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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82)~82권0호(2020) |수록논문 수 : 996
동방한문학
82권0호(2020년 03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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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당(毅堂) 박세화(朴世和)의 이거(移居)와 거의(擧義) 활동

저자 : 鄭敬薰 ( Jung Kyung-hun )

발행기관 : 동방한문학회 간행물 : 동방한문학 8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7-43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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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毅堂 朴世和의 행적 가운데, 그의 이동과 擧義활동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박세화는 빈번한 이동으로 특정 지역에 견고하게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늦은 시기에 의당학파를 형성하였다. 함경도, 강원도, 충청도로 이어지는 빈번한 이동은 의당학파의 실체를 규명하는데 큰 장애였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 그동안 확실치 않았던 박세화의 이거 지역을 문헌자료와 수십 차례의 답사를 통해 이동 경로를 확인하였다. 본고에서 이들 장소를 모두 찾아낸 결과, 고향 함경남도 고원군 남흥리에서 마지막 순국한 충북 음성까지 그가 이주한 총 거리 1,000km에 근접하고 13곳으로 이동한 고난한 여정임을 알 수 있다.
박세화는 한말 최초 의병의 발생지인 제천에서 처음 학단을 구성한 이래로 화서학파의 고제인 의암 유인석과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였다. 그러므로 박세화는 유인석이 이끈 호좌의진에 직접 방문하여 격려하며 후원하기도 하였다. 본고에서는 『毅堂集』과 『記年』, 『驥驢隨筆』, 「乙巳冬赴難記」 등의 기록을 통해 박세화와 의당학파의 거의 활동을 정리하였다. 특히 「을사동부난기」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찾았다. 첫째, 불억산에서 거의는 박세화의 독단적인 명령이나 지시가 아닌 박세화와 의당학파 문인들의 합작 계획이었으며 둘째, 전국규모로 의병 모집을 계획했다. 셋째, 실제 불억산 인근에 있는 수 십인을 의병으로 모집을 했고 넷째, 의당학파 문인들도 국제 정세를 인지하고 있었다. 다섯째, 박세화가 피체된 후 서울의 유력정치인인 이유승 등을 만나 상소를 통한 거의 방법을 모색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중요 독립운동가였던 이회영 등과 소통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This paper is writing about Park, sehwa of moving and army raised in the cause of justice activities. Park, se-hwa was born in Hamheung of North Korea and moved up the school to the south. At that time, tradition and enlighten coincided with each other. He was unable to take firm root in an area due to frequent movements. And they formed a school late in the day. The students were also scattered, making it difficult to form a school before they were centered in a special area. He traveled a total of 13 locations and 1,000 kilometers. The study identified an area where he had not been sure until now.
In the meantime, there has been no study of army raised in the cause of justice activities. Therefore, the army raised in the cause of justice activities of Park se-hwa and the Uidang School were organized through records of 『Uidangjip』, 『Giyeun』, 『Giryesupil』, 「Eulsadongbunangi」. In particular, the book, 「Eulsadongbunangi」 revealed an unknown fact so far. And through 「Eulsadongbunangi」, Park se-hwa was communicating with independence fighters such as Lee, si-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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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당(毅堂) 박세화(朴世和)에게 있어서 '구인(求仁)'의 문학적 실천

저자 : 安世鉉 ( Ahn Se-hyun )

발행기관 : 동방한문학회 간행물 : 동방한문학 8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45-83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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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말의 학자이자 순국열사인 毅堂 朴世和(1834~1910)의 求仁 사상을 분석하고, 산문을 중심으로 求仁의 문학적 실천 양상을 고찰한 것이다. 「仁問答」·「克己復禮爲仁說」 등의 분석을 통해 의당이 程朱와 마찬가지로 인을 우주 만물의 생명 원리로 이해하였으며 인을 행하는 중요한 방법으로 '사욕을 제거함[去私]'을 제시한 점을 확인하였다. 다만 의당은 求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剛明'한 자질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는데, 이 점이 求仁에 관한 의당 사상의 특징이었다.
의당의 산문 창작은 求仁의 실천과 强忍한 자질의 함양에 있었는데, 크게 두 가지 양상을 보였다. 하나는 自警의 글을 지어서 서세동점의 난세에 의당 스스로가 仁人과 志士로서의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강인한 의지를 함양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지인과 제자들에게 送序나 記文을 지어주며 강인한 정신을 바탕으로 求仁去私의 실천을 권면한 것이다. 이러한 강인함이 의당으로 하여금 殺身成仁과 捨生取義의 결행을 가능하게 하였던 것이다.


