와 송사모티프를 차용하거나 서구의 번안작을 모티프로 삼아 근대 추리 기법을 반영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해조의 '정탐' 서사는 전통과 근대의 접점에 놓여있었다는 점에서 '양가적 수사'의 특성을 보이며, 당대 문학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한국 추리소설만의 장르적 특성을 담지하고 있다. 이해조의 정탐소설은 한국 추리소설의 기원을 일방적으로 서구에서 이식된 것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우리 전통에 그 맥이 닿아있음을 노정하고 있다는 데 의의를 갖는다.


The 1900s was a period in which detective fiction was not recognized as a separate genre. The word 'detective' was faintly imported through translated novels, and 'jung-tam(偵探),' which means to 'secretly investigate and figure out', was preferred over 'detective.' During this time, 'jung-tam' referred not to the occupation of a detective, but rather to the action of probing particular cases. Therefore, 'jung-tam novels(偵探小說)' focus on the action of 'spying' that occurs while solving a crime or getting to the bottom of a problem.
It was after the year 1920 that 'detective service' was perceived as a private investigation that would solve personal issues, and not until after the 1930s (when 'detective novels' were published) that the concept of 'private detective work' clearly referred to work done outside the frameworks of governmental power. Therefore, 'jung-tam' novels in 'the Enlightenment period' were focused on the sneaky and sly process of 'spying' rather than on the scientific investigation that 'detective' works entail.
Although the jung-tam novels of Hae-jo Lee revolve around 'spying', they additionally borrow from classical narratives and litigation motifs, thus reflecting modern investigation techniques. By touching upon both traditional and modern themes, Hae-jo Lee creates an ambivalence that allows his novels to interact with the literary environment of his time and simultaneously bear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Korean detective novels. His jung-tam novels hold significance in that they push readers to depart from the general perspective that Korean detective novels are derived from the West and portray how they exist as part of Korean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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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는 한국 사회의 가치관과 의식에 일대변환을 드러낸다. 이는 현실을 재구성하는 재현의 매체로서의 가족멜로드라마를 간과할 수 없는 이유이다. 가족멜로드라마가 대중의 감정을 어떻게 작동하는가라는 방식을 주목하여 멜로드라마의 과잉적 표현양식을 미학적으로 접근하였다. 이를 통해 멜로드라마는 지배 이데올로기만을 고정적으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이데올로기에 균열을 일으키고 그 틈새를 통해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 감으로써 가족구조를 재편하고 있음을 추출할 수 있었다. 특히 이 시기가 남성 실직에 따른 '부부'관계와 '가족'관계의 젠더적 변화를 수반해야 한다는 점에서 '젠더'중심의 가족재현을 보여주는 박지은 작가의 가족재현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있는 작업이다.
< 내조의 여왕>은 '첫사랑'기억의 재구성을 통해 기존의 가부장제에서 변주된 자본이 중심이 된 자본주의 가부장제를 드러내며, 여성의 남편 내조가 사회적인 영역까지 확장되는 신양처론이 작동되고 있음을 추출할 수 있었다.
< 넝쿨째 굴러 온 당신>은 '고아'/'가족찾기'의 서사구조를 통해 부부관계가 전통적인 젠더 역할이 전복된 동등한 역할이 부여된 '평등레짐적' 신가부장제로서의 '국민남편'을 드러내며, 며느리와 시어머니, 시누이가 여성동지애로 연대적 관계 맺기라는 수평적 관계로 거듭나는 '부부'중심의 확장적 가족모형을 제시하고 있음을 추출할 수 있었다.


The decade of the 2000s witnessed a major change to the values and consciousness of the South Korean society. which is a reason why family melodramas cannot be neglected as a medium of reconstructing and reproducing the reality. There is a need to approach the excessive expression styles of melodramas aesthetically in order to get closer to the nature of melodramas that persuade the viewers with emotions. This approach not only reproduces the dominant ideology steadily, but also reveals a process of causing cracks in the ideology and creating new meanings through them. This study set out to investigate the methods of combining family reproduction with emotional structures in Queen of Housewives and My Husband Got a Family, which recorded ratings of 40% or higher and appealed to the public powerfully since the 2000s.
The emotional structure of Queen of Housewives shows capital-based capitalist patriarchy altered from the old patriarchy through the paradoxical pathos of laugh/cry and the reconstruction of "first love" memories and depicts the operation of a new theory of good wives, which reinforces the fixation of gender-based hierarchy and also the assistance of husbands.
The emotional structure of My Husband Got a Family presents new patriarchy of 'Equality regime' around "people's favorite husband" through the subversive pathos of laugh/cry and the narrative structure of "orphans/finding a family" and proposes an extended family model around "coup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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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김동리의 「솔거」연작에 나타난 종교 횡단과 그 의미