This paper is a review of the ideas and literature of Uidang(毅堂) Park Se-hwa(朴世和), who is a patriotic martyr to the Korean Empire.
First I analyzed Park Se-hwa's views on how to realize Ren(仁). He suggested the removing private desire as a way of realizing Ren, and that stressed the need for firmness mind to do this. The uniqueness of his ideas lies in his emphasis on the importance of firmness mind in the practice of Ren.
Next I looked at the two aspects of his realizing Ren through prose creation. Uidang developed a strong will to live as a man of heroic and noble mind by creating prose that was wary of him. He also exhorted friends and students to realize Ren based on a strong spirit in his writings given to them. In short, for him, the creation of prose was a way to realize Ren and foster a firmness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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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당(晦堂) 윤응선(尹膺善)의 「독이제십변(讀夷齊十辨)」과 「이제후변(夷齊後辨)」 일고

저자 : 李君善 ( Lee Goon-seon )

발행기관 : 동방한문학회 간행물 : 동방한문학 8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85-104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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晦堂 尹膺善은 明의 王直이 지은 「夷齊十辨」을 바탕으로 「讀夷齊十辨」과 「夷齊後辨」을 지었다. 「독이제십변」에서 회당은 왕직의 「이제십변」에서 사마천의 『사기』 「백이열전」 오류를 지적한 것은 일정한 의미를 지니지만 백이숙제가 '말고삐를 잡고 간한 것'과 '수양산에서 굶어 죽은 것' 등에 대한 비판은 주자가 이미 확정한 논의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파악하고 조목조목 비판하였다. 본고는 회당이 이렇게 왕직을 비판한 것은 주자가 확정한 도는 바뀔 수 없는 정도라는 인식이 바탕에 있었기 때문으로 파악하였다.
또한 회당은 「이제후변」에서 백이숙제의 죽음은 순국으로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는 법을 세웠다는 점에서 평가를 하였고 의당의 자정은 정도 수호를 위한 순도라고 하였는데 본고는 회당의 이러한 평가를 통해 회당이 백이숙제의 죽음보다 의당의 자정에 더 숭고한 가치를 부여한 것으로 파악하였다.
결론적으로 회당의 「독이제십변」은 주자가 확정한 정론에 왕직이 이의를 제기한 것에 대한 비판이고, 「이제후변」은 의당의 자정에 대한 가치를 부여한 것으로 이는 주자가 정립한 성리학을 정도로 보고 이를 지키고자 한 위정 척사의 사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Hoidang Yun Eung-seon wrote “Dokyijesipbyeon” and “Yijehubyeon” based on “Yiijesipbyeon” written by wáng zhí in Ming. In “Dokyijesipbyeon”, Hoidang has a certain meaning that wáng zhí's “Yijesipbyeon” points out the errors of “Baekyiyeoljeon” of SimaQian's “Shiji”, but Baekyisukje's criticisms of “Holding the reins and reporting” and “Hungered in Mountain Shouyang” were found to be out of the discussions that Zhu Xi had already concluded, and criticized clause by clause. In this paper, it is found that the fact that Hoidang criticized wáng zhí is because it was based on the recognition that Zhu Xi determined it as a right path that cannot be changed.
Hoidang also assessed in “Yijehubyeon” that Baekyisukje's death as martyrdom with which a law was established that two kings wouldn't be served. Jajeong of Uidang said that it is a pure path for protecting a right path, and this paper identified Hoidang's evaluation as giving Hoidang more sublime value to Ujeong's Jajeong than Baekyisukje's death.
In conclusion, Hoidang's “Dokyijesipbyeon” is a criticism of wáng zhí's objection to orthodox as confirmed by Zhu Xi, and “Yijehubyeon” gave Uidang's value to Jajeong, which is closely related to the Movement to Reject Heterodoxy's thought of seeing Zhu Xi's Sung Confucianism as the right path and protecting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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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직당(直堂) 신현국(申鉉國)의 위정척사론(衛正斥邪論)의 특징

저자 : 金英珠 ( Kim Young-ju )

발행기관 : 동방한문학회 간행물 : 동방한문학 8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05-13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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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直堂 申鉉國의 衛正斥邪論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그는 초기에 큰 스승 박세화를 따라 적극적이고 투쟁적인 대일 의거 태도를 나타냈지만 민중들과 연계한 의병 운동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다. 경술 합방에 분노한 박세화의 순도 이후에 시대의 변화를 인식한 신현국의 위정척사운동 전개는 변화가 나타났다. 이념적이고 도덕론적인 측면으로의 경도이다. 먼저, 그는 '道의 전이'라는 의미에서 유학정통의 조선 계승론을 주장하였다. 그는 조선을 제외한 倭洋 등 일체의 외부세력을 이적으로 간주하는 화이관을 바탕으로 위정척사 본연의 의리정신으로 점철된 세계관을 나타냈다. 그러한 인식의 구체적 실천 과정에서 예의문명을 중시하는 도덕적 논리를 발휘하였다.
비교적 보편적일 수 있는 논리이지만 신현국의 이념론적 도덕론적 위정척사 논리는 외이가 창궐하여 다수의 민중이 민족성과 주체성을 잃어 갈 때조차 고유의 도덕전통과 주체성을 자각하여 지속적으로 견지하였으며 해방의 순간에도 우리나라의 가치를 삼강오륜과 도학연원의 정통성, 예악문장의 성대함에서 찾았다는 점에서 그의 위정척사 논리의 도덕적 순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This paper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thought of Wijong-Choksa(衛正斥邪) in Jik-dang Sin Hyeon-guk. In the early days, he followed his great mentor, Bak Se-hwa(朴世和) and actively showed resistance to Japan. But he did not participate directly in the resistance movement in connection with the people. After Bak Se-hwa, who was angry with the loss of sovereignty, committed suicide, he recognized the need to change the way the resistance movement evolved. His method of resistance to Japan changed from active and combative to ideological and moral.
First, he insisted that the correct school system of Confucianism was transferred to Joseon. He regarded all the countries of Japan and Western countries except Joseon as enemy. Based on the changed perspective, he emphasized the Yi-Ri(義理) spirit of Confucianism. In practicing the changed perception, he emphasized moral logic that emphasized courtesy civilization.
On the theoretical side, his argument can be extremely common. But even when people lost their ethnicity and identity, he wanted to preserve his moral traditions and identity. Even after liberation from Japan, he found the moral legitimacy of state dignity, values, and spirit within Confucian academic traditions. Because of some of these features, his logic is pure in academic and moral te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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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제천의 의병장 이강년(李康秊)의 위정척사(衛正斥邪) 의식과 문학에 대한 연구

저자 : 姜玟求 ( Kang Min-koo )

발행기관 : 동방한문학회 간행물 : 동방한문학 8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33-165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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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岡 李康秊[1858~1908]은 군사 운용과 전술의 전문가인 무관으로서 민비 시해 사건과 단발령을 계기로 倡義 擧兵한 의병장이다. 그는 경상북도 문경 태생이지만 제천으로 柳麟錫[1842~1915]을 찾아가 그의 문인이 되는 동시에 유인석 의병 부대의 유격대장으로 활약하였다. 또 李恒老[1792~1868]의 『華西集』 간행에도 적극 관여하는 등 학문 연찬에도 힘을 썼으니, 그의 강력한 무장 항쟁은 위정척사론의 이념적 토대 위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강년은 의병장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다수의 詩文을 남기고 있고 그것들의 상당수는 그의 투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聞國變世禍, 漸至板蕩, 不勝憤激, 仍賦一律.」은 거병 즈음의 근심과 두려움, 육체적 고통과 투쟁의 의지가 진솔하게 토로된 작품이다. 「被擒時口號」는 적에게 체포되는 절망적 상황에서도 의연한 결기를 보여준다. 또 「囚在日憲兵所口號」는 헌병소에 구금되어 있으면서 쓴 시로, 구차히 살아남지 않을 것이며 죽어서도 항쟁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다.
「告訣八域同志」는 옥중에서 전국의 동지들에게 영결을 고하는 글로, 거병의 계기, 무장 항쟁 기간, 戰績, 체포당한 경위, 사형에 직면한 심정, 투쟁의 이념을 기술하고 있다. 이 글에서 이강년은 반역자들이 충신과 선량한 사람들을 무고하게 살해하는 상황에서 양심의 격동을 참을 수 없었던 것이 거병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13년간 2차례 기병하였고 전투 횟수는 30여회, 전적은 왜적 100여명을 죽인 것이라고 하였다.
이강년은 인륜이 사라진 상황에 대하여 심각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었고, 양심에 격동되어 거병하였으며, 존화양이의 의리를 위해 殉死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남은 동지들에게 綱常을 돈독히 하라고 당부하였다. 이것이 이강년이 지닌 위정척사 의식이다.
『雲岡遺稿』에는 15편의 檄文類가 전한다. 그의 격문은 선명한 위정척사의 이념을 기반으로 삼고 있다. 그것들은 군사와 무기, 군자금 조달을 독려하는 격문, 伊藤博文을 통렬히 꾸짖는 격문, 일제의 앞잡이로 온갖 간악한 짓을 일삼는 一進會를 준엄히 꾸짖은 효유문, 각국의 영사관에 일제의 침탈을 고발하고 조국 해방의 타당성을 알리는 통고문, 군대의 기율을 알려 경계하는 글이다. 그중에서 募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격문으로서 전형성 갖는다.