저자 : 전계성 ( Jeon Gye Seong )

발행기관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예비평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27-159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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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동리의 「솔거」 연작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안하기 위한 것이다. 「솔거」는 불교적 공간을 배경으로 하여 불화의 다양한 이미지를 드러낸 작품이지만 실제 작가 의식은 속세를 떠나 해탈에 이르는 불교 의식을 지향하지 않는다. 또한 「솔거」에 단군 화소가 드러난다고 해서 김동리가 선교를 추구했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중요한 것은 결국 김동리의 종교 참조 글쓰기가 이뤄지는 근본 목적이다. 물론 일반적으로 소설에 나타난 불교적 공간은 작가 의식의 불교적 해탈 지향성과 관련시킬 수 있고, 단군은 선교의 신선사상과 결부시킬 수 있다. 그러나 불교나 선교 모두 현실 세계에서의 문제 해결과는 거리가 멀다. 김동리는 「솔거」 연작에서 피안의 세계로 도피하기보다는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념의 실천성을 중시한다. 「솔거」는 현실과 유리된 사찰 공간을 넘어 현실로 회귀하는 김동리의 방향성을 담고 있으며, 「여잉설」과 「완미설」에서도 주인공 재호는 이해와 배려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현실을 살아가는 인물로 묘사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불교와 선교를 부정하면서 유교로 나아가는 형태라기보다 불교와 선교를 경유하여 새로운 유교로 나아가는 형태로 보인다. 「솔거」의 불교와 선교는 대안적 인간형으로서의 군자 상 정립에 대해 장애가 되기보다는 가교 역할을 했고, 김동리는 공자가 강조한 인(仁)이라는 덕목이 실천적 사랑으로 구체화되지는 못했음을 유교의 한계로 지적했기 때문이다. 김동리가 「솔거」에서 불교 및 단군 모티프를 활용하면서 「여잉설」, 「완미설」에서 유교적으로 나아간 사실은 여러 종교를 참조하여 새로운 형태의 대안적 군자 상을 정립하려는 그의 작가의식을 가늠할 수 있게 한다.


This thesis is to redefine the meaning of "Solgeo" and sequels to the novel. Kim Dong-li's stream of consciousness in "Solgeo" cannot be told that it pursues Buddhism though "Solgeo" includes many Buddhist images. Likewise, it cannot be defined Taoism in Korea―Korean original ideas related to Dan-gun―though it has Dan-gun motif. Kim Dong-li's ancestors admired Confucius and acquired high status in Korea. However, Joseon dynasty which adopted Confucianism as the state religion collapsed by Japanese imperialism. Traditional Confucianism could not be a solution in this situation, and Kim Dong-li could not help recognizing the fact though the ideological root of his family was Confucianism. He paid attention to a certain character as an alternative solution against Japanese colonial era. The main character Jae-ho in "Solgeo" proceeds to a new Confucianism via Buddhism and Taoism in Korea. Kim Dong-li pointed out a problem of Confucianism and criticized Confucius who failed in connecting generosity or graciousness to practical love toward others. Jae-ho gets over the wall of Confucianism and becomes an alternative human character. Kim Dong-li's stream of consciousness aims for a new character meeting needs of the times through religion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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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매체 전환과 스토리텔링의 관계 고찰- 웹툰 「신과 함께」와 영화 〈신과 함께〉의 비교 분석을 중심으로

저자 : 주민재 ( Joo Min-jae )