Ungang(雲岡) Lee Kang-nyeon(李康秊)[1858~1908] was an expert in military operations and tactics as a military officer and he was a the righteous Armies general who raised an army in the cause of justice for Queen Min's assassination and the ordinance prohibiting topknots. Although he was born in Mungyeong, Gyeongsangbuk-do, he went to Jecheon to visit Yoo In-seok (柳麟錫)[1842~1915] to become his literary man and also served as a captain of Yoo In-seok's righteous army. He also worked hard at study including being actively involved in the publication of Lee Hang-ro(李恒老)[1792~1868]'s 『Hwaseojib(華西集)』, so Lee Kang-nyeon's strong armed resistance was based on the ideological basis of Wijung Chuksa(Protect Righteousness and Expel wickedness, 衛正斥邪).
Lee Kang-nyeon leaves a large number of poetry and prose as a rare case for the righteous Armies general, and many of them are closely related to his struggle.
「He heard the nation change and the world dizzy, so gradually became confused, and he did not stand the enragement and wrote a poem(聞國變世禍, 漸至板蕩, 不勝憤激, 仍賦一律.)」 is a work in which worries, fears, physical pain and the will of struggle are truly expressed around the time of raising an army. 「Poetry when he was arrested by an enemy(被擒時口號)」 shows a resolute impetuousness even in the desperate situation of being arrested by an enemy. In addition, 「Poetry while he was imprisoned in Japanese military police station(囚在日憲兵所口號)」 is a poem written while in a military police station, it shows his determined will to struggle even if he dies and not to survive wretchedly.
「Tell all over the country comrades before his death(告訣八域同志)」 is written in the prison to bid his last farewell to comrades from all over the country, it describes the cause of raising an army, the period of armed struggle, the record of struggle, the arrested situation, the feeling faced by the death penalty, and the ideology of struggle. In this article, he said that the cause of raising an army was that he could not stand the turbulence of conscience at a time when traitors were killing faithful and good people for no reason. He also said that he raised an army twice in 13 years, fought about 30 times, and killed more than 100 Japanese invaders. Lee Kang-nyeon had a serious sense of crisis about the situation in which humanity had disappeared, and he raised an army by being turbulent of conscience. Also, he was proud of dying for his country for the loyalty of Johnhwa Yangi(Revere China and expel the foreigners, 尊華攘夷) and he asked the remaining comrades to strengthen moral principles. This is the his consciousness of Wijung Chuksa(Protect Righteousness and Expel wickedness, 衛正斥邪).
In 『Ungang-yugo(雲岡遺稿)』, 15 manifestos are presented. His manifestos are based on clear ideology of Wijung Chuksa(Protect Righteousness and Expel wickedness, 衛正斥邪). They are the manifestos of encouraging military, weapons and military funds, of scolding Ito Hirobumi(伊藤博文) severely, the persuasion of criticizing sharply Iljinhoe(一進會) which had done all kinds of atrocities as informer of Japan, the notification of accusing Japanese invasion and informing the validity of liberation to consular offices of each country, and the article of informing the discipline of the army. Among them, for the purpose of recruiting the army has typicality as a manife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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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고려시대 유학 교육과 여말선초 학맥의 형성

저자 : 河政承 ( Ha Jung-seung )

발행기관 : 동방한문학회 간행물 : 동방한문학 8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67-200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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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이미 삼국시대부터 중국에서 儒學과 漢文이 수입되어 학문과 문학이 발달하였다. 고려조에 들어와서는 과거제의 시행과 학교 교육의 발달, 학자 간 교유와 서적의 수입 등 宋나라와의 활발한 교류 등으로 학문과 문학은 더욱 꽃을 피워 수많은 학자와 문인을 배출하게 되었다. 이 시대의 학문은 주로 孔孟을 근간으로 하는 儒學이 주류를 이루었고, 고려후기에 이르면 元나라로부터 性理學이 수입되었다. 본고의 제 2장에서는 고려전기부터 고려후기에 이르기까지 유학 교육의 현황과 실제를, 각 시대를 대표하는 학자들과 그들이 교육한 서적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예컨대 崔沖→琴儀→安珦→白頤正→權溥·禹倬·李瑱·閔漬 등이 그들이다. 이들을 통해 고려시대 교육은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더불어 유학은 꽃을 피워 當代 최신의 학문인 성리학까지 수입되었으며 급기야 조선은 '성리학의 나라'로 개국하게 되어 16세기 퇴계·율곡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제 3장에서는 여말선초 학맥과 집단지성의 형성에 초점을 맞추어 '학맥', 또는 '집단지성'이라 일컬을 수 있는 학술 현황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14세기 전반기 학계의 중심인물은 이제현이었다. 그는 李瑱의 아들이자 權溥의 사위이며 학통으로는 백이정과 권보를 계승하였다. 이제현의 수제자는 목은 이색이다. 이색은 성균관 대사성을 지내며 국학을 진흥 보급시킨 공로가 크고, 총 5차례에 걸쳐 과거를 主試하여 무려 132명이나 되는 과거급제자를 배출하였다.
목은의 학문은 조선조에 이르러 크게 두 갈래로 이어지는데, 하나는 포은 정몽주를 거쳐 야은 길재와 김숙자 등 조선조 성리학자들에게 계승되며 다른 하나는 양촌 권근을 거쳐 유방선·서거정·성간 등으로 이어진다. 여말선초의 학맥은 단순히 학문의 분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치사·문학사와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목은과 같은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소위 '牧隱系 士人'이라 불리는 집단지성이 형성됨으로 인하여 갓 도입된 성리학 연구에도 중요한 일익을 담당하였고, 문학적으로는 같은 학맥·동인들끼리의 교유를 통해 '耆老會' 등과 같은 일종의 '詩會'가 형성되어 결과적으로 문학사 발전에 큰 공헌을 하게 되었다. 또한 이같은 현상은 조선초의 학계와 문단에도 그대로 이어져 소위 말하는 '학파'의 형성과 '문풍'의 전개에 영향을 주게 되었고, 보다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조선시대 학술사·문학사의 端初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Since the Three Kingdoms period, Confucianism and Chinese literature have been imported from China and the study and literature have developed. In the Koryo Dynasty, academic and literary works have been more flowering due to the implementation of the civil service examination , the development of school education, and active exchanges with the Song Dynasty. The study of of the times was mainly based on Confucius and Mencius, and Confucianism was imported from the Yuan Dynasty by the late Koryo Dynasty. In the second chapter of this study, the current status of Confucianism education and the process of changes in the scholarly lineage from the early Koryo period to the late Koryo period were examined focusing on scholars representing each era and books they educated. For example, they are Choi Chung(崔沖) → Geum Ui(琴儀) → An Hyang(安珦) → Baek Leejung(白頤正)→ Kwon Bu(權溥), Woo Tak(禹倬), Lee Jin(李瑱), Minji(閔漬). The education of the Koryo Dynasty was actively carried out by them, and Confucian Studies reached its peak. As a result, the Neo-Confucianism, the latest study of the Tang Dynasty was imported and Chosun was opened as the 'country of Neo-Confucianism' and Toegye and Yulgok have brought up the highest level of Chosun Confucianism in the 16th century. In chapter 3, the current status of education, the trend of literature, writers, and textbooks, which were popular at that time, were examined focusing on how the academic and literary classes of the late Koryo period and the early Chosun Dynasty were conducted, and the current status of academics that can be called scholarly lineage or collective intelligence was examined. The scholarly lineage of the early days of the late Koryo and early Chosun Dynasty is not merely a field of study, but it is closely related to political history and literature history. Especially, because of the formation of collective intelligence around specific characters, it played an important role in the study of newly introduced Confucianism. In literary aspect, a kind of 'Sihoe(詩會)' was formed through the communication in the same scholarly lineage, which resulted in a great contribution to the development of literary history. In addition, this phenomenon continued to the academic world and paragraphs of the early Chosun Dynasty, and it influenced the formation of so-called 'schools' and the development of 'Moon-pung'. From a macro perspective, it could be said that it became the beginning of academic history and literature history in the Chosu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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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明心寶鑑』에 대한 인식과 활용 - 4차산업혁명 시대의 시민교육 교재로서의 가치 -

저자 : 金美善 ( Kim Mi-seon )