발행기관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예비평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61-18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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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스토리텔링 개념의 등장과 매체 전환의 측면에서 웹툰 「신과 함께-저승편」과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의 비교 분석을 통해 스토리텔링 개념을 규정하는 데 있다. 스토리텔링은 하나의 이야기가 특정한 매체를 통해 이야기하기 방식이 변화하는 양상을 설명하기 위한 개념이다. 디지털 기술이 매체에 전면적으로 적용되면서 발생한 변화의 핵심은 양식(mode)의 다양화와 매체 전환이다. 매체 전환은 원천콘텐츠에서 거점콘텐츠의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웹툰이 원천콘텐츠로 선호되는 이유는 대중의 반응을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영상화 등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반면 영화는 대중적 파급력이 높고 시각성이 가장 높은 매체라는 점에서 거점콘텐츠로 선호된다. 웹툰 「신과 함께-저승편」에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으로의 매체 전환은 서사의 압축과 생략, 스펙터클의 효과, 서사 전개의 변화 측면에서 논의할 수 있다. 영화는 스펙터클을 통해 상상의 산물들을 가시화하면서 시각적 쾌락을 극대화하지만 지속적으로 육박하는 강렬한 이미지들은 서사의 단순화를 통해 생명력을 얻는다는 점에서 웹툰과 다르다. 서사 전개 방식과 캐릭터 설정과 관련하여 성공적인 매체 전환 여부는 두 매체의 성격을 부합하면서도 전환하려는 매체의 특징을 활용하는 데 있다.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define the concept of storytelling through the comparative analysis of Webtoon with "God - with the God" and the movie with "God - Sin and Bee" in the aspect of the storytelling concept and media transformation. Storytelling is a concept to explain the way in which the way a story is told through a particular medium changes. The key to the change that has taken place as digital technology has been applied to the media in its entirety is diversification of mode and media conversion. Media adaptation is done from the source content to the base content. Webtoon is preferred as the source content because it can understand the reaction of the public relatively accurately and it is easy to image. On the other hand, movies are preferred as base contents because they are the most popular medium and have the highest visibility. In the webtoon "With God - The Great Sword", the media transformation into the movie "With God - Sin and Punishment" can be discussed in terms of compression and omission of narrative, the function of the spectacle effect, and the change of narrative development. The film maximizes the visual pleasure by visualizing the imaginary products through spectacles, but differs from Webtoon in that the intense images that are constantly approaching get vitality through the simplification of the narrative. Successful media conversion in terms of narrative development and character setting is to utilize the features of the media to be converted while meet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two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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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중등학교 시교육에서 '장르' 교육에 관한 연구

저자 : 이승복 ( Sueng Bok Lee )

발행기관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예비평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941-1961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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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는 구분의 개념이면서 문학작품을 이해하는 주요 경로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시교육에서 채택하고 있는 장르의 체제는 서구 고전의 단순한 구분방식에만 의존하고 있다. 장르교육은 작품의 구분 역량으로서만 아니라 세계 인식의 기준이 될 수 있는 만큼 보다 적정한 체제를 갖추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인 것이다.
이에 이 논문에서는 장르란 무엇인지, 그리고 중등학교 시교육에서 장르교육이 지닌 문제점과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그리고 중등학교 시교육에서 장르교육이 지닌 의의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고 이들을 바탕으로 하여 구체적인 교과과정 구안의 지침을 정리하였다.
장르란 구분의 근거와 구분행위 자체이면서 문학작품을 읽어내는 기준이기도 하다. 하지만 장르란 끊임없이 자기갱신을 하는 유기체적 존재로서 자리해 있을 때만 비로소 그 기준으로서의 기능을 다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현대문학에서의 장르는 현대사회의 속성인 다의성과 중층성을 지녀야 하며, 한국문학에서의 장르는 한국문학의 속성인 현장성과 즉흥성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중등학교 시교육에서도 마찬가지로 장르교육은 현대적 속성을 담을 수 있는 창의적인 장르교육에 비중을 두어야 하며 한국적 장르교육으로서 개념장르와 실현장르를 구분하여 한국적 양상을 살피는 방식을 마련해야 한다.


Genre is concept of classification and main route for understanding literary works. But the genre system on poetic education in Korean middle and high school depend on traditional western system. It's just inappropriate.
And this article analogized and suggested an alternative.
First, the genre has attribute of self-renewal continuous. So modern tendency of genre takes complicatedness as like the face of modern society. Therefore the genre system on poetic education in school have to take the complicatedness. And the complicatedness of it shall be acculturated as equivocality or multi-stratum.
Second, the genre based on source culture. So Korean poetic genre based on Korean culture too. Therefore the genre system of curriculum has take Korean's own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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