발행기관 : 동방한문학회 간행물 : 동방한문학 8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01-222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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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明心寶鑑』에 대한 인식과 활용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의 시민교육 교재로서의 가치-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명심보감』은 조선시대 初學敎材로 널리 읽혔던 傳統敎材이며 초학자들에게 널리 보급 되어진 교재였다. 이는 바로 청소년 인성교재로서 사회의 정신건강을 구축한 기본 내용이 되는 것이었다. 이러한 조선시대의 청소년 인성교육의 지침서 였던 『명심보감』이 미래 4 산업혁명시대에 어떠한 활용 가치가 있겠는가를 본고의 연구방향에 두어 고찰하였다. 먼저 『명심보감』에 대한 인식을 본고에서는 그간의 선행연구에서 다루지 않은 미래사회에서 인문학적 시민교육 교재로서의 포용적 가치 측면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본고는 청주본 『新刊大字明心寶鑑』을 저본으로 고찰하였다. 청주본 『新刊大字明心寶鑑』은 1454년 충청도 관찰사 민건, 청주목사 황보공, 청주목 판관 구인문, 청주 유학교수관 유득화 등이 목판으로 간행했다. 조선시대 인성교육 교재로 알려진 『명심보감』이 청주에서 최초로 간행 되어졌다는 것은 청주라는 지역이 전통적으로 교육의 도시 선비의 고장으로 자리매김 되어진 것에 그 뒷받침이 될 만한 단서로도 가치를 지니고 있음이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의 기호학파의 거두이며 어린이의 학습지침서인 『擊蒙要訣』의 저자인 율곡이 牧使를 지내면서 「鄕約」을 완성한 곳이 청주이기도 한 사실을 2019년 7월 5일 청주향교 자료실에서 발굴한 자료 『栗谷先生案』을 근거로 제시하여 고찰 할 수 있었다. 『명심보감』의 활용에서는 『명심보감』을 통한 서당식 교육방법과 시민교육 교재로서의 활용으로 양분하여 고찰하였다. 이에 『명심보감』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의 시민교육 교재로서의 가치를 자리매김하여 미래 우리사회를 건강하게 치유해 줄 수 있는 학습내용임을 고찰 할 수 있었다.


『Myeongsimbogam』 is a traditional Text book which was widely read as a ChohakGyojae, basic study text book in Joseon era. The text book is just contents of being formation in society mental health as the youth personality educational guideline book or Joseon era personality educational guideline book. Is there a certain practical use value in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era the Myeongsimbogam which was youth personality educational guideline book in Joseon era? This consideration is a point which was research direction of this study.
I presented that this study research target of rediscovery in value of Myeongsimbogam which is as a citizen educational text book in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era especially a thema about Chinese letter Chinese writing text book and instruction in Joseon era and in the recognition and practical use of Myeongsimbogam. Therefore, I consider the recognition of the most univeral Myeongsimbogam or the personality educational guideline book, youth educational guideline book in Joseon era, and in this base I can confirm the learning contents in Myeongsimbogam which can be well cured our society for having of value about as a citizen educational text book in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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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우리나라 '속천자문(續千字文)'류의 등장과 성격

저자 : 河廷沅 ( Ha Jung-won )

발행기관 : 동방한문학회 간행물 : 동방한문학 8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23-243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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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우리나라 초학 교재 중 '續千字文' 또는 '續千字'를 표제로 하는 자료 5종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것이다. 우리나라 '속천자문'류 문헌은 중국 周興嗣 『千字文』의 성과를 계승하거나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작성한 자료들로서, 형태적으로는 주흥사 『천자문』과 같은 4언 1구로 구성되어 있다. 사용 한자와 내용 구성 등에 변형을 가함으로써 '속천자문'의 각 저작자들이 의도한 바를 구현하고자 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속천자문'류 문헌은 두 가지 특성을 보인다. 첫째는 주흥사 『천자문』이 가진 초학교재로서의 효용성을 인정하며, 『천자문』의 미진한 부분에 대한 보완의 형태를 갖는 자료이다. 둘째는 주흥사 『천자문』의 내용·사용 한자의 난이도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초학 교재로서의 수준을 갖추어 새롭게 제작해야 한다는 주장에 근거한 자료이다. 그러나 이 두 경우 모두 『천자문』의 구성, 즉 4언 1구 구성이 갖는 교육적 효용성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은 모두 공유하고 있다.
본고에서 제재로 다룬 5종의 '속천자문'류 자료들은 대개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었음을 유추할 수 있는데, 사용된 한자, 구문, 내용 등에서는 각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는 해당 교육 환경에서 발생한 차이라고 인정된다. 다만 모든 '속천자문'류 자료가 『천자문』의 대안 교재 혹은 후속 교재로 제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This paper studies 5 types of materials which are titled Sok-ch'ŏn-cha-mun(『續千字文』) or Sok-ch'ŏn-cha(『續千字』) of Korea's elementary education textbooks on the whole. Documents of Korea's Sok-ch'ŏn-cha-mun are apposite to the case of Korea succeeded to result and critically accepted chu-hŭng-sa(周興嗣)'s Ch'ŏn-cha-mun(『千字文』), so Sok-ch'ŏn-cha-mun is comprised of four-letter words of one paragraph such as chu-hŭng-sa's Ch'ŏn-cha-mun. Each author of Sok-ch'ŏn-cha-mun tried to embody the purpose to add variety to used Chinese character and content components.
There are two characteristics of sort of Korea's Sok-ch'ŏn-cha-mun. Firstly, it makes up for the lack of Ch'ŏn-cha-mun admiting utility as elementary education textbooks. Secondly, it asserts a new method of making elementary education textbooks providing proper evidence such as context and the degree of difficulty of chu-hŭng-sa's Ch'ŏn-cha-mun. But, In both cases, they share a positive view of Ch'ŏn-cha-mun's educational efficiency like as four-letter words of one paragraph.
5 types of materials of Sok-ch'ŏn-cha-mun are actually used in the education field.
They have difference of used Chinese character, sentence structure and content components because of the educational surroundings. A review is needed the role as Ch'ŏn-cha-mun's alternative textbook.

KCI등재

9『훈몽자회(訓蒙字會)』의 확장성과 교육적 활용에 대한 연구

저자 : 朴貞珉 ( Park Jeong-min )

발행기관 : 동방한문학회 간행물 : 동방한문학 8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45-278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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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훈몽자회』를 통해 전통시대 한자·한문 교육의 지향을 추적하고 현재적 시사를 진단하고자 시도되었다. 이에 국어학·중어학·한문학·교육학 등의 분야에서 이루어진 선행 연구의 성과를 반성적으로 검토하고, 註를 중심으로 『훈몽자회』의 성격을 재고찰하였다.
『훈몽자회』의 註는 한자의 訓과 音 및 漢語와 유가 경전, 作文과 의학정보 등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훈몽자회』의 註에서는 다양한 정보를 제시하여 학문적·실용적 지식의 외연을 확장시키면서도, 간략화를 방편으로 삼아 기존의 字會와는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으니, 이를 근거로 『훈몽자회』의 특성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 교재의 체제가 가지는 장점을 수용하면서도 시대의 요구에 맞게 내용을 수정·증보하여 진일보된 교재를 편찬하였다.
둘째, 한글과 한문의 문자 특성을 이해하고 註釋을 부기함으로써 각 문자가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하였다.
셋째, 한자와 언문을 중심으로 漢語[중국 口語]와 吏文[중국 文語]이라는 다른 체계의 언어 지식을 註에 함께 제시함으로써 외국어 구사 능력을 신장시키도록 설계하였다.
넷째, 의학과 작문 등 다방면의 실용 지식으로 註의 내용을 구성하되 간략하게 서술하여 지식의 외연을 효율적으로 확장시켰다.
정확한 지식의 전달과 지식의 효율적 확장에 주력했던 최세진의 편찬 의식은 현재의 한자·한문 교육에도 다음과 같은 시사를 제공한다.
첫째, 교육목표와 교육과정의 체계적 정비가 요구된다.
둘째, 확장성이 높은 교육내용의 구성이 요구된다.
셋째, 한자의 특수성을 다각적으로 고려한 교수방법의 모색이 요구된다.
『훈몽자회』에서 보이는 漢字·한글·漢語의 상호보완적 활용, 간략한 註의 제시를 통한 관련 지식의 효율적 확장, 체계화·범주화 등의 인지 전략 등은 현대의 한자·한문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에 충분하며, 이에 우리는 『훈몽자회』가 던지는 시사를 외면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Through 『Hunmongjahoe(訓蒙字會)』, this study attempted to trace the direction of Chinese character and Classical Chinese education in traditional era and to examine the current implication. Accordingly, this study reviewed reflectively the results of previous studies conducted in the fields of Korean linguistics, Chinese linguistics, Chinese classics, and pedagogy. Also, it reconsidered the characteristics of 『Hunmongjahoe』 with emphasis on the annotations.
The annotations of 『Hunmongjahoe』 are composed of various contents including the introduction of the Korean translation of a Chinese character, the pronunciation of Chinese characters, Chinese language, scriptures, writings and medical information. In the annotations of 『Hunmongjahoe』, they present various information to 'expand' the scope of academic and practical knowledge, while using 'simplification' as a means, they are different from the existing Jahoe(字會). Based on this, the characteristics of 『Hunmongjahoe』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while accepting the formal merits of the 『Thousand-Character Classic(千字文)』 and 『Yuhap(類合)』, it has compiled the advanced textbook by modifying and enlarging the contents to meet the needs of the times.
Second, by understanding the character features of Hangeul(Korean language) and Classical Chinese and adding the annotations, the limitations of each character were overcome and used complementarily.
Third, It was designed to enhance the ability to speak foreign languages by presenting together the language knowledge of different systems that are Chinese language[spoken language of China] and diplomatic and official document[written language of China] based on Chinese characters and Korean alphabet in annotations.
Fourth, the contents of annotations are composed with practical knowledge in various fields such as medicine and writing, but it has described briefly so it expands the scope of knowledge efficiently.
Choi Se-jin's compilation consciousness, which focused on the delivery of accurate knowledge and the efficient expansion of knowledge, also provides the following implications for the current Chinese character and Classical Chinese education.
First, The systematical organization of educational goals and curriculum is required.
Second, The composition of highly scalable educational content is required.
Third, The search for teaching methods that consider the speciality of Chinese characters in a variety of ways is required.
The complementary use of Chinese character, Hangeul(Korean language) and Chinese language, the expansion of knowledge through the simple annotations and the categorization of cognition through systematic classification seen in 『Hunmongjahoe』 are sufficient to indicate the direction in which modern Chinese character and Classical Chinese education should proceed. In this regard, we should not ignore the implications thrown by 『Hunmongjahoe』.

KCI등재

10『신증유합(新增類合)』의 구성과 한자·한문 학습서로서의 가치 -『유합(類合)』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저자 : 田繡耿 ( Jun Su-kyung )

발행기관 : 동방한문학회 간행물 : 동방한문학 8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79-30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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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增類合』은 眉巖 柳希春(1513~1577)이 1576년에 『類合』에 수록된 1,512자를 3,000자로 수정 증보하고, 언문으로 해당 한자의 음과 훈을 부기해 간행한 자학서이다. 『유합』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字學書로 『千字文』 다음 단계에 습득하는 보편적 교재 중 하나였다. 미암은 『유합』의 두 가지 문제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고 『신증유합』을 편찬하게 된다. 『유합』은 수록 글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중요한 글자 중에 누락된 글자가 많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다음으로 『신증유합』의 서문과 발문을 통해 '승려를 존중하고 유가의 성현을 배척'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유합』을 수정 증보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유합』에서 『신증유합』으로의 개정과정은 세 가지 방식으로 구현된다. 첫째, 『유합』에 사용된 글자를 삭제한 경우로 ①최소 단위로서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지 않는 한자, ②다른 한자와 구문으로 결합하여 의미 구성이 부자연스러운 경우, ③기타 이데올로기적인 문제에 대한 부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둘째, 『유합』에 사용된 글자를 다른 위치에 배치한 경우로 ①6자구성의 『유합』을 『신증유합』에서 4자 구성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운자를 맞추기 위해 사용자의 위치를 변경한 경우, ②6자 구성의 『유합』을 『신증유합』에서 4자 구성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의미 구성이 부자연스러운 경우, ③기타 이데올로기적인 문제에 대한 부분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셋째, 새로운 글자를 포함하여 학습자에게 풍부한 자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미암은 『신증유합』을 上·下 2권으로 구성하면서 하권에 총 3개 유목(心術·動止·事物)에 해당하는 한자를 배정하였는데, 心術·動止의 경우가 1,496자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신증유합』에서 표제자의 범위를 확장하는 경우, 해당 유목을 종합하는 마지막 구문은 수정하지 않고, 유목의 내용부에 해당하는 부분에만 글자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수정 증보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신증유합』은 『유합』의 성과를 계승하여 발전적인 한자·한문 학습서로의 변모를 시도한 결과물이다. 본고는 『유합』과 『신증유합』에 사용된 한자어 전체를 분석하여 『유합』의 증보를 통해 미암이 자학서로서 『신증유합』에서 구현하고자 했던 목표를 조망하고, 『신증유합』의 한자·한문 학습서로서의 가치를 검토하였다.


Sin-chŭng-yu-hap(『新增類合』) is a textbook about graphonomy which is published with additions and up-to-date corrections of Yu-hap(『類合』) in 1576. It is written by Miam Yu Hŭich'un(眉巖 柳希春) and he adds to the Korean alphabet of corresponding Chinese character 1,512 letters to 3,000 letters. Yu-hap is a representative book of the Chosŏn Dynasty which is learned next level of ch'ŏn-cha-mun(『千字文』). Miam focused on the two issues of Yu-hap. In Yu-hap, there are many omissions and it includes components that believe in Buddhism and exclude Confucianism. So finally, he compiled Sin-chŭng-yu-hap.
Revision process occurs in three ways. Firstly, deleting using characters of Yu-hap. Secondly, using characters of Yu-hap place in different locations. And thirdly, including additional letters, Miam consists of two volumes to provide many learning resources. In case of extending range of titles in Sin-chŭng-yu-hap, he left the conclusion, and revised contents of each article.
Sin-chŭng-yu-hap is the product of material which has succeeded to the result of Yu-hap. So, this paper focuses on the view of Miam Yu Hŭich'un through Sin-chŭng-yu-hap in analyzing the whole of Chinese character used between Sin-chŭng-yu-hap and Yu-hap, and he examines the value of resources for learning Chinese charac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